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리포트] 22대 국회의원 선거, 종반전 돌입… 여야 5~6일 사전투표 사활

  • 정치/행정
  • 총선_대전

[총선리포트] 22대 국회의원 선거, 종반전 돌입… 여야 5~6일 사전투표 사활

이틀간 충청 471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
여야, 사전투표 적극 독려 "초반 기세 중요"
민주당 이재명, 대전서 투표 뒤 충청 세몰이
국민의힘 "올바른 투표로 충청발전" 지지호소

  • 승인 2024-04-04 16:56
  • 신문게재 2024-04-05 1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024040301000383700013362
제22대 총선을 앞둔 3일 대전 중구 용두동의 한 경로당에서 노인들이 국회의원 및 중구청장 후보자를 비롯해 비례대표 선거 공보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충청의 미래를 결정할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5~6일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선거 종반전에 돌입한다.

충청발전 적임자를 자처하는 대전·세종·충남·충북 28개 지역구 후보들이 지역민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가운데 여야 정당과 후보들은 사전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하며 금강벨트에서 초반 승기를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다.



이번 선거 사전투표는 5~6일 이틀간 대전 83곳, 세종 24곳, 충남 210곳, 충북 154곳 등 전국 3565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유권자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은 앱을 실행해 사진, 성명, 생년월일 확인이 필요하다.

투표용지는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와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2장을 받는다. 다만 대전 중구청장, 충남도의원(당진3·청양), 유성구의원(나), 천안시의원(아), 부여군의원(가·다), 충북도의원(청주9), 청주시의원(자·타), 제천시의원(마), 괴산군의원(나)을 뽑는 재·보궐선거지역은 투표용지 1장을 더 받는다. 재·보궐선거의 경우 지방선거 선거권이 있는 외국인도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여야 정당과 후보들은 사전투표에 화력을 집중한다. 양측 모두 사전투표에서 기세를 끌어올려 본 선거일인 10일까지 분위기를 선점하겠다는 목적에서다. 특히 금강벨트의 경우 뚜렷한 우세를 점치는 곳보단 혼전 양상을 보이는 박빙 지역이 많아 더더욱 이번 사전투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대전을 찾아 사전투표에 참여한다. 카이스트 재학생들과 사전투표에 참여해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논란을 부각함과 동시에 충청 전역을 돌며 역대 선거마다 승부처였던 대전·충청의 표심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사전투표 이후 으능정이 거리에서 대전지역 후보들과 집중유세를 벌인다.

국민의힘은 사전투표 호소문을 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이은권·이상민 공동총괄위원장 명의로 호소문을 내 "이번 선거는 방탄·범죄정치와 입법 횡포를 저지하고 대한민국과 대전시민 그리고 미래세대를 지키기 위한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하루 투표는 삼일 투표를 이기지 못한다. 사전투표에 참여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대전선관위원장 사전투표소점검1
대전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대전시청에 설치된 둔산1동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사전투표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출처=대전선거관리위원회]
충청권 4개 시·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4일 각 선관위는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를 다시 살피는 등 시설물 점검과 함께 최종 모의시험을 마쳤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 시작부터 마감, 투표함 이송과 보관, 개표장 이송 등 모든 과정에 참관인 또는 선거관리위원이 참여하고 있다"며 "우편투표함 보관 장소 CCTV 열람 등 투명성 강화 조치를 추가한 만큼 안심하고 사전투표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3. 과기정통부 '출연연 정책방향' 발표… 과기계 "기대와 우려 동시에"
  4.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5. 최저임금 인상에 급여 줄이려 휴게 시간 확대… 경비노동자들 방지 대책 촉구
  1. 지역대 육성 위해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전국 최초 조례 제정
  2.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3. 세종교육청, 진로체험실 오픈하우스...교육 혁신 앞장
  4. 연말 회식 후 도로에 쓰러진 70대…지나던 차량에 치어 숨져
  5.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헤드라인 뉴스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 전국 최초 조례 제정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 전국 최초 조례 제정

지역대 육성과 안정적 지원을 위해 대전시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이하 라이즈)' 2차연도 사업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업 지속성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라이즈 관련 운영 조례를 제정했는데, 라이즈 위원회 구성도 기업인과 과학기술계까지 포함해 다양화할 예정이다. 시와 대학 실무자 간 소통 협의체를 마련하고, 정부의 초광역 개편에 발맞춰 사업 계획을 수립해 내년에는 가시적 성과를 내는데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시는 라이즈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대학과 간담회..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