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산업협회 출범, "사회구조적 문제에 대안 마련"

  • 사회/교육
  • 건강/의료

한국건강산업협회 출범, "사회구조적 문제에 대안 마련"

이진형 스탠퍼드대 교수 주제발표
산업 경쟁력 향상 및 기술 고도화

  • 승인 2024-04-24 17:01
  • 신문게재 2024-04-25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사)한국건강산업협회 창립총회 단체사진_edited
한국건강산업협회가 23일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건강산업 육성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방안 모색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진=협회 제공)
(사)한국건강산업협회는 4월 23일 대전시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창립총회 학술세미나를 갖고 건강산업 강국 달성을 도모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건강산업협회는 건강산업 분야별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 협력해 공동연구, 기술개발 및 산업 고도화를 위해 연구자와 교수, 의사, 기업인이 모인 협회다. 이날 창립총회엔 협회장으로 선출된 윤제필 필한방병원장을 비롯해 류호룡 대전한방병원 뇌신경센터 교수, 이도헌 카이스트 교수, 이진형 스탠퍼드대 종신 교수, 김용진 대전시한의사회장, 이언 우리들녹지국제병원장, 이시우 한국한의학연구원 부장, 문진석 한의학연구원 부장, 최형일 한국뇌건강협회 의장, 이범용 이메디헬스케어 대표 등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했다. 이어진 학술세미나에서는 미국 스탠퍼드대 최초 한국인 여성 종신 교수이자 실리콘벨리 벤처기업 엘비스(LVIS) 창업자인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강민구 대전시 바이오헬스산업과장이 발제자로 참여했다.

이진형 교수가 개발한 '뉴로매치(NeuroMatch)'는 두뇌 회로를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최첨단 기술이다. 뉴로매치는 환자의 뇌를 '디지털 트윈'으로 제작해 뇌의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치료약물개발·의료기기·IT 등 많은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강민구 대전시 바이오헬스산업과장은 바이오 기업 육성 및 투자, 창업, 전문인력 양성 등에 대한 비전과 함께 대전시 산(産)·학(學)·연(硏)·병(病) 협력방안을 설명했다. 이시우 한국한의학연구원 부장은 웨어러블 장비를 활용해 한의 정밀의료기술 개발 연구 노력을 소개했다.

윤제필 협회장은 "한국사회가 직면한 저출생·고령화 등 여러 사회구조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핵심 과제 중 하나가 바로 건강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고도화하는 것"이라며 "(사)한국건강산업협회가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유기적 협력 및 정부기관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한 정책제안 등에 적극적으로 임하여 대한민국이 진정한 건강산업 강국으로 성장하는데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날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 건강산업 분야의 공동연구 및 개발 ▲ 건강산업 발전을 위한 교육 및 전문 인재양성 지원 ▲ BM발굴 및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위한 회원사 간 협력 지원 등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파주시, 운정신도시 교통혼잡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4. 고양시, 2026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5.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1.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2.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3.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5. 대전 환경단체, 열병합발전 발전용량 증설 승인 전기위 규탄

헤드라인 뉴스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대전지역에 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247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대전시는 19일 지방세 및 지방행정제제·부과금 체납액이 각 1000만 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의 명단을 시 누리집 및 위택스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1000만 원 이상 체납자이며 지난 10월까지 자진 납부 및 소명 기회를 부여한 후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공개된 정보는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세목, 납부기한 및 체납요지 등이며..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