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칭찬의 씨앗을 뿌리자

  • 오피니언
  • 여론광장

[기고] 칭찬의 씨앗을 뿌리자

이길식 / 한국칭찬운동연구협회 부회장

  • 승인 2024-02-10 11:51
  • 수정 2024-02-10 11:52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칭찬은 봄날의 따사로운 햇살과 같이 모든 사람의 마음을 기쁘고 행복하게 한다. 아무생각 없이 던진 댓글에 상처를 입고 삶에 치명타를 입은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상대를 비방하면 결국엔 그 피해가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온다.

칭찬(稱讚)의 사전적 의미는 좋은 점을 일컬음. 미덕을 찬송하고 기림으로 되어있다. 칭찬(admiration)은 귀로 먹는 보약과 같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과 칭찬이 좋다는 말은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한 조사에 의하면 칭찬을 했다는 사람은 80%가 넘지만 칭찬을 받아 보았다는 사람은 20%미만으로 칭찬을 받은 사람은 극히 적은 것이다.

칭찬을 하는 사람은 많은데 칭찬이 몇몇 개인에 집중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고장 난 시계도 하루에 두 번은 맞는다는 진리처럼 아무리 단점이 많은 사람도 칭찬거리를 찾아서 칭찬을 해 주어야한다. 어느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느 때 부모님께 감사하고 공경하느냐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40%정도가 부모님이 칭찬할 때라고 답을 했고 20%정도는 용돈과 선물을 줄 때라고 답했다고 한다. 핵심은 용돈과 선물보다 칭찬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되는 사실에 주목해야한다.

긍정의 힘, 칭찬의 힘으로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et)인 예로 양파실험에서 여실이 방증(傍證)된 사실로 드러났다. 처음에는 사람도 아닌 식물이 말을 알아들을 수 있을까? 의아(疑訝)한 가운데 필자가 어느 학원에서 실험한 바에 의하면 두 컵에 물을 붓고 한 컵에는 '좋은 양파', 다른 한 컵에는 '나쁜 양파'라고 써 붙인 후 좋은 양파에는 볼 때마다 칭찬의 말을 계속하고 나쁜 양파에는 꾸중을 계속한바 10여일이 지나자 칭찬을 한 양파는 싹이 나오기 시작하고 잘 자라는데 꾸중을 들은 양파는 싹이 나오지 않았다. 또한 흰밥도 같은 맥락으로 실험결과 좋은 밥이라고 칭찬받은 밥은 흰밥을 유지하는데 반해 나쁜 밥이라고 계속 꾸중들은 밥은 며칠이 지나자 곰팡이가 피면서 검어져가는 밥이 되었다. 물도 마찬가지, 칭찬하면 육각수로 변하지만 반대인 물은 불순물로 변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칭찬에 인색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칭찬을 안 하는 것이 생활화되다 보니 머쓱해 말이 입에서 잘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칭찬의 힘은 자신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향상되고 자연스러워 질 수 있다. 하루하루가 살기 힘들고 벅찬데 언제 남을 칭찬할 여유가 있느냐고 반문 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어려울수록 남을 배려하고 칭찬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칭찬의 좋은 기운이 자신에게 돌아올 것이다. 칭찬은 사람의 마음을 성숙시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때로는 과도한 칭찬과 때와 분위기에 맞지 않는 칭찬으로 무책임과 교만을 증가시켜 나쁜 영향을 주는 예도 많다. 그래서 잘못된 부분에 대한 질책은 당연한 것이다. 우리도 일상생활에서 칭찬의 씨앗을 뿌려보자. 먼저 가장 가까운 부부와 부자간에 먼저 칭찬하기를 권해본다. 더 나아가 친구와 지인들에게 칭찬을 해보자 칭찬은 울림이라는 마법을 부려 나에게 다시 돌아온다. 칭찬을 받은 그 날은 하루가 행복하고 칭찬을 해준 상대방을 바라보는 마음은 한없이 기껍다. 새로운 모습으로 자식들이 느껴진다.

칭찬 한마디가 인생이 바뀌고 새로운 세상이 여명(黎明)에 붉은 햇살이 온 누리에 퍼지듯 밝은 세상이 우리를 맞이할 것이다. 오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 온 식구가 한자리에 모이는 행복한 자리에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칭찬의 씨앗'을 뿌려보면 어떨까

이길식 / 한국칭찬운동연구협회 부회장]

2023120701000514000019211
이길식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도소 실탄 관리부실 논란… 이전 사업까지 우려목소리
  2.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이장우표 "일류경제도시' 도마 올린다
  3. 충남대·공주대, 규제 걷어내고 대학혁신 실험대에
  4. 오석진 교육감직 인수위 15일 출범…전문성·실행력 갖춘 진용 꾸리나
  5. [건강] "아프다" 말 못 하는 치매 어르신… '치과' 문 연 노인병원의 도전
  1. 충남대병원, 3년 내 새병원 예타 통과 목표…"머뭇거릴 수 없다"
  2. [기고] 반복되는 한화 폭발사고, 이제는 안전문화로 답해야 한다
  3. 한화에어로, 안전문화혁신위 출범… 반복 사고 우려는 여전
  4. 천안시, 대표 휴식공간 '공원' 새단장…봄꽃·수경시설 확충
  5. [건강]여름철 건강 이상, 단순한 더위 때문일까?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용두사미되나… 2년째 손놓은 정부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용두사미되나… 2년째 손놓은 정부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2년 가까이 지났지만, 정부는 이에 대한 후속 조치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특화단지 청사진 제시는 고사하고 관련 예산 역시 전무, 사업 추진 의지마저 의심케 하고 있다. 권역별 바이오사업 산업 육성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정부 당초 계획이 용두사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 2024년 6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전국 5개 바이오 특화단지에 대한 육성사업을 추..

조치원 軍 통합비행장 차일피일… 주민 소음 피해 보상금만 1억원
조치원 軍 통합비행장 차일피일… 주민 소음 피해 보상금만 1억원

<속보>=세종시가 지난 4년간 조치원 군(軍) 비행장 소음 피해 주민들에게 1억 원에 육박하는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2025년 완공 예정이던 조치원·연기 비행장 통합 이전사업이 차일피일 미뤄진 상황인데, 보다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들의 소음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세종시가 제공한 군 비행장 소음 피해 보상금 현황을 보면, 시는 최근 4년간 연평균 2400여만 원씩 1억 원에 가까운 보상금(전액 국비)을 해당 주민들에게 지급했다. 구체적으로 2022년엔 107명에게 2662..

박수현 "중앙정부 설득 등 통해 충남·대전 행정통합 추진할 것"
박수현 "중앙정부 설득 등 통해 충남·대전 행정통합 추진할 것"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충남·대전 행정통합 조속 추진이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박수현 당선인이 중앙정부 설득, 방안 마련 등을 통해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15일 중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1주년 기자회견 행정통합 발언은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설명한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은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지 않겠다는 것이 아닌, 종합적인 어려움을 설명한 것"이라며 "민선8기 충남·대전 행정통합 가능성이 열렸을 때 통합이 되지 않은 아쉬움도 내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