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여야 '사전투표 총력전', 유권자 선택은

  • 오피니언
  • 사설

[사설] 여야 '사전투표 총력전', 유권자 선택은

  • 승인 2024-04-04 17:46
  • 신문게재 2024-04-05 19면
4·10 총선 사전투표가 5일, 6일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여야가 지지층 결집을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30% 안팎의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사전투표가 사실상 총선의 승패를 가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법을 지키며 사는 선량한 시민이 이길 거란 기세를 사전투표에서 보여달라"고 호소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려있다는 생각으로 사전투표를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여야가 지지층을 사전투표장으로 이끌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는 것은 투표 참여 열기가 높아지면서 박빙의 선거구에서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2020년 실시된 21대 총선 당시 서울 49개 지역구는 사전투표에서 승리한 후보가 당선되면서 '사전투표 승리가 선거 승리'로 이어진다는 학습효과의 영향이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은 2020년 총선의 26.7%보다 높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사전투표 첫날인 5일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은 서울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전에서 투표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사실상 선거의 승부를 결정지을 '스윙보트' 지역이다. 4일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가운데 마지막 여야의 자체 판세 분석 결과 국민의힘은 90곳, 민주당은 110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봤다. 나머지 50곳 안팎은 박빙의 경합지로, 상당수가 수도권과 충청지역에 포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투표와 10일 본투표 등 남은 며칠은 판세가 요동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야권의 정권심판론과 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부동산 의혹·김준혁 후보의 "이대생 성 상납" 등 여성비하 막말은 어떤 식으로든 표심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총선은 어느 때보다 상대를 적대시하는 '정파적 양극화'가 극심한 상황에서 치러진다. '혐오 정치'로는 나라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 유권자가 투표장에 모두 나와 정파를 떠나 제대로 된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충청권 인구감소지역 15곳 그대로… 대전 원도심 3곳 ‘인구활력+지역’ 전환
  2.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3. "우리 위성이다,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진 사출 지켜보며 환호
  4. 세종시로 '국가기관' 이전… 수도권 문제 해법으로 유효
  5. "지천댐 건립 지자체 결정권 없어" 선 그은 박수현 지사…주민들 사이 찬반 대립 지속
  1. [22대 첫 국감] 충청 하계U대회·행정수도 완성 강하게 어필
  2. 체육중·고 없는 '세종시', 국립체육영재학교 유치 절실
  3. 통합신청서 부결 충남대, 주요 보직 인선…조직 안정화 ‘속도’
  4. 충남대 통합신청서 부결 한 달…“국립대 통합 재추진 필요” 민병권 대표 제언
  5. "내년 4월 서구형 지역화폐 발행"…취임 100일 전문학 대전 서구청장

헤드라인 뉴스


[한글날 제정 100주년]AI 시대, 한글의 힘을 기르자

[한글날 제정 100주년]AI 시대, 한글의 힘을 기르자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글을 쓰고 번역하며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시대다. 몇 줄의 질문만 입력하면 보고서는 물론 시와 소설까지 순식간에 만들어낸다. 한국어도 예외가 아니다. AI활용이 늘어나면서, AI가 한국어를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밥 먹었어?"라는 표현에 대해 AI는 이를 단순히 식사 여부를 묻는 질문으로 설명하면서도 "한국어에서는 실제로 식사했는지를 확인하는 의미뿐 아니라 상대방의 안부를 묻는 인사처럼 사용되기도 한다"고 답했다...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을 확대하고 있지만 소비가 일부 상권에 집중되면서 정책 실효성을 보다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되는 만큼 발행 규모뿐 아니라 지역 내 소비가 어디로 흘러가는지까지 정책 평가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7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기본계획(2026~2030)'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31조 200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국비도 올해 1조 1500억 원에서 내..

최근 5년 건설현장 사망자 1220명… 절반 이상이 `추락사`
최근 5년 건설현장 사망자 1220명… 절반 이상이 '추락사'

최근 5년여간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이 추락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건설현장 사망자는 총 122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추락사고 사망자는 642명으로 전체의 52.6%를 차지했다. 건설현장 사망자 2명 중 1명 이상이 추락사고로 숨진 셈이다. 전체 건설현장 사망자는 2021년 272명에서 2022년 238명, 2023년 244명, 2024년 209명, 2025년 199명으로 줄었다. 연도별 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

  • ‘한글, 예술이 되다’ ‘한글, 예술이 되다’

  •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증축 추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3000석 증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