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돋보기] D-30 '7대 0' 재현? 설욕?… 안갯속 대전판세

  • 정치/행정
  • 총선_대전

[총선돋보기] D-30 '7대 0' 재현? 설욕?… 안갯속 대전판세

21대 총선서 민주당 7개 지역구 석권
중진 불출마, 당적 변경, 신당 등 변수
중구 제외한 나머지 지역구 대진표 완성

  • 승인 2024-03-10 16:25
  • 신문게재 2024-03-11 3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aaaaaaaaaaaaa
국회 전경
선거 한 달 앞 대전 판세는 말 그대로 안갯속이다.

마지막까지 표심을 읽기가 어렵고 변수 또한 많아 여야 정당은 물론 후보자와 선거캠프는 섣부른 예측을 금물로 여기고 있다. 앞선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정치권에 큰 충격을 안겼다. 대전의 7개 지역구가 모두 더불어민주당에게 넘어갔기 때문이다. 여야가 선거 때마다 절묘하게 균형을 맞춰왔던 의석 비율이 완전히 깨진 것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파와 문재인 정부 출범에 따른 집권여당 프리미엄이 붙었다지만, '7 대 0'은 대다수가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이번 선거도 예측이 힘든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일단 지역구별 현역 의원들에 대한 평가를 넘어 대전 지역구를 모두 차지했던 민주당의 정치 구도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일명 현역 교체론이 불 수 있는 지점인데, 국민의힘은 이를 십분 활용해 우위 선점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은 이에 맞서 책임 정치를 내세워 지역발전 견인자론을 설파하고 있다. 양당 모두 지난 총선처럼 7 대 0 가능성은 낮게 보지만, 내부적으론 불가능한 결과는 또 아니라고 판단한다. 흐름만 탄다면 압도적 승리도 가능하단 얘기다.

중진들의 불출마와 당적 변경이 미칠 영향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번 총선에서 서구갑에서 내리 6선을 지낸 박병석 의원은 불출마했고 유성에서 5선에 성공한 이상민 의원(유성을)은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겼다. 지역에서 두 사람의 존재감과 인지도가 높은 만큼 이들의 불출마와 당적 변경에 따른 표심의 유동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때문에 서구갑과 유성을은 대전뿐만 아니라 중앙에서도 주목하는 지역구 중 하나다.

제3지대 신당도 변수다. 현재 민주당 공천과정에서 이탈한 이들이 새로운미래 소속으로 출마를 준비 중이다. 현역인 박영순 의원은 대덕, 안필용 예비후보는 서구갑, 김찬훈 예비후보는 유성을에서 뛰고 있다. 이들 3곳은 3당 체제로 선거를 치르게 된다. 제3당의 파괴력을 놓곤 전망이 엇갈린다. 거대양당 구도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3당에 유의미한 지지를 보낼 것이란 예측과 사표 발생을 막기 위해 결국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을 찍지 않겠냐는 주장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총선과 함께 치를 중구청장 재선거도 변수로 꼽힌다. 물론 총선 분위기에 묻혀 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국민의힘의 후보 무공천에 따른 시민들의 평가, 무소속 후보 출마로 인한 다자구도 개편 등이 중구지역 표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대전이 지역구는 각기 다르나 하나의 도시로서 정보 공유나 이슈 파급력이 높은 만큼 중구 외 다른 지역의 표심 변화를 불러올 수도 있다.

대진표는 중구를 제외하고 모두 짜였다. 민주당은 현역 박범계(서구을), 조승래(유성갑), 장철민(동구), 여성 박정현(대덕), 황정아(유성), 전직 단체장 박용갑(중구), 장종태(서구갑) 후보다. 국민의힘은 현역 윤창현(동구), 이상민(유성을), 법조인 당협위원장 조수연(서구갑), 양홍규(서구을), 박경호(대덕), 공직자 윤소식(유성갑) 후보다. 중구는 이은권, 채원기, 강영환 예비후보 간 경선을 진행해 후보를 최종 선출한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괴산 사리면발축제 성료···주민 손맛 담은 면 요리 맛보여
  2. 저가 수소 공급계획 무산 대전 수소트램…선정 평가 타당성 도마
  3. [기고] ‘행정은 세종에, 과학은 대전에'
  4. 충남대 통합 재추진 시동…이번엔 학내 반대 여론 넘을까
  5. 대전교육청, 현장체험학습 준비 부담 줄인다…체험처 정보 통합
  1. [주말사건사고] 대전·충남서 화재 사고 잇따라…타이어 판매점·주택·양계장서 불
  2. 계룡산 유네스코 가치 조명한 학술발표회 열린다
  3. [꿀잼대전 힐링캠프] 중리시장과 동춘당 관광 후 핼러윈 캠핑…대전의 매력 '한껏'
  4. [월요논단] ‘시민의 삶’은 ‘15분 동네’에서 완성된다
  5. 대전시, 내년도 국비 5조 확보 총력… 국회 심사 대응 본격화

헤드라인 뉴스


중도일보 중부권 언론사 최초 `50억 규모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중도일보 중부권 언론사 최초 '50억 규모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중도일보가 중부권 언론사 최초로 50억 원 규모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해 임직원 복지 증진 향상에 나섰다. 임직원의 복지를 위해 설립된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자녀 초·중·고·대학 학자금부터 건강검진, 의료비 지원, 장기근로자 포상 등 실생활에 필요한 지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중도일보(회장 김원식)는 2일 오전 10시 중도일보 회장실에서 김원식 회장과 유영돈 사장, 김현수 대표, 김은정 근로자대표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50억 원 규모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중도일보는 50억 원을 출연해 사내근로복지기금 법인을 설..

대전에서 6번째 슈퍼컴퓨터 연산 돌입…세계 10위권 성능에 GPU기반 AI성능도
대전에서 6번째 슈퍼컴퓨터 연산 돌입…세계 10위권 성능에 GPU기반 AI성능도

대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국가슈퍼컴퓨팅센터에 국내 6번째 슈퍼컴퓨터가 설치돼 2일 가동을 시작했다. 연산 성능이 342.6페타플롭스(PF)에 달해 세계 슈퍼컴퓨터 중에서 10위권 내의 압도적인 계산 능력을 보유했다. GPU, CPU, 메모리, 심지어 전력 공급장치에서도 차가운 물을 이용해 냉각하는 직접 수랭식 시스템을 적용한 첫 슈퍼컴퓨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일 대전 유성구 KISTI 본원에서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한강' 가동식을 개최했다. 2018년 도입된 국가슈퍼컴퓨터..

트램부터 대통령 공약까지… 대전시 11월 현안추진 분수령
트램부터 대통령 공약까지… 대전시 11월 현안추진 분수령

민선 9기 허태정 호(號) 출범 첫해 대전시 주요 현안과 관련해 11월이 중대 변곡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등 연내 결론을 예고한 대형 사업들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이 이달 중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민선 9기 공약사업 성패가 달린 첫 본예산 편성과 이재명 대통령 지역공약 이행 가능성 등도 조만간 가늠해 볼 수 있는 포인트다. 2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지난달 대동교와 대덕대교 교량 개축에 따른 장기 교통통제가 시작된 데 이어 이달 16일부터 약 10개월간 유성구 온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