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돋보기] 금강벨트 밴드왜건 vs 언더독 '살얼음 승부'

  • 정치/행정
  • 2024 충청 총선

[총선돋보기] 금강벨트 밴드왜건 vs 언더독 '살얼음 승부'

민주 자체분석 충청권 우세 지역구 많아
국힘 韓 세종시 발언 이후 지지율 상승세

  • 승인 2024-04-04 15:51
  • 수정 2024-04-05 10:53
  • 신문게재 2024-04-05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KakaoTalk_20240404_154710177
연합뉴스
5일 제22대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 최대 승부처로 충청권 28석이 걸린 금강벨트에서 섣불리 승부를 점칠 수 없는 살얼음 승부를 예고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자체 판세 분석으론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집권여당 국민의힘을 다소 앞서 있지만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 이후 충청권에서 여당 상승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선거 막판 금강벨트 민심이 대세론에 편승하는 밴드왜건 효과가 굳어질지 아니면 약자를 응원하는 언더독 효과가 두드러질 지 주목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총선을 6일 남겨둔 4일 현재 여야가 내다본 금강벨트 판세는 민주당이 국힘을 다소 앞서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민주당은 7석이 걸린 대전에서 4년 전 싹쓸이 전승 또는 6석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국힘은 대전에서 동구와 중구 등 원도심 지역을 경합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2석이 있는 세종의 경우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세종갑 이영선 전 후보를 공천 취소한 민주당은 세종을의 경우 낙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힘은 세종 2개 지역구 후보를 모두 냈지만, 한 곳에서도 우세를 전망하고 있진 못하다.

각각 11석과 8석이 걸려 있는 충남과 충북에선 민주당은 천안 청주 등 도심지역 국힘은 서해안과 중부내륙 등 농어촌 지역에서 각각 우세를 점치고 있어 호각세가 전망된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여당의 선전이 눈에 띄고 있어 마냥 민주당 우세를 점치기는 이르다는 반론도 많다.

3월 27일 국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국회 완전 세종이전" 발언 이후 이같은 추세를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온 것이다.

한국갤럽이 3월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 휴대폰 가상(안심)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p, 자세한사항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홈피참조)에 따르면 충청권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일주일 전 31%보다 15%p 상승한 46%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22%에 그쳐 한 주 전 43%에서 21%p 급락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를 받아 3월 28~29일 무작위 추출된 임의번호 활용 자동응답(ARS) 조사 방식으로 전국 18세 이상 1004명 대상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에서도 충청권에서 국힘이 43.0%를 얻어 35.6%에 그친 민주당에 앞섰다.

정치권 안팎에선 선거 종반 거대 양당 핵심 지지층을 제외한 부동층들이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금강벨트 판세가 최종 결판날 것으로 보인다.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며 각 지역구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민주당 후보들에게 표심이 몰리는 밴드왜건 효과가 나타날 경우 4년 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충청권 대승(민주 21, 미래통합 8)을 거둔 것에 버금가는 데자뷔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반대로 지역구 판세에선 다소 밀리지만 정책과 예산을 밀어줄 수 있는 여당 프리미엄을 강조하며 중원 표심을 자극하고 있는 국힘을 지원하는 언더독 효과가 두드러진다면 여당이 4년 전 패배를 설욕하고 금강벨트에서 1당을 차지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관광+맛집+숙박' 3박자 갖춘 세종시 전의면에 오면
  2. "충청의 거목 고이 잠드소서" 이해찬 前총리 별세 지역與 '애통'
  3. 대전시립중고교 김병한 교장 '사회공헌 대상' 수상
  4. ‘민주당 킹메이커’ 이해찬 전 총리 베트남서 별세…향년 73세
  5. 100도 달성한 사랑의 온도탑과 무료배식의 긴 줄
  1. 강추위에 얼어붙은 인공폭포
  2. 사업비 규모 커진 대학 '라이즈'...지역사회 우려와 건의는?
  3. [건강]노인에게는 암만큼 치명적인 중증질환, '노인성 폐렴'
  4. 화학연, 음식물쓰레기 매립지 가스로 '재활용 항공유' 1일 100㎏ 생산 실증
  5. 대전소방, 구급차 6분에 한번꼴로 출동… 중증환자 이송도 증가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설계자` 이해찬, 미완의 숙제 남기고 영면에…

'행정수도 설계자' 이해찬, 미완의 숙제 남기고 영면에…

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미완의 '세종시=행정수도' 숙제를 남기고 영면에 들었다. 행정수도와 인연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궤를 같이 한다. 2004년 참여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서 국토균형발전 정책을 선두에서 이끌었다. 운명의 끈은 거기서 끊어지지 않았다. 1988년부터 서울 관악 을에서 국회의원 5선을 역임한 뒤 사실상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으나, 당원들은 2011년 당시 민주당 상임 고문인 이 전 총리를 소환했다. 결국 그는 2012년 세종시 출범 직전 진행된 제19대 총선에서 47.88% 득표율을 얻어 당선됐고, 2015년 3월 임..

대전 자영업 수 나홀로 사장님만 늘었다... 경기 한파 꽁꽁 얼었나
대전 자영업 수 나홀로 사장님만 늘었다... 경기 한파 꽁꽁 얼었나

경기 한파로 전국의 자영업자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대전은 오히려 자영업자 수가 늘어나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직원을 고용해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보다 1인 가게와 무인점포 등 혼자 운영하는 '나 홀로 사장님'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26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5년 취업자 중 대전 자영업자 수는 15만 5000명으로, 2024년(14만 1000명)보다 1만 4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 19가 발발하기 이전인 2019년 14만 2000명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지역 자영업자 수는..

대전시 "행정통합 항구적 법,제도 마련 안되면 주민투표 요구할 것"
대전시 "행정통합 항구적 법,제도 마련 안되면 주민투표 요구할 것"

대전시가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따른 정부의 대폭적인 재정·권한 이양을 요구하며, 미흡할 경우 주민투표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6일 대전시 주간업무회의에서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시민 목소리가 높아지면 시장은 시민의 뜻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다"면서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투표를 요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항구적인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주민투표 요구가 높아질 수 있다. 단순한 물리적 통합으로 비치면 시민 동의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며 "..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포춘쿠키 열고 ‘청렴의식 쑥’ 포춘쿠키 열고 ‘청렴의식 쑥’

  • 강추위에 얼어붙은 인공폭포 강추위에 얼어붙은 인공폭포

  • 100도 달성한 사랑의 온도탑과 무료배식의 긴 줄 100도 달성한 사랑의 온도탑과 무료배식의 긴 줄

  • 코스피, 코스닥 상승 마감…‘천스닥을 향해’ 코스피, 코스닥 상승 마감…‘천스닥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