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18년 연속 인구 증가 기록 도전 '쾌청'

  • 전국
  • 충북

진천군, 18년 연속 인구 증가 기록 도전 '쾌청'

- 3월부터 신규 공동주택 2개 단지 입주 시작…郡 인구 증가 견인
- 인구 증가 중심 '덕산읍', 자고 일어나면 역대 최대 인구 기록 경신 행진
- 하반기 입주 예정 공동주택 3천여 세대,…18년 연속 인구 증가 무난 예상

  • 승인 2024-04-04 07:08
  • 성철규 기자성철규 기자
혁신도시 전경
진천군이 전월 대비 400명 이상의 인구 증가 소식을 알리며 18년 연속 인구 증가 기록 달성에 시동을 걸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에 따르면 진천군의 3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8만 6천370명으로 전월 8만 5천958명 대비 412명 증가했다.

군의 인구는 지난 2006년부터 2023년까지 17년 연속 증가를 이어가고 있었으나 일자리를 찾아 진천으로 모여드는 근로자들의 자리 잡을 공동주택이 부족해 꾸준했던 인구 증가세가 더딘 흐름을 보였었다.

하지만 이번 3월부터 충북혁신도시 내 동일하이빌 파크테라스(1,010세대)와 이월면 금호어울림 센트럴파크(378세대)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인구 증가 흐름이 예전의 모습을 되찾는 모습이다.



특히 충북혁신도시 공동주택의 경우 3월 말 기준 입주율이 45%를 기록하며 덕산읍은 물론 진천군 전체 인구 증가를 이끌고 있다.

덕산읍의 3월 말 기준 인구는 3만 627명으로 당초 최대 인구였던 3만 147명을 훌쩍 뛰어넘었으며 매일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여기에 올 하반기 공동주택 2개 단지에서 3천여 세대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군의 18년 연속 인구 증가 기록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측된다.

군은 이러한 인구증가세에 발맞춰 교통, 교육, 문화, 돌봄, 의료 등 주민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정주 기반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먼저 누구나 누리는 최고의 교통 복지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추진한 전 군민 무료 버스 정책 시행을 앞두고 있다.

군민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대중교통을 활성화해 대기오염 문제 해결하기 위한 중부권 최초의 무료 버스 정책은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한다.

지역 정착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교육여건도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

이젠 지역 교육의 본보기로 자리 잡은 'K-스마트 교육' 사업 운영에 더해 지난 2월 28일 교육 발전 특구 시범 선도 지역에도 선정되면서 학부모 눈높이에 걸맞은 명품 학습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돌봄 기반도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오는 7월 정식 개관하는 다함께 돌봄센터 4호점과 최근 운영을 시작한 공동육아 나눔터 2호점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인 '충북혁신도시 꿈 자람터'도 오는 7월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또한 군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의 핵심 역할을 할 문화재단 설립을 위해 현재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 중이며, 향후 관련 법규 정비 등을 거쳐 2025년 1월 정식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025년에 국립소방병원까지 개원하게 되면 지역 정주 기반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양질의 일자리를 더욱 확대하고 수준 높은 공동주택 공급에 박차를 가해 지속적인 인구 증가를 이뤄가겠다"라며 "또한 지역 주민들이 진천에 사는 것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으뜸 정주 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진천=성철규 기자 scg277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2. '행정수도 개헌' 이재명 정부 제1국정과제에 포함
  3. 대전 죽동2지구 조성사업 연내 지구계획 승인 받을까
  4. 대덕공동관리아파트 이재명 정부에선 해결될까… 과기인 등 6800명 의지 모여
  5. '팔걷은 대전경찰' 초등 등하굣길 특별점검 가보니
  1. 충남대병원 등 48개 공공기관,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2. 대전대, 70대 구조 중 숨진 故 이재석 경사 추모 분향소 연다
  3. 이 대통령, 세종시 '복숭아 농가' 방문...청년 농업 미래 조망
  4. 대전교도소 금속보호대 남용·징벌적 사용 확인…인권위 제도개선 주문
  5.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헤드라인 뉴스


충청의대 수시지원자 반토막… 전국 ‘치한약수’ 계열도 감소

충청의대 수시지원자 반토막… 전국 ‘치한약수’ 계열도 감소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충청권 의과대학 지원자가 전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며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일시적으로 확대됐던 의대 정원이 회귀했음에도, 충청권은 전국 8개 권역 가운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16일 종로학원이 공개한 전국 39개 의대 지원상황을 분석한 결과, 정원 내 기준 충청권 7곳에서 283명을 모집해 4420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대가 개별적으로 공개한 정원내·외 결과와는 다소 다를 수 있다. 경쟁률은 15.62대 1로 지난해(14.56대 1)보다 소폭 올랐으나, 지원자는 3776명(-46.1..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국내 탑클래스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이 첫 생산 기지 조성에 시동을 걸면서 대전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전과 인천 송도 중 신규 공장 부지를 놓고 고심하는 알테오젠을 지역으로 끌어오기 위해 행정당국은 지속해서 러브콜을 보내는 것이다. 국내 굴지의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 생산기지 확보는 고용창출과 세수확충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대전에 본사를 둔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이 자체 공장 건립에 나선다. 현재 알테오젠은 자체 생산 시설이 없다...

대전 삼계탕 평균 1만 7000원 육박... 1만원으로 점심 해결도 어렵네
대전 삼계탕 평균 1만 7000원 육박... 1만원으로 점심 해결도 어렵네

대전 외식비 인상이 거듭되며 삼계탕 평균 가격이 1만 7000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역 외식비는 전국에서 순위권에 꼽히는 만큼 지역민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8월 대전 외식비 평균 인상액은 전년 대비 많게는 6%에서 적게는 1.8%까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건 김치찌개 백반이다.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가장 많이 찾는 대전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8월 1만 200원으로, 1년 전(9500원)보다 7.3% 상승했다. 이어 삼계탕도 8월 평균 가격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