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단위 유통채널 구축사업… 유성구서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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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단위 유통채널 구축사업… 유성구서 ‘활발’

어은동 9개 동네상점에 상품매대와 쇼케이스 구축
22개 대전지역 생산자에 상품 디자인과 패키징 지원

  • 승인 2024-02-12 12:40
  • 수정 2024-02-12 13:40
  • 신문게재 2024-02-13 6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성과공유회 ‘2024 안녕거리 첫걸음’ 사진1
2024 안녕거리 조성에 대한 성과공유회가 펼쳐지고 있다.[사진=㈜윙윙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전 유성구에서 시작된 '동네단위 유통채널 구축사업'이 활발하게 펼쳐지면서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구 등에 따르면 '동네단위 유통채널 구축사업'은 지역 내 우수제품을 생산하는 생산자와 그 상품을 판매·체험할 수 있는 동네상점을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연결해, 지역 밀착 유통체계 구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총사업비 7억 8000만 원 규모로 본격적으로 전개됐으며, 사업 기간은 2월까지다. 참여 기관·기업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시, 유성구 등이며 (주)윙윙과 (주)복사꽃사람들이 수행과 운영을 맡고 있다.



목표는 기존 소상공인 판로와 사업 확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과 함께, 지역생산자의 상품을 동네상점이라는 특정 로컬 스토어에 콜라보·입점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도모하는 것이다. 동네상점과 지역생산자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소상공인의 유통 채널과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까지 사업을 통해 동네상점에 상품 매대와 쇼케이스 등이 지원됐고, 지역생산자는 상품의 디자인과 패키징 등을 발전시켰다. 수행기관은 어은동이란 지역의 특성을 살려 골목거리 단위를 모집해 시너지와 연계 효과까지 창출하겠단 방침이다. 정체성 구축을 위한 캐치프레이즈는 '걸음마다 새로운 안녕거리', '동네거리 전체가 상점이 되는 곳. 안녕거리', '하루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곳. 안녕거리' 등이다.



팝업스토어 Sat. 조성 사진2
팝업스토어 조성.(사진=㈜윙윙 제공)
올해 1월엔 사업 성과를 확인하고 소비자의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어은동에 '팝업 뮤지엄 Sat.'가 조성됐다. 이 공간에는 지역생산자 22곳, 동네상점 9곳의 상품과 스토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팝업 전시가 이뤄진다.

동네단위 유통채널 구축사업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면 홈페이지 또는 윙윙 로컬 커먼즈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권인호 윙윙 이사는 "동네단위 유통채널 구축사업의 가장 큰 성과는 지역생산자와 동네상점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다"라며 "이달까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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