〔청양다문화〕 중국 춘절 생선을 먹는 이유는?

  • 다문화신문
  • 청양

〔청양다문화〕 중국 춘절 생선을 먹는 이유는?

  • 승인 2024-02-12 16:03
  • 신문게재 2024-02-13 11면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중국 춘절에 생선을 먹는 이유
중국은 오랜 역사와 풍부한 문화를 가진 나라다. 그중 춘절(설날)은 가장 중요한 전통 명절 중 하나로 생선을 먹는 독특한 풍습이 있다. 이 풍습은 오랜 역사가 있으며 중국 남부와 북부 지역에 널리 퍼져 있다.

중국인들은 왜 춘절에 생선을 먹을까. 첫 번째 이유는 중국인의 상서로운 축복과 관련이 있다. 물고기 '어(漁)'와 남을 '여(餘)'는 발음이 같아 '잉여'를 의미하는 생선을 먹는다.



1년 내내 여유롭고 풍요가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의미다. 악령을 물리치고 귀신을 제거하는 것을 상징한다. 창성의 의미가 있는 생선은 병어, 몸체가 붉은 연어, 붉은 조기, 옥돔 등이 있다.

두 번째는 중국 남부의 문화적 전통과 관련 있다. 이 풍습은 고대 제사 행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물고기를 통째로 모시면 신령님께 다음 해의 행운과 풍년을 기원할 수 있다고 믿었다.



생선 요리를 식탁에 올릴 때는 물고기의 머리가 누구에게 향하는지, 꼬리가 누구에게 향하는지 주의해야 하며, 놓은 후에는 움직일 수 없다. 생선 머리는 귀빈이나 어른을 향해야 한다. 생선 배와 등줄기도 향하게 하면서 “강직하고 호방하며 등줄기가 될 수 있다”고 칭찬했다.

춘절에 생선을 먹는 풍습은 중국 문화의 중요한 부분이며 생선을 먹음으로써 풍년과 평안을 희망하고 새해 새로운 시작을 축복한다.

진항청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