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 발생…시, 확산 방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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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 발생…시, 확산 방지 총력

동량면 조동리 일원, 신규지역 확산 최소화 위해 조기 매몰 주력

  • 승인 2024-05-15 10:16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화상병 현장사진7
과수화상병 현장 작업 사진.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충주시는 동량면 조동리에서 과수화상병이 첫 발생해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발생지역은 2023년 우박피해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매몰한 과원 1㎞ 이내로 시는 신규지역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 매몰에 주력하고 있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중앙식물 방제관의 파견근무로 과수화상병 현장 진단센터를 구축해 의심증상 발견 시 2시간 이내에 확진까지 판단하는 등 지역 인력·장비를 총동원해 신속하게 매몰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과원 환경개선제 공급 및 과수화상병 공동방제 약제를 공급하고 4월까지 과수나무 개화 전·후 5차에 걸쳐 1450농가를 대상으로 공동방제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매년 작업자에 의한 과수화상병 전파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으니 본격적인 열매솎기(적과) 작업시기에 주변 과원 방문 자재, 과수원 청결 관리, 작업도구 공동사용 금지, 작업자·도구 수시 소독 등의 방역수칙을 꼭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과수화상병 병원균은 평균기온 15.6℃ 이상, 최고기온 18.3℃ 이상이 되는 5월 초 발생을 시작한다.

2023년에는 5월 7일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첫 발견됐다.

같은 해 도내 발생 90건 중 56건이 충주였으며 과수원 17.2㏊를 매몰 처리했다.

56농가에 지급한 손실보상금만 38억 2600만 원에 달한다.

사과나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는 과수화상병은 발병 시 잎·꽃·가지·줄기·과일 등이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발생 시 전염속도가 빨라 과수원 전체를 폐쇄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세균이 3년 이상 잠복해 최소 3년은 지나야 나무를 다시 심을 수 있어 과수원에 끼치는 피해도 크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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