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한국 미술 정보 수집의 산실,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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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한국 미술 정보 수집의 산실, 그는 누구인가

김달진, 한국 미술 아키비스트 책 발간

  • 승인 2024-02-22 17:14
  • 신문게재 2024-02-23 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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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 정보의 산실인 김달진 미술자료박물관장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한국 근·현대미술사 자료의 보고(寶庫)로 우뚝 선 김달진 관장의 미술 자료 수집 외길 인생을 담은 '김달진, 한국 미술 아키비스트'가 최근 발간되면서다.

책은 김달진 관장에 대해 조명한 첫 번째 책이다.

한국 현대미술가들을 다룬 '처음 가는 미술관 유혹하는 한국 미술가들'의 저자인 김재희 작가는 김 관장의 미술 자료 수집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수집에 매료됐던 한 소년이 미술자료 전문가로 거듭나고, 수집한 미술자료를 공적인 매체와 공간을 통해 더 많은 이들과 나누기까지의 과정을 주인공의 삶에 밀착해서 조명한 전기적 에세이다.

김 관장이 고등학생 때부터 써온 일기를 시작으로 그의 그늘진 인생과 옮겨 다닌 직장, 수집에 얽힌 일화와 생각, 미술자료 수집과 관련된 정보 등을 두루두루 챙겼다.

이를 통해 미술자료 전문가로서 김달진 관장의 생을 '수집'과 '공유'라는 두 개의 키워드로 얼개를 짜 '집필했다. 참고로 공유 시점은 국립현대미술관을 그만두고 우여곡절 끝에 김달진미술연구소를 개소한 때로 잡았다.

책은 1·2부로 나눠 김 관장의 미술 역사를 엿볼 수 있다.

김달진 관장의 인생을 관통한 '오로지 수집'을 다뤘다. 김 관장의 어린 시절과 집안 사정, 고교 졸업 후 집안 사정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한 채 여러 직장을 전전하면서도 수집을 놓지 않았던 일화, 월간지 기자 시절과 국립현대미술관에 발을 들여놓기까지의 딱하고 어려웠던 과정,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임시직으로 일하면서 글로 썼던 제언 등에 집중했다.

그뿐 아니라 '미술자료 플랫폼'이 될 미술자료박물관을 열어 일반인들에게 열람을 허락하고, 다양한 전시 활동으로 자료를 공유하는 과정도 들여다보았다. 또한, 오프라인 매체는 물론, 온라인으로도 열심히 기록하는 김 관장의 실천정신도 챙겨 담았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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