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상생시네마클럽 '다음소희' 청소년 노동현실 시네마토크

  • 사회/교육
  • 미담

대전 상생시네마클럽 '다음소희' 청소년 노동현실 시네마토크

  • 승인 2024-04-25 17:07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KakaoTalk_20240425_144004041
상생시네마클럽은 4월 24일 청년의 삶과 노동이라는 주제로 대전NGO센터에서 시네마토크를 진행했다. (사진=시네마클럽 제공)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앞두고 영화커뮤니티 상생시네마클럽(대표 간순옥)은 24일 오후 5시 '청년의 삶과 노동'을 주제로 시네마토크를 개최했다.

이날 대전 선화동 대전NGO지원센터에서 청년 노동에 관심 있는 교육, 복지계 인사 60여 명이 참석해 영화 '다음 소희'를 관람하고 2시간 남짓 토론을 이어갔다.



정주리 감독의 영화 '다음 소희'는 특성화 고등학생의 실화를 다룬 영화로 우리 사회에서 실제 벌어지는 청소년의 가혹한 노동문제를 담아내 반향이 뜨거운 작품이다. 칸영화제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과 호평을 받았다. 영화관람 후 토론 시간에 한 교사는 "아이들이 힘든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을 지켜주는 것이 어른의 역할인데 어른으로 해야 할 역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청소년과 청년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든 노동을 하고 있으며, 우리 청소년 청년들이 안정된 노동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이후 청소년의 노동권 보호와 현장실습 제도개선에도 영향을 주었다.



이날 시네마토크를 진행한 김난희 노무사는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빛나게 살고 싶은지, 또 아이들이 어떤 현실에 처해있는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상생시네마클럽은 영화를 통해 보편적 삶의 가치를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로 월 2회 정기적인 영화모임을 갖고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5.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1.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2.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3.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4.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5.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