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겸 충남대 총장 취임식 '미래사회 선도할 강한대학, 비전 2040' 선포

  • 사회/교육
  • 교육/시험

김정겸 충남대 총장 취임식 '미래사회 선도할 강한대학, 비전 2040' 선포

  • 승인 2024-05-09 17:11
  • 신문게재 2024-05-10 3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김정겸2
김정겸 충남대 총장이 9일 취임식을 통해 '비전 2040'을 선포하고, 대학과 지역 발전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고미선 기자
김정겸 제 20대 충남대 총장이 9일 취임식을 통해 대학의 장기발전을 위한 '비전 2040'을 선포했다.

김 총장은 4월 1일 임기를 시작한 지 40일 만에 취임식을 갖고 대학 구성원과 동문, 내외빈들에 총장으로서 구상해 온 '충남대가 가야 할 길'과 지역·대학발전 전략을 공개했다.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서 진행된 이날 취임식에는 이상민 국회의원, 장종태 국회의원 당선인, 황정아 국회의원 당선인,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한기온 총동창회장,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을 비롯해 오용준 한밭대 총장, 김대성 대덕대 총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변화의 시기에 취임하는 김 총장이 교육에 대한 철학과 통찰력, 미래를 열어가는 지도력으로 대학 성장을 이끌어 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으며, 한기온 총동창회장은 "세종·충남으로의 캠퍼스 진출과 대학통합은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지만, 총동창회는 72년 전통을 바탕으로 똘똘 뭉쳐 응원하고 도울 것"이라고 축사했다.



최인호 교수회장은 "소통과 설득의 숙의과정을 거쳐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하길 바라는 것이 민심이며, 교수회와 발전적인 협력 관계를 형성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총장취임
김정겸 제 20대 충남대 총장이 임기를 시작한 지 40일만인 9일 취임식을 갖고 비전 2040을 선포했다. /고미선 기자
김 총장은 취임사로 '미래사회를 선도할 강한 대학 THE STRONG CNU, MEGA UNIVERSITY' 2040 비전과 4 MVP 전략을 선포했다.

4 MVP는 4M(Mobile, Multifunctional, Mixed, Mega) 전략을 바탕으로 비전(Vision)을 실천(Practice)하겠다는 의미다. Mobile에는 'STRONG CNU+ 교육모델'로 유연하고 혁신적인 교육제도(신입생 교육체제 구축, 책임학점제 탄력 운영, 규제 개선) 등이 담긴다. Multifunctional는 기초·응용 연구, 산학협력, 기술인력 양성, 지역상생발전, 평생학습, 사회공헌, 창업, 국제협력 등 대학의 기능을 다각화하는 것이다. Mixed 전략에는 대학과 출연(연), 기업, 지역 공공기관과의 융합과 벽허물기 등 BRING IN과 지역 상생발전과 사회 공헌을 하는 BRING Out으로 나뉜다. Mega는 대전-세종-충남 메가캠퍼스 구축으로 내포캠퍼스와 세종캠퍼스, 대전+보운캠퍼스 특성화와 통합운영체계 마련을 제시했다.

충남대가 지역과 대한민국 발전의 심장이 되고, 아시아와 세계의 중심이 되는 국립대로 도약해 글로벌 고등교육과 혁신 생태계를 선도하는 비전을 실현해 나간다는 그림이다.

김정겸 총장은 "4차산업혁명과 지역소멸, 저출산·고령화 등 우리 사회의 환경은 변화하고 있고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고등교육 가치변화로 새로운 대학체제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72년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온 자랑스런 충남대 역사처럼, 2040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학내 구성원 전체가 같은 방향을 보고 나아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2.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3. 파주시, 운정신도시 교통혼잡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4.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5.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1.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2.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3.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5.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헤드라인 뉴스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논란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논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전국 거점국립대 9곳 모두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재정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지만, 예상과 달리 평가에 따라 일부 대학에 예산을 몰아주거나 차등 지원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다. 여기에 일반 국립대와 사립대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건의까지 속출하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19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전날인 18일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한 국회 예결위 예산소위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위한 '국립대학 육성' 사업비 심사를 보류한 것으로..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