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미술 아카이브] 25-195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들 '이동훈 개인전'

  • 오피니언
  • 대전미술 아카이브

[대전미술 아카이브] 25-195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들 '이동훈 개인전'

송미경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승인 2024-03-25 11:37
  • 신문게재 2024-03-26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13.3월 26(화)_1-이동훈개인전, 1956 (1)
제5회 《이동훈 개인전》 리플렛, 1956. (이미지=대전시립미술관 제공)
1956년(단기 4289년) 6월 10일부터 24일까지 제5회 이동훈 개인전이 대전문화원화랑에서 개최됐다. 이동훈(1903~1984, 평안북도 태천 출생)은 1945년 대전공업학교의 교사로 부임하며 대전에 정착한 이래 1945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1948년, 1952년, 1955년 개인전을 개최했으나, 리플렛으로 남아 있는 최초자료는 제5회 개인전부터다. 충남미술협회원 일동의 추천사에는 "한국화단의 중진이요 우리고장의 자랑인 이동훈 화백은 이번에 다시 제5회 개인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라며 "더욱이 작년도 국전 심사위원회에서 화가로서 최대 영예인 추천작가로 추대된 동 화백의 이번 개인전은 그 의의와 강호의 기대는 실로 그 절정이라 하겠습니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후원에 '대전사범학교', '대전일보사'. '중도일보사', '호서문학회', '한국문협 충남지회', '충남음악협회', '대전문화원', '충남미술협회'이며 전시 축하는 대전사범학교를 비롯하여 중도사진관, 한밭인쇄사가 보냈다. 이 리플렛에는 전시뿐만 아니라 당시 예술을 지원한 주요기관 및 예술단체들 그리고 작품을 촬영한 사진관, 리플렛을 제작한 인쇄소 등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내용이 수록돼 있다. 또 연도를 단기(檀紀)로 표기했던 시대적 특성을 살펴볼 수 있으며, 현재까지 수집된 대전지역에서 개최한 전시의 리플렛으로는 시대순으로 가장 앞선다.

출품작품은 <춘정>을 비롯 총 23점으로 <갑사추색>, <마곡사의 만춘>, <고란사의 신록> 등 지역명이 반영된 작품명은 주변의 풍경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던 이동훈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 지역미술조명시리즈 Ⅰ 《가교:이동훈, 이남규, 이인영, 임봉재, 이종수》(2024.3.19.~5.20) 전시가 대전시립미술관에서 개최 중입니다. 위 리플렛을 비롯하여 고(故) 이동훈 작가의 일기장 등 자료와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이니 기간 내에 전시 관람을 추천합니다.

/송미경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부·민주당, 행정수도특별법·행복도시특별법 최우선 처리 약속
  2. 대전 구도동 수소생산시설 최적지 제시…개발제한구역 규제 '걸림돌'
  3.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총사업비 5716억원 확정… 사업 추진 속도 내나
  4.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 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5. 오석진 교육감 국제중·고 설립 내년 기반마련…원도심 교육격차 해소할까
  1. 천문연, ‘우주 팽창 논쟁’ 암흑물질로 새로운 접근 나선다
  2. 대전 서구, 갈마문화공원에 1.6㎞ 무장애 둘레길 조성
  3. 대청호보전운동본부 25주년 기념... 앞으로 25년 논의
  4. '평당 1900만 원대' 세종 스마트시티 2100세대 분양 초읽기
  5. 천안·아산지역상생발전위원회, 아산탕정2집단에너지사업 조속 추진 촉구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대전시가 정부의 추가 국비 지원을 확보하면서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캐시백 혜택이 한시적으로 최대 18%까지 확대된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로부터 추가 교부받은 국비 7억 9500만 원과 기존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이날부터 11월 15일까지 온통대전 캐시백 비율을 일반 시민 15%, 복지대상자 최대 18%로 상향한다. 이번 조치는 전국적인 소비 활성화 행사인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고물가와 소비 부진으로 위축된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

  •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