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형 예비후보, 민주당 탈당 의사 표명…"황제·밀실·셀프 공천 국민 환멸"

  • 전국
  • 광주/호남

이석형 예비후보, 민주당 탈당 의사 표명…"황제·밀실·셀프 공천 국민 환멸"

"특혜공천으로 무도한 검찰정권 막아낼 수 없어"

  • 승인 2024-03-04 11:13
  • 수정 2024-03-04 11:15
  • 이승주 기자이승주 기자
이석형중도
이석형 제22대 총선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4일 전라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이승주 기자
이석형 제22대 총선 국회의원 예비후보(담양함평영광장성)가 4일 전라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가 담양·함평·영광·장성의 3인 경선으로 재심 결정을 의결한 사안을 최고위원회가 기각하고 이개호 의원을 단수 공천한 것은 밀실야합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여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어 "민주당의 시스템공천에 대해 기득권을 위한 황제·밀실·셀프·공천이라는 국민들의 냉소와 환멸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윤석열 검찰정권의 폭정에 많은 국민들의 울분이 커지고 있는 중차대한 이 시기에 납득할 수 없는 특혜 공천은 폭주하는 설국열차와 같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이개호 의원은 10년간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에 산재해 있는 주민숙원사업이나 지역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예산 확보 성과가 크게 두드러진 게 없을 정도로 태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점이 수두룩한 3선 국회의원을 심판하려는 지역민들의 민심을 외면하고 연속 3회 단수 공천한 민주당은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특수부 검사 출신들이 정부 주요기관을 장악하고 한동훈 전 검사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검찰정권을 방탄하기 위한 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며 "특혜 공천으로 얼룩진 민주당의 시스템공천으로는 무도한 검찰정권을 막아설 수 없다는 국민들의 걱정이 켜켜이 쌓여가고 국민의 신뢰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폭정을 일삼는 무도한 검찰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국민 신뢰가 요구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기성정당의 후보가 아닌 강직한 진짜 전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당원 및 지역민들께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꼭 승리하라는 힘찬 응원을 보내주셨다. 앞선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당 대표의 당선을 위해 전국을 다니며 지지세를 끌어모았던 지난 인연은 이제 모두 잊고 오늘로써 민주당을 떠나 절망과 분노에 휩싸인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로 세우는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석형 예비후보는 "새까맣게 타버린 억울한 이 심정을 밑거름 삼아 검찰정권에 맞서 싸울 준비를 이어가겠다"며 "정치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24년간 태만한 지역 정치로 산적해 있는 지역 현안들도 전력을 다해 풀어나가고 지역정치개혁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많은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영광=이승주 기자 1314191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현상에 학생·교사 대피…경찰 조사 중
  2.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3. 2026년 지방선거 향하는 세종시 정치권...'시장 선거' 구도는
  4. 대전 초등학생 11년 만에 순유입 전환… 유성·중구 전국 상위권
  5.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1. 문화재 내부 공사인데도 '자체심의'…문화재 보존 사각지대 심각
  2. 광복 80주년 대전 시내버스 통해 '호국 영웅' 알린다
  3. 주말까지 비 예보…장마 시작에 침수 피해 지역 '불안'
  4. 대전선화초 증축사업 시작… 220억 들여 2026년 8월 준공
  5. [사설] 서해 어민 위협할 중국 불법 구조물

헤드라인 뉴스


항우연·천문연, 경남 사천 우주청 인근 이전 법안 발의 `파장`

항우연·천문연, 경남 사천 우주청 인근 이전 법안 발의 '파장'

‘과학수도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을 우주항공청이 있는 경남 사천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돼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충청권 국회의원들까지 공동 발의자로 참여하면서 공동 대응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국민의힘 서천호 국회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은 17일 우주항공청 소재지인 경남 사천시를 중심으로 우주항공분야 연구개발과 산업기능을 연계하기 위해 우주항공기술 연구개발 관련 기관인 항공우주연구원과 천문연구원을 우주항공청 인근에 소재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우주항공청 설치·운영에 관한..

대전 `30년 초과` 공동주택 비중 전국서 가장 높아… 대책 마련 필요
대전 '30년 초과' 공동주택 비중 전국서 가장 높아… 대책 마련 필요

대전의 공동주택 노후화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주택 노후화가 심화되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 부동산R114가 정부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전국 30년 초과 노후주택은 260만 6823채로 전체의 22%로 나타났다. 즉 전국 주택 4채 중 1채가 노후주택인 셈이다. 노후 주택은 2022년 135만 9826채(12%), 2023년 170만 5215채(15%), 2024년 219만 4122채(18%)로 꾸준히 늘..

`환불` 하려니 안된다?... 캠핑장 피해구제 신청 다발
'환불' 하려니 안된다?... 캠핑장 피해구제 신청 다발

충청권 캠핑장 피해구제 신청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역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피해구제 신청 중 환불 문제가 가장 많이 발생해 캠핑장을 예약하기 전 날씨와 환불 규정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접수된 캠핑장 관련 피해구제 사건(327건) 중 환불 불만 사례가 246건으로 전체의 75.2%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이 48.1%(157건)로 가장 많았고, 대전·세종·충청이 15.7%(51건), 강원 12.9%(42건), 부산·울산·경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마철 앞두고 적십자사 구호물품 준비…‘유비무환’ 장마철 앞두고 적십자사 구호물품 준비…‘유비무환’

  •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