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부 중투심 통과한 대전 용산2초, 준비 어디까지?

  • 사회/교육

조건부 중투심 통과한 대전 용산2초, 준비 어디까지?

2023년 11월 작은 학교부지 해소방안 마련 '조건부' 승인
공공부지 활용 방안·학급 규모 조정 등 이행계획 마련 중
2024년 용계초·용계중 중투심 앞둬… 복용초 등 개교도

  • 승인 2024-02-12 17:50
  • 신문게재 2024-02-13 6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40212123202
대전용산2초 설립 예정지. 대전교육청 제공
2023년 교육부로부터 조건부 학교 신설을 승인받은 용산2초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신설 예정 학교인 용계초와 용계중은 2024년 교육부 심의를 앞두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4월 예정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이하 중투심)에 가칭 용산2초 조건부 이행 계획을 보고할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2023년 7월 열린 제3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신설 결정을 내렸다. 인근 학교 소규모화 대책 마련과 작은 학교부지 해소방안 마련이 조건이다. 현재 학교 용지 크기가 적다는 지적에 따라 이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요구한 것이다.

대전교육청은 이후 해당 문제 해결을 위해 이행계획을 마련 중이다. 인근 공공부지를 활용하는 방안과 학급 규모 일부 조정 등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되지 않아 공개하기 어렵다는 대전교육청의 입장이다.



같은 중투심에서 역시 조건부 승인을 받은 천동중 학군조정계획 이행 의견은 2027년 3년 개교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용산2초와 천동중 두 학교 모두 계획된 개교 시점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학교 신설을 추진 중인 또 다른 학교인 도안2지구 가칭 용계초와 용계중은 2023년 대전교육청 자체 투자심사인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하고 2024년 교육부 중투심을 앞두고 있다. 용계초 개교 목표 시기는 2027년, 용계중은 2028년 3월로 각각 예정돼 있어 용계초에 대한 심사가 먼저 이뤄지거나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개교 예정인 복용초와 둔곡초중통합학교는 각각 3월과 9월 개교에 맞춰 준비 중이다. 복용초는 31학급, 둔곡초는 20학급, 둔곡중은 10학급 규모다. 설동호 교육감은 13일 복용초를 방문해 개교 준비 현황을 챙길 예정이기도 하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2027년 개교 예정인 용산2초와 천동중은 현재까지 다른 변수 없이 개교를 추진 중"이라며 "용산2초와 관련된 구체적 수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아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용계초와 용계중은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연내 중투심 의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5. 대전웰니스병원, 환자가 직접 기획·참여한 '송년음악회' 연다
  1.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2.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3.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4.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5.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