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차량 7대 추돌 후 이틀만에 출석 50대 행적조사 돌입

  • 사회/교육
  • 사건/사고

대전경찰, 차량 7대 추돌 후 이틀만에 출석 50대 행적조사 돌입

  • 승인 2024-05-03 11:43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40503103754
5월 1일 대전 서구 정림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 7대를 들이받는 사고 후 연락이 끊긴 운전자가 이틀 만에 경찰에 출석했다. 사진은 사고당시 모습.  (사진=대전경찰청 제공)
5월 1일 새벽 대전 서구 정림동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 7대를 들이받고 현장을 이탈한 사건에 운전자가 동승자와 함께 사고 이틀 만에 경찰에 출석했다. 휴대전화 분실을 이유로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음주 상태에서 운전은 아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정림동 아파트 주차장 연속 추돌 사고의 50대 운전자 A씨를 2일 오후 4시께 경찰 자진출석 형식으로 조사하고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했다. 운전자 A씨는 동승자가 차에 함께 탑승한 상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1일 오전 2시께 정림동 한 아파트 야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7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A 씨와 동승자는 사고 직후 차량을 남겨둔 채 현장을 벗어난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차량 소유주이자 아파트 거주민인 A 씨를 사고를 낸 운전자로 추정했다.



A 씨의 휴대전화는 꺼진 채 연락이 닿지 않았고, 2일에 경찰에 자진 출석해 "사고 후 경황이 없었다"라며 "휴대전화를 잃어버려서 연락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사고 후 이틀 뒤 나타난 A씨에 대해 경찰은 음주측정을 진행했고, 혈중알코올농도는 측정되지 않았다. A씨 역시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여러 차량과 사고를 내고 운전자와 동승자가 모두 현장을 이탈해 이틀 만에 출석한 경위를 추가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서부서 관계자는 "음주 여부가 감지 되지 않았다고 해서 넘어갈 수는 없고, 가해 차량, 피해 차량 블랙박스가 있으니 자세한 행적조사와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2.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3. 고양시, 2026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4. 파주시, 운정신도시 교통혼잡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5.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1.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2.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3.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4.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5. 대전 환경단체, 열병합발전 발전용량 증설 승인 전기위 규탄

헤드라인 뉴스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논란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논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전국 거점국립대 9곳 모두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재정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지만, 예상과 달리 평가에 따라 일부 대학에 예산을 몰아주거나 차등 지원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다. 여기에 일반 국립대와 사립대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건의까지 속출하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19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전날인 18일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한 국회 예결위 예산소위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위한 '국립대학 육성' 사업비 심사를 보류한 것으로..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