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창진초 등 12교 통학로 확보에 13억 투입

  • 전국
  • 부산/영남

부산교육청, 창진초 등 12교 통학로 확보에 13억 투입

지난해 20교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 완료

  • 승인 2024-05-15 12:07
  • 신문게재 2024-05-16 6면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0240514 부산교육청, 올 여름방학 12교 담붙임1-2(다선초 후)
지난해 공사 완료된 다선초 통학로(부산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올해 여름방학 사상구 창진초등학교 등 12교의 담장, 화단 등을 이동해 안전한 통학로 확보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시교육청에서 추진해 온 통학로 학생 안전 대책의 하나로 학교의 담장, 화단 등을 허물어 보행로를 확장하는 것이다. 여건에 따라 임시출입문 개설, 통학 차량 승하차 공간 조성도 가능하다.



이번 학기 여름방학 사업 대상 학교는 창진초, 주례여고, 학사초, 주양초, 백산초, 모동초, 덕천초, 덕문고, 학장중, 사직여중, 혜화여중, 부산수영중이다.

이 가운데 북구 학사초는 현재 통학로 폭이 1.2m에 불과해 정문 좌측 담장 일부를 철거해 통학 출입문을 신설할 계획이다. 수영구 부산수영중은 남쪽 담장을 허물어 임시출입문을 설치한다.



사상구 창진초와 주례여고는 화단·담장을 철거해 통학 출입문을 신설할 방침이다. 부산교육청은 이들 학교의 통학로 학보에 약 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해 5월 하단초 담장 이전 공사를 시작으로 여름방학 5교, 겨울방학 14교의 통학로 개선을 마쳤다.

이 가운데 다선초 통학로 개선은 지자체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안전을 확보한 사례다.

다선초 통학로 초입 구간은 성당 돌담 축대와 인접한 보도 폭이 좁아 보행자 안전을 위해 보도 확장이 꼭 필요한 곳이었다. 시교육청·다선초·사하구·다대성당의 긴밀한 협력 끝에 성당 입구 석축 철거와 정문 이동을 합의하고 사하구가 2억원의 사업비 들여 보행로를 확장했다.

다송중 통학로 개선은 교육청 주도의 통학로 개선 사례다. 다송중 통학로는 경사진 통학로 왼편에 교문이 위치해 운전자 등의 시야 확보가 어려웠다. 시교육청은 화단을 철거하고 보행통로(계단)·보행자 출입문을 신설해 안전한 보행로를 구축했다.

금강초는 교사 개축 공사 중이던 지난해 6월 통학로 정비 공사를 추가해 1.5m의 통행로를 2.0m로 넓혔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교육청은 아이들의 일상을 지켜줄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등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통학로 확보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통학로 개선을 위해 부산시에 67억원을 지원하는 등 약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통학 안전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구미, 주민안전 무시한 보행자 보도정비공사 논란
  2. [대입+] 종로학원 2026 수능 가채점 정시 분석… 서연고 경영 280점대, 의대는 290점 안팎
  3. "아산페이 안 쓰면 손해"-연말까지 18% 할인 연장, 법인 10% 연장 할인
  4. 아산소방서, 전통사찰 화재 예방훈련
  5. 세종시 어린이들의 '가족 사랑' 그림...최종 수상자는
  1. 초록우산 박미애 본부장, '시낭송 상금' 100만 원 기부 귀감
  2. 한남대, 2025 산학프로젝트 챌린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3. 건보공단, 미혼 한부모가정 위한 따뜻한 지원 눈길
  4. 충남대, 중국약과대학과 협약…바이오 재료·약학 분야 공동 연구 추진
  5. 세종충남대병원, '당뇨병 예방과 공연' 이벤트..건강한 삶 이끈다

헤드라인 뉴스


서연고 경영 280점대… 수도권 의대 285, 비수도권 275점

서연고 경영 280점대… 수도권 의대 285, 비수도권 275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한 정시 합격선 예측에서 서울 주요 대학의 경영·의학계열 합격선이 280~290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문과 지원확대와 의대 정원 원복, 탐구영역 선택 변화 등으로 인해 정시 지원전략에서 문·이과 모두 경쟁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종로학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어·수학·탐구(2) 원점수 합 기준으로 서울대 경영대학 합격선이 284점, 연세대·고려대 경영이 280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이 279점, 서강대 경영학부 268점, 한양대 정책학과..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합작…한국 대표팀 볼리비아에 2-0 승리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합작…한국 대표팀 볼리비아에 2-0 승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활약에 힘입어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9월과 10월 A매치에서는 스리백을 시험했지만, 이날은 포백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손흥민을 원톱에 세운 뒤 2선에 황희찬과 이재성, 이강인을 배치해 공격 라인을 꾸렸다. 중원조합은 김진규와 원두재를 내보냈고, 포백라인은 이명재, 김태현, 김민재, 김..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설립을 앞둔 대전 중구 대흥동의 애물단지인 메가시티 건물이 기피시설이란 우려를 해소하고 새롭게 변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정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미래 첨단 산업 및 도시재생과의 연계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를 만나 대전 중구 대흥동에 인공지능 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메가시티 건물은 2008년 건설사의 부도로 공사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