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중이온가속기 '라온' 첫 활용연구, 3월 세계 석학들이 정한다

  • 경제/과학
  • 대덕특구

IBS 중이온가속기 '라온' 첫 활용연구, 3월 세계 석학들이 정한다

6·7일 이틀간 회의… 6인으로 구성된 위원회서 우선순위 결정

  • 승인 2024-02-28 17:27
  • 신문게재 2024-02-29 2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40228164849
중이온가속기 활용 연구 영역. 중이온가속기연구소 제공
기초과학연구원(이하 IBS) 중이온가속기 '라온'의 첫 활용연구 주제 선정이 3월 이뤄진다.

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IRIS)는 3월 6일과 7일 이틀간 유성구 신동 본소에서 세계 석학들로 구성된 활용프로그램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라온의 첫 활용연구 주제를 선정한다고 28일 밝혔다.



활용프로그램자문위원회(이하 활용자문위)는 프랑스 국립핵입자물리연구원의 나이젤 오어 박사를 비롯해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희귀동위원소연구시설 이졸데,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니시나센터, 독일 GSI 헬름홀츠 중이온연구소 등 유수 연구기관 소속 6명으로 구성됐다. 국내 전문가로는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최선호 교수가 포함됐다.

오는 회의에선 2023년 12월 국내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 결과 접수된 30건의 실험제안서를 심사해 우선순위를 부여할 예정이다. 현재 접수된 실험제안서는 핵물리학 관련 연구가 22건으로 가장 많으며 의생명공학 4건, 육종과학 1건, 반도체검증 1건, 신물질과학 2건이다.



활용자문위가 정한 우선순위에 따라 5월부터 2~3개월간 진행될 네온 아르곤빔 기반 되튐분광장치(KoBRA·코브라) 실험과 10월 이후 진행될 ISOL 희귀동위원소빔 기반 동축레이저분광장치(CLS)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홍승우 중이온가속기연구소장은 "올해 첫 활용연구는 추후 전 세계 연구자들과 함께 본격적인 활용연구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단계로 생각했는데 좋은 실험제안서들이 예상보다 많이 들어와 놀랐다"며 "나이젤 오어 위원장 등 세계적인 석학들에게 우리 실험제안서들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나이젤 오어 위원장은 "앞으로 진행될 본격적인 활용연구는 물론 장차 고에너지 실험장치의 활용연구까지 라온의 완전한 성공에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방문 환경 개선" 양산 천성산 미타암, 새 공양간 건립공사 준공
  3.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4.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5.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1.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2.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3.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4.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5. 충남대병원 안순기 예방관리센터장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대전~옥천 연장, CTX(광역급행철도)가 2030년대 중반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될 경우, 대전·세종·충북을 오가는 시민들의 생활권은 지금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이동시간 단축이다. 현재 대전 도심에서 세종 정부청사까지는 교통 상황에 따라 40~50분이 걸리지만, CTX와 광역철도가 연결되면 통근 시간은 20~30분대로 줄어든다. 세종 근무자의 대전 거주, 혹은 대전 근무자의 세종 거주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에 따른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젊은 직장인과 공무원의..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10일(현지시간) 고용 둔화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 인해 한미 간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서, 최근 1500원대를 위협했던 원·달러 환율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렸다. 이는 올해 9월과 10월에 이은 3번 연속 금리 인하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사이의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파월 의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