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수준으로"… 충남도, 충남도립파크골프장 설계작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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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수준으로"… 충남도, 충남도립파크골프장 설계작업 착수

도, 1일 충남도립파크골파장 조성 설계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2026년까지 230억 투입 22만㎡ 부지에 108홀 규모 건립 예정

  • 승인 2024-04-02 16:16
  • 신문게재 2024-04-03 2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충남도청사(230616)_2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가 '충남도립파크골프장' 설계작업에 착수했다. 도는 파크골프장 내에 대한파크골프협회 이전 및 교육센터와 클럽하우스 등을 신축해 청양군 일대를 국내 파크골프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며 2026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충남도립파크골프장 건립을 위한 설계용역이 진행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옛 구봉광산 일원에 위치할 도립파크골프장은 22만 1494㎡의 부지에 108홀 규모 파크골프장, 클럽하우스, 대한파크골프협회 교육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30억원으로, 국비 30억원과 도비 2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용역은 도립파크골프장의 경기장 배치 방안, 시설 규모 및 배치, 경관 등을 설계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진행 중이다.

도는 36홀 씩 3개 면으로 나눠 각각의 특색을 갖춘 코스로 구성할 계획이다.

각 홀에는 페어웨이와 벙커 등을 두고, 경기장 곳곳에 티하우스와 파고라 등을 설치해 이용객 편의를 높인다.

클럽하우스·교육센터 내에는 교육장과 근력 측정 및 운동 처방실, 상담실, 휴게편의시설 등을 설치한다.

교육센터에서는 연간 1만 3000여 명이 지도자·심판 자격 검정을 받고, 5000여 명이 지도자 보수교육과 심판 연수를 받게 된다.

파크골프장 외곽에는 파크골프텔 및 옛 구봉광산 등을 알 수 있는 역사전시관과 판매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파크골프장 조성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 450억원, 부가가치 유발 187억원, 고용 유발 192명 등이다.

도는 앞으로 공유재산 심의 등을 거쳐 연말쯤 첫 삽을 뜨고, 2025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준공 후에는 2026년 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대회를 유치해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메카로서 전국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파크골프 기반 확대'를 목표로 도 전역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있다.

기존 도내 파크골프장은 30곳이 운영 및 공사 중이었으나, 2022년부터 생활체육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신·증설을 실시, 연말까지 30곳을 추가적으로 조성한다.

추가로 조성되는 30곳은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2022년 9곳, 지난해 12곳, 올해 9곳을 신설한다.

투입예산은 1곳당 도비와 시비 10억원씩 총 300억원이며, 내년까지 모든 공모사업을 완료해 시군에서 전국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송무경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송 국장은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이 2026년 문을 여는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라며 "앞으로 6월 중간보고회에 이어 8월 최종보고회 거쳐 도민 의견이 반영된 도립파크골프장 설계도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립파크골프장이 문을 열면 노년층 체육복지 확대를 통한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 폐광 지역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전국 최고 명품파크골프장의 문을 조기에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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