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의원, '안희정 전 지사' 발언...신용우 후보, 정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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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현 의원, '안희정 전 지사' 발언...신용우 후보, 정면 비판

강 의원, 13일 시청 회견서 무소속 신용우,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한 소회 밝혀
3월 7일 여성단체 공동 비판 성명 염두 발언..."정치를 감정으로 해선 안돼"
무소속 을구 신용우 후보, 공정 경선 배제한 민주당 이어 '강 의원' 태도 지적

  • 승인 2024-03-14 11:25
  • 수정 2024-03-14 14:58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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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을구에 출마한 신용우 예비후보가 3월 12일 시청 앞에서 1인 피켓 시위에 나서고 있는 모습. 그는 을구 민주당 강준현 후보에 이어 갑구에 새로운미래로 출마한 김종민 의원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무소속 신용우(37) 세종시 을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4일 강준현 의원의 전날 기자회견 발언을 재반박하고 나섰다.

강 의원은 지난 13일 민주당을 탈당해 을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신용우 후보에 대해 "신 후보는 8년 간 안희정 전 지사의 수행 비서를 했다. (성폭력 사건 등에 대한) 분노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걸 이유로 정치를 하면 안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고교 동창인 안 전 지사에 대해선 "정치적 관계로 만난 사이가 아닌 고교 동기다. 잘못을 해서 3년 6개월 간 옥살이도 했다. 친구로서 출소할 때 찾았다. 여전히 친구를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앞선 3월 7일 한국성폭력상담소와 (사)광주여성노동자회, 기독여민회, 대구여성노동자회, 대전여민회, 대전여성단체연합, 대전여성장애인연대, 목포여성의전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 (사)서울여성노동자회,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사)세종여성,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민우회 등의 여성단체가 발표한 성명을 염두에 발언이기도 하다.

이들 단체는 "안희정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를 편들고 피해자를 공격하던 이들이 22대 총선에서 공천되고 있다"며 공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신용우 후보는 "국회의원 신분으로 세금을 들여 (안희정 전 지사의) 아들을 채용해도 되는 건가. 이것은 정치적 관계가 아닌가"라며 "공개적으로 권력형 성폭력 가해자를 향한 고백을 하셔도 되는 건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경선 경쟁 과정에서 왜 민주당은 제게 적격·부적격도 없이 링위에도 오르지 못하게 했나"라며 "정치는 백화점식 공약 나열로 하는 게 아니다. 살아온 인생과 인간 존중의 태도 위에서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강 의원님에게 인권과 시민의 안전은 무엇인가"라고 덧붙였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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