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040년 양산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 전국
  • 부산/영남

경남도, 2040년 양산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 승인 2024-05-15 12:0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양산시가지 전경
양산시가지 전경(양산시 제공)
양산시는 2040년 양산도시기본계획이 최종 승인됐다고 14일 밝혔다.

2040년 양산도시기본계획은 양산시의 미래상과 장기적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최상위 공간계획이며, 지속 가능한 국토관리를 위한 정책·전략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이다.



2020년 계획수립에 착수한 이후 시민계획단을 구성·운영해 도시의 미래상을 설정하고 시민 및 전문가 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국토계획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3월 경상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후 경상남도로부터 승인받았다.

이번 2040년 양산도시기본계획은 양산시 최초로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58인의 시민대표 및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계획단과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공통된 의견을 파악해 각종 시책에 대한 합리성과 민주성을 확보하고 도시환경 및 생활전반에 걸친 시민의견을 반영해 수립됐다.



주요 내용으로 2040년 목표 계획인구는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유입될 인구와 통계청 인구추계 및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 시대 등을 고려해 48만명으로 설정했다.

양산시 전체 행정구역(485.625k㎡) 내 시가화예정용지는 26.405k㎡(주거용 10.730k㎡, 상업용 1.224k㎡, 공업용 12.851k㎡, 지구단위계획 1.600k㎡)로 기존 2030계획(21.496k㎡) 대비 3.309k㎡ 확대 반영해 도시발전 및 확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공간구조는 양산시의 시가지 면적과 발전축, 교통축, 녹지축 등의 변화추이, 성장잠재력 등을 고려해 1도심, 1부도심, 3지역중심, 1생활권중심으로 설정했다. 생활권계획은 양산 전체를 하나의 대생활권 및 양산·웅상·상북·하북·원동 5중생활권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서부양산권은 광역의료 거점, 첨단·융복합의 미래산업 거점, 통도사 및 자연경관을 통한 역사·문화·웰니스 거점, 스마트팜과 에코투어리즘 거점 등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동부양산권은 지속가능한 자족형 복합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후 공업지역 재생, 신규 산업단지 육성, 주거지역의 단계별 개발을 통한 명품주거단지 조성 및 생활SOC 확충을 통한 정주환경 개선, 회야강 르네상스계획을 통한 수변녹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각 생활권별 부문별 전략 수립을 통해 동서 균형발전을 유도하면서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세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최근 생활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인해 산업과 주거·문화·여가 등이 어우러져 정보교환·인재유입에 유리한 직주근접형의 새로운 공간전략이 요구되고 있어 도시공간을 고밀·복합 개발할 수 있는 공간혁신구역 및 도심융합특구 도입을 통해 경직적인 도시계획을 탈피해 창의적인 도시계획 수립이 가능토록 도시공간 혁신방안을 마련했다.

또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및 시행에 발맞춰 노령인구 비율이 높은 원동면을 대상으로 농촌지역의 활성화, 주거환경 개선, 도심과의 연계 방안, 지역축제 농촌관광자원화 등의 농촌공간재구조화계획(농촌특화지구계획)을 통해 초고령화시대 농촌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도시성장 및 장기적 정책목표 실현을 위해 양산ICD 고도화, 증산뜰 명품주거단지 조성, 지방도1028호선 등 동·서 연결도로망 확충, 순환형 광역철도망 및 연계 환승체계 구축, 대규모 근린공원 및 역사공원 조성 등을 통해 국토동남권 중심도시로의 도약 가능성을 제시했다.

나동연 시장은 "2040년 양산도시기본계획은 양산시의 성장잠재력과 지역 균형발전 의지를 반영한 중요한 계획으로 양산시가 경남의 대표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새로운 도시여건 변화에 선제적·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안을 제시하고 생활권별 특화된 추진전략 수립을 통해 양산시의 미래상인 '모두가 살고 싶은 행복도시, 양산'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3. 대전 학교 냉난방 가동 체계 제각각 "중앙통제·가동 시간 제한으로 학습권·근무환경 영향"
  4. ‘조진웅 소년범’ 디스패치 기자 고발당해..."소년법, 낙인 없애자는 사회적 합의"
  5. [중도초대석]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 “진료비 심사, 의료질 평가...지속가능한 의료 보장”
  1.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2.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노후 전선·붕괴 직전 천장… 충남경제진흥원 지원 덕에 위기 넘겨
  3.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변동중, 음악으로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예술교육
  4. {현장취재]김기황 원장, 한국효문화진흥원 2025 동계효문화포럼 개최
  5.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헤드라인 뉴스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을 세종시가 아닌 대구시로 이전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향후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이 주도한 데다, 11월에 혁신당 대전시당 위원장인 황운하 의원(비례)이 ‘대법원 세종 이전법’을 발의한 터라 논의 과정에 들어가기 전부터 여러 이견으로 대법원 지방 이전 자체가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인 차규근 의원(비례)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권칠승 의원과 함께 대법원을 대구로 이전하고 대법원의 부속기관도 대법원 소재지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