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印尼 환자, 수술 위해 입국해 건양대병원서 치료

  • 사회/교육
  • 건강/의료

백내장 印尼 환자, 수술 위해 입국해 건양대병원서 치료

백내장 수술 위해 한국 건양대병원 선택
안과 장영석 교수 수술 성공적 이끌어

  • 승인 2024-04-01 16:54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장영석 교수가 인도네시아 환자를 진찰하는 모습
건양대병원 안과 장영석 교수가 인도네시아에서 방한한 백내장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사진=건양대병원 제공)
백내장으로 앞을 제대로 볼 수 없던 인도네시아 환자가 치료를 받기 위해 한국에 입국해 건양대병원에서 성공리에 수술을 받았다. 시야가 점점 뿌옇게 되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커지던 중에 수술을 무사히 마친 후 한국 의료수준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1일 지역의료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에 거주하는 사무엘 파울(57) 씨가 최근 백내장 치료를 위해 한국에 입국해 건양대병원에서 수술까지 마쳤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해 보았지만, 치료가 어려운 경우로 현지 의료 수준에서는 수술보다는 불편한 채로 지내야 한다고 진단을 받았다. 마침 건양대병원 의료봉사단이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를 방문했을 때 함께 진료봉사를 실시한 현지의 가정의학과 의사 케트정 씨가 사무엘씨에게 한국 건양대병원에서 수술을 권유했다. 이후 사무엘 씨는 케트정 씨와 함께 건양대병원에 예약을 하고 인도네시아에서 3월 내원했다.

진료를 담당한 장영석 교수는 양안의 백내장인데, 후극성 혼탁이 심해 수술 중 후낭 파열이 발생할 것이 예상되어 유리체절제술을 동반한 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하였고 수술적 치료가 가능한 상태임을 설명하고 치료를 시작했다.

왼쪽과 오른쪽 하루걸러 양안을 수술했고, 수술 다음 날부터 시력도 향상되고, 흐려 보이는 증상도 호전됐다.

사무엘 씨는 수술 7일 후 내원해 담당 의사, 간호사, 통역 전문 코디네이터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인도네시아로 귀국해서 한국어를 배우겠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건양대병원은 영어를 비롯해 중국과 러시아권 환자들을 위해 통역 코디네이터 3명이 근무하고 있다.

건양대병원 안과 장영석 교수는 "수술적 치료로 시력이 회복되어 더 환한 세상을 보고 살 수 있게 되어 보람되고 기쁘다"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육감 출마 예비후보자들 세 불리기 분주… 공약은 잘 안 보여
  2. '충격의 6연패'…한화 이글스 내리막 언제까지
  3. 이춘희 전 세종시장 "이제 민주당 승리 위해 힘 모아야"
  4. 집 떠난 늑구 열흘째 먹이활동 없어…수색도 체력소진 최소화에 촛점
  5. 원성수 세종교육감 예비후보의 진면목… 31개 현안으로 본다
  1. 김인엽 세종교육감 예비후보의 세대교체 선언… 숨겨진 비책은
  2. 세종보 천막농성 환경단체 활동가 하천법 위반 1심서 '무죄'
  3. 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대표원장, 멕시코에서 척추내시경 학술대회
  4. 與 세종시장 경선 조상호 승리…최민호 황운하와 3파전
  5. 국고 39억원 횡령혐의 전 서산지청 공무원, 현금까지 손댄 정황

헤드라인 뉴스


늑구, 물고기 먹으며 버텼나… 뱃속에 낚시바늘과 생선가시

늑구, 물고기 먹으며 버텼나… 뱃속에 낚시바늘과 생선가시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해 9일 만에 포획된 늑대 '늑구'가 몸 안에서 낚시바늘이 발견돼 이를 제거하는 수술까지 마치고 격리되어 건강을 회복 중이다. 대전시와 오월드는 17일 언론 브리핑에서 간밤에 포획한 늑구의 몸 엑스레이 촬영에서 길이 2.6㎝의 낚시바늘이 발견돼 이를 내시경 시술을 통해 몸 밖으로 제거했다고 밝혔다. 늑구 위 안에서는 생선가시와 낚시바늘, 나뭇잎이 있는 것으로 검진됐고, 낚시바늘은 위 안쪽으로 깊게 들어가 있어 자칫 위 천공 위험까지 있었다. 늑구는 오월드 사육공간을 벗어나 보문산 일원에서 지내는 동안 먹이활동을..

6.3 지방선거 D-47… 대전·충남·세종 판세는 어디로
6.3 지방선거 D-47… 대전·충남·세종 판세는 어디로

매 선거마다 정치권의 캐스팅보터 역할을 해온 충청권 민심. 2026년 6.3 지방선거를 47일 앞둔 지금 그 방향성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대전 MBC 시시각각(연출 김지훈, 구성 김정미)은 지난 16일 오후 '6.3 지방선거 민심 어디로'란 타이틀의 시사 토크를 진행했다. 고병권 MBC 기자 사회로 김영식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와 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CBS 김정남 기자, 중도일보 이희택 기자가 패널로 출연해 대전과 충남, 세종을 넘어 전국 이슈의 중심에 선 다른 지역 선거 구도를 종합적으로 살펴봤다. 시·도지사 선거는 국..

지역연고 구단 `대전 오토암즈`, 이스포츠 역사상 첫 그랜드 슬램 위업
지역연고 구단 '대전 오토암즈', 이스포츠 역사상 첫 그랜드 슬램 위업

'대전 오토암즈'가 이스포츠 대회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이스포츠 중심도시 대전'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한 구단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것은 프로 이스포츠대회 역사상 최초다. 대전 연고의 프로 이스포츠 구단인 '대전 오토암즈'는 창단 1년 만에 국내 이스포츠 대회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 10'에서 올해 2월에 열린 '페이즈 1'과 '페이즈 2'(3월 대회) 우승에 이어 파이널(4월 대회)까지 제패하면서 한 시즌의 모든 주요 타이틀을 석권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개 지자체 연고 구단들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 세월호 순직교사 故 김초원 씨의 부모가 전하는 생일 축하인사 세월호 순직교사 故 김초원 씨의 부모가 전하는 생일 축하인사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