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사회 대의원총회 예고…"의대증원 대응 논의"

  • 사회/교육
  • 건강/의료

대전의사회 대의원총회 예고…"의대증원 대응 논의"

의협 비대위 회의에 대전·충남의사회 동참
대전 22일 대의원총회 전체회원 행사로 확대

  • 승인 2024-02-18 18:13
  • 신문게재 2024-02-19 2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PYH2024021703240001300_P4
17일 서울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김택우 위원장이 의료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제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 이후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2월 17일 서울 용산 의협회관에서 첫 회의를 갖고 동네 병의원 단체행동의 시작과 종료에 대해 전 회원 전자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 사직서 제출과 계약 갱신 거부 등 단체행동을 예고한 전공의들에 대한 법률 지원 방안도 밝힌 가운데 대전시의사회는 22일 대의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의협 비대위는 이날 오후 의협회관에서 첫 회의와 연석회의 직후 브리핑을 열고 총궐기 시점과 시행방법, 의대생과 전공의 지원 방향, 의대생과 전공의와의 공조 계획 등을 밝혔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단 한 명의 의사라도 이번 사태와 연관해 면허와 관련한 불이익이 가해진다면 의사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간주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행동에 돌입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며 "전공의와 의대생 등 미래 의료인력 피해가 발생할 경우 모든 법률적인 대응에 대한 책임을 비대위가 감당하고 같은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단체 행동은 하루 휴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무기한 파업(무기한 휴진)이나 '마지막 행동'을 말하는 것"이라며 2000년 의약분업 투쟁 당시처럼 수개월 지속할 수 있다는 뜻을 비쳤다. 비대위는 일요일인 2월 25일 전국 대표자 비상회의와 규탄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대전시의사회 김영일 회장과 나상연 의장, 임정혁 수석부회장이 참석하고 박보연 충남의사회장 이승주 의장 등이 참여해 함께 논의했다.



의협 비대위 연석회의를 마치고 대전시의사회는 22일 대의원총회를 개최를 확정하고 의사 회원들에게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날 대의원총회는 매년 2월 70~80명의 대의원을 대상으로 정례적으로 개최하던 것이나, 올해는 전체 회원 참여로 진행할 계획이다. 의협 비대위에서 논의된 내용을 대전 회원들에게 공유한 후 자연스럽게 의대증원 관련 회원들 사이 견해가 교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일 대전시의사회장은 "긴박한 상황에 대해 의사들이 모여 논의하고 새로운 집행부 구성에 맞춰 계획을 수립하는 총회가 될 것"이라며 "의협 비대위 논의처럼 앞으로 대응방안과 대학생이나 전공의 지원과 보호에 대한 의견 개진도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3.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4.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5. [기고]농업의 미래를 설계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1. [문화人칼럼] 쵸코
  2. [대전문학 아카이브] 90-대전의 대표적 여성문인 김호연재
  3. 농식품부, 2025 성과는...혁신으로 농업·농촌의 미래 연다
  4. [최재헌의 세상읽기]6개월 남은 충남지사 선거
  5. 금강수목원 국유화 무산?… 민간 매각 '특혜' 의혹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가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규 산단 4곳을 공개하며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확장안도 함께 발표했다. 대전시의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계획은 현재 13곳 305만 평을 추진 중이며, 이날 신규 산단 48만 평을 공개해 총 353만 평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는 유성구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를 활용한 바이오 중심 개발사업이다. 당초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에 약 12만 평 규모로 조성계획이었으나,..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기업 협업 상품 7종이 출시 6개월 만에 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꿈돌이 라면'과 '꿈돌이 컵라면'은 각각 6월과 9월 출시 이후 누적 110만 개가 판매되며 대표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첫 협업 상품으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말 기준 '꿈돌이 막걸리'는 6만 병이 팔렸으며, '꿈돌이 호두과자'는 2억 11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조직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꿈돌이 명품김', '꿈돌이 누룽지',..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2년 7월 민선 4기 세종시 출범 이후 3년 5개월 간 어떤 성과가 수면 위에 올라왔을까.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수도로 나아가는 '시정 4기 성과'를 설명했다. 여기에 2026년 1조 7000억 원 규모로 확정된 정부 예산안 항목들도 함께 담았다. ▲2026년 행정수도 원년, 지난 4년간 어떤 흐름이 이어지고 있나=시정 4기 들어 행정수도는 2022년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계획 확정 및 대통령 제2집무실 법안, 2023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