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안면스캐너를 이용한 치과보철물 제작

  • 사회/교육
  • 건강/의료

[건강]안면스캐너를 이용한 치과보철물 제작

선치과병원 치과보철과 박찬익 원장

  • 승인 2024-02-18 18:15
  • 신문게재 2024-02-19 8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선치과병원 치과보철과 박찬익 원장
선치과병원 치과보철과 박찬익 원장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혁신이 이뤄지는 치과 분야는 끊임없이 진보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디지털 치과치료에서의 다양하고 혁신적인 트렌드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경험을 제공하며 치과 의료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최근에 각광받는 부분이 구강 스캐너와 안면스캐너를 이용한 얼굴주도형 치과보철물 제작이다.

치과에서 사용하는 스캐너는 광학 및 사진 기술을 이용한 구강스캐너와 안면스캐너가 있으며 이를 이용하여 환자의 구강 및 얼굴을 스캔하여 보철물 제작을 위한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구강 스캐너는 예전에 인상재를 이용하여 치아 본을 뜨는 작업을 대신하고 안면 스캐너는 얼굴 사진을 이용했던 2D 이미지를 3차원 이미지로 향상시킨다. 추가적으로 방사선 촬영 장비인 CT촬영으로 안면골의 이미지까지 결합해 매우 정확한 디지털 얼굴 주도형 보철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얼굴 주도의 치과보철물 제작은 환자의 얼굴 형태와 구강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보철물을 제작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전의 보철 제작은 환자의 얼굴이 아닌 기계적인 교합기 상에서 이루어져 보철 제작 후 외모와 조화되지 않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였다. 최근 몇 년 동안, 이 분야에서도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혁신적인 접근이 도입되면서 얼굴 주도의 치과보철물 제작의 트렌드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디지털 스캐닝 기술은 얼굴 주도의 치과보철물 제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얼굴 스캐너를 사용하여 환자의 얼굴 형태와 구강스캐너를 이용하여 구강 내를 정밀하게 스캔하여 두 자료를 매칭해 컴퓨터 상에서 가상의 환자를 만들 수 있다. 이런 가상의 환자를 제작하면 맞춤형 보철물을 위한 정확한 기반자료를 확보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편리한 측정이 가능해져 기공실 또는 원내에서 맞춤형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얼굴 주도의 치과보철물 제작뿐만 아니라 다양한 보철 제작에서 3D 프린팅과 밀링 기술이 큰 역할을 한다. 환자의 얼굴 형태에 맞게 디자인된 모델을 3D 프린팅으로 생성함으로써 정확한 맞춤 보철물을 만들어 낸다. 이렇게 제작된 보철물은 기존 방식으로 제작된 보철물과 비교하여 정확도 및 재현성에서 차이가 없으며 사용상의 편의성 및 환자의 편리함 등 큰 장점을 가진다. 또한, 3D 프린팅은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고 대량 생산 및 데이터 재사용이 가능하다.

얼굴 주도의 치과보철물 제작에서의 최신 트렌드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의료진에게는 효율적이고 정확한 제작 과정을 제공하여 최상의 결과물을 창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악의 움직임을 디지털을 이용하여 측정하는 스캐너 및 로봇을 이용한 임플란트 수술 등 새로운 연구들이 지속되고 있다. 앞으로 더욱 발전되는 기술과 연구를 통해 얼굴 주도의 치과보철물 제작은 보다 정교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치과병원 치과보철과 박찬익 원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천안법원, 정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여성 '징역 1년 6월'
  3. 천안시의회 박종갑 의원, 경로당 안마기기 구매 과정 점검 필요성 제기
  4. "역대 최대 1조 2천억 확보" 김해시, 미래 성장동력·안전망 구축 탄력
  5. 천안시의회 노종관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지역생산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1. 국립한밭대 교수 연구팀, 데이터센터 설비인프라 연구 성과 입증
  2. 충남콘텐츠진흥원 지원기업, 데이터 창업대회 대통령상 쾌거
  3. 행복청, 2026년 4월 중앙동 전진 배치...행정수도청 시동
  4. 백석대 상담대학원, 서울보호관찰소와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5.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