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도 '벚꽃 엔딩'? 아직 끝나지 않았다

  • 문화
  • 여행/축제

세종시도 '벚꽃 엔딩'? 아직 끝나지 않았다

최북단 소정면 곡교천 '벚꽃길'부터 조치원 조천변, 연서면 고복저수지 일대...주말까지 줄잇는 방문객 예고
오송 호수공원 '벚꽃길'도 방문 권역으로 손색 없어...금강 이응다리 수변, 금남면 부용리 벚꽃 십리길도 명소 노크

  • 승인 2024-04-10 10:54
  • 수정 2024-04-10 15:54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6505dfa015954004aca6f54bcc424eae
조치원 조천변 벚꽃길 명소. 세종시 제공.
2024년 봄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는 벚꽃도 서서히 엔딩의 길에 들어서고 있다. 굳이 멀리 가지 않고 세종특별자치시 곳곳과 주변만 살펴봐도, 벚꽃 명소는 널려 있다.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벚꽃의 향연. 4월 10일 총선을 기점으로 돌아오는 주말까지 가족·지인·연인과 벚꽃 드라이브나 산책을 떠나보는건 어떨까.

다시 돌아오지 않을 4월의 봄. 가볼만한 벚꽃 명소들을 사진으로 다시 정리해본다.

북쪽부터 남쪽 길을 따라 내려오다보면, 첫번째 명소는 최북단 소정면 곡교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한적한 길을 편안하게 걸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정면은 11일까지 제4회 곡교천 벚꽃 사진 공모전도 진행 중이다. 곡교천 벚꽃풍경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연락처와 함께 이메일(jollyn2503@korea.kr)로 접수하면 되고, 선정된 8점은 4월 16일 소정면사무소 누리집에 공개하고 출품자에게 소정의 특산품을 제공한다.

소정면 곡교천
숨겨진 벚꽃 명소인 소정면 곡교천 거리. 사진=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40409_132450896
소정면 발전의 지킴이로 활약하고 있는 김승환 부면장, 이규인 면장, 강현정 산업팀장.
조치원에선 조천변 벚꽃길과 만날 수 있다. 매년 봄꽃 축제가 열릴 정도로 찾는 이들이 많고, 드라마 촬영지로 활용되곤 했다. 가까운 곳에 있는 연서면 고복저수지에서도 데크길과 드라이브길을 따라 벚꽃 행렬이 줄지어 서 있다. 주변의 카페와 매운탕, 석갈비 맛집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고복저수지
연서면 고복저수지 벚꽃 데크길. 사진=이희택 기자.
4생활권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충북 청주 오송읍 '호수공원' 역시 벚꽃 산책에 제격이다. 호수부터 잔디광장까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다.

오송 호수공원
오송 호수공원변 벚꽃길 명소. 사진=이희택 기자.
세종시 도심에서도 멀리 가지 않아도 각 아파트 단지 길목부터 금강 이응다리 주변 '수변길'까지 벚꽃의 자태를 쉬이 살펴볼 수 있다.

금강 수변
금강 수변에서 매년 성장하고 있는 벚꽃나무들. 사진=이희택 기자.
금남면 부용리로 가면, 벚꽃 십리길로 통하는 드라이브 명소도 자리잡고 있다. 2년 내 데크길마저 갖추면, 세종시 벚꽃 최고 명소가 되기에 손색이 없는 장소다. 주변의 매운탕과 카페, 부강면 전통시장 식당가로 다음 코스를 잡기도 좋다.

1
세종시 금남면 부용리 십리 벚꽃길. 사진=이희택 기자.
부용 십리
금남면 부용리 벚꽃 십리길 주변. 사진=이희택 기자.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신을 노리고 있습니다”…대전 서부경찰서 멈춤봉투 눈길
  2.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3. 대전·충북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총량 축소? 환자들 어디로
  4. 충남도, 국비 12조 확보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힘 모은다
  5. 경영책임자 실형 선고한 중대재해처벌법 사건 상소…"형식적 위험요인 평가 등 주의해야"
  1. 충남도의회, 학교 체육시설 개방 기반 마련… 활성화 '청신호'
  2.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학교생활기록부 업무 담당자 연수
  3.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4.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5. 충남권 역대급 더운 여름…대전·서산 가장 이른 열대야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전국 4년제 대학 중도탈락자 수가 역대 최대인 10만 명에 달했던 지난해 수도권을 제외하고 충청권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권에선 목원대와 배재대, 대전대 등 4년제 사립대학생 이탈률이 가장 높아 지역 대학 경쟁력에서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교육부 '대학알리미'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전국 4년제 대학 223곳(일반대, 교대, 산업대 기준, 폐교는 제외)의 중도탈락자 수는 10만 817명이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데, 전년인 2023년(10..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출시 3개월여 만에 80만 개가 팔린 꿈돌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꿈돌이 컵라면'이 5일 출시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꿈돌이 컵라면'은 매콤한 스프로 반응이 좋았던 쇠고기맛으로 우선 출시되며 가격은 개당 1900원이다. 제품은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등 주요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신제품 시식 ▲꿈돌이 포토존 ▲이벤트 참여..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충남 서산의 한 중학교에서 남성 교사 A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일부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올해 학기 초부터 해당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복된 부적절한 언행과 과도한 신체접촉을 주장하며, 학교에 즉각적인 교사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사건이 접수 된 후, A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하고, 자체 조사 및 3일 이사회를 개최해 직위해제하고 학생들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했으며, 이어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누리집에 게시했다. 학교 측은 "서산교육지원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