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잠홍동지역주택조합, 이사들 전횡에 '불만 가중'...'사업승인 지연·대출이자 연체' 불안감 고조

  • 전국
  • 서산시

서산 잠홍동지역주택조합, 이사들 전횡에 '불만 가중'...'사업승인 지연·대출이자 연체' 불안감 고조

조합장·감사 공석 상태, 의결권 가진 이사 3명 전권 행사
4월 승인 공언하고 '적격심사 서류'조차 제때 제출 못해
대출이자 2둘째 연체, 자산사·채권단,기한이익상실 선언 예정
'합리적이고 신속한 조합 운영 못한다' 여론 높아

  • 승인 2024-05-15 23:38
  • 수정 2024-11-13 10:08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잠홍동 사진 (1)
서산 잠홍동지역주택조합 사무실 전경

충남 서산 잠홍동 지역주택조합의 핵심 임원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조합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사업부지 100% 확보와 사업승인을 목전에 두고도 임원들의 무사안일주의와 불합리한 운영으로 조합원들의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

조합원들은 임원들이 조합의 시급한 문제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4월 말까지 사업승인을 완료하겠다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고, 브릿지대출 이자도 3월까지만 납부된 상태로 4월부터 연체 중이다. 조합원들은 매월 20일 약 60만 원씩 신용대출 이자를 부담하고 있다.

일부 조합원들은 '조합사업 성공을 위한 조합원들 모임(비대위)'을 구성해 조합의 상황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며 사업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산시가 조합의 불합리한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 적극 개입할 것을 요구했다.

서산시는 조합이 자납금을 신탁사 통장이 아닌 조합 통장으로 받아 운영비로 지출한 정황을 적발해 과태료 1000만 원을 사전 통보했다. 자납금은 반드시 신탁사를 통해 받아야 하며, 조합자금 지출의 최우선 순위는 금융기관 이자 납부다.

임원들은 이사직 유지를 위해 임원 재신임의 건을 해임의 건으로 수정 공고했으나, 조합원들의 요구는 묵살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임원들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사업 완성에 희망이 없다고 주장하며 법원에 임시총회 소집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금융을 알선한 허브자산운용사와 채권단은 토지담보대출 이자가 연체 중이라며, 5월 말까지 연체가 지속될 경우 EOD 선언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조합 측에 통보했다. 그러나 임원들은 이를 조합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

조합원들은 부적절한 PM 계약으로 월 1500만 원의 비용을 허비하고 있으며, 사업승인은 지지부진하다고 비판했다. 조합장 직무대행자가 허위 사실을 유포한 점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조합원 A씨는 "현 임원들이 이사직을 유지하는 한 조합사업의 성공 확률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조합원 B씨는 "조합원 가입 당시 '토지 100% 매입 및 이전 완료', '사업승인 신청 중'이란 말을 믿고 계약했으나, 현재 2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는데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합사업 성공을 위한 조합원들 모임'은 임시총회 소집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현 임원들이 주관하는 임시총회는 안건 상정의 부당성으로 보이콧을 선언했다. 조합원들은 조합의 내홍이 속히 수습되길 바라며, 조합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조합의 내홍이 장기화되면서 조합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임원들의 무사안일주의와 불합리한 운영으로 인해 조합원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으며, 사업승인 지연과 금융 문제로 인해 조합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조합원들은 조합의 내홍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라며, 서산시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특수영상영화제, 'DFX OTT어워즈' 대전의 가을 밤을 빛내다
  2. 둔산1구역, 2차 선도지구 재도전 시동… 주민대표단 구성 승인 신청
  3. 출연연 채용·감사·홍보 행정 통합, 기대와 우려 '동시에'
  4.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24년 거버넌스의 한계… 충청의 물, 이제 유역 전체를 보자
  5. 74명 사상 안전공업 화재…“안전관리체계 부실이 부른 대형 인재”
  1.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권한과 예산 갖춘 '굿거버넌스'로… 대청호 관리 제도화해야
  2. [2026 기초기본캠페인]학하초, 더 촘촘해진 RISE…학생의 '성장 속도'를 맞추다
  3. 예년보다 이른 '9월 독감' 유행…국가예방접종 어르신은 추석 이후
  4. 과학기술 연구 노조-사측 첫 소통워크숍… 출연연 역할 재정립 공감대
  5.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에 추석명절 식료품 키트 후원

헤드라인 뉴스


충청광역연합 다시 기지개… 출범후 21개월만에 첫 협의회

충청광역연합 다시 기지개… 출범후 21개월만에 첫 협의회

2024년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 이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충청광역연합이 민선 9기에서는 충청권 4개 시·도의 진정한 구심점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충청광역연합은 17일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에서 '제1회 충청광역연합 협의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연합장 박수현 충남지사를 비롯해 허태정 대전시장, 조상호 세종시장, 신용한 충북지사가 모두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설치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공동성명'을 전격 채택하며 첫 공식 행보로 충남도 안건에 힘을 실었다. 정부가 기후위기 대..

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올 추석 연휴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10곳 중 9곳이 나흘 이상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줄었고, 기업 절반가량은 추석 경기가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7일 발표한 '2026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7.0%가 올해 추석 연휴에 휴무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중 휴무 기간이 '4일'이라는 응답은 76.5%로 가장 많았고, '5일 이상'도 14.2%로 조사돼 나흘 이상 쉬는 기업은 전체의 90.7%에 달했다. 반면 '3일 이..

충남교원 10명 중 9명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 반대"
충남교원 10명 중 9명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 반대"

충남지역 교원 10명 중 9명 이상이 초등학교 저학년 정규수업시간 확대에 반대하고, 교육시간 확대를 통한 돌봄 공백 해소 효과에도 부정적인 전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충남교총)는 정책 논의 기준을 도입 여부가 아닌, 교육적 타당성 검증으로 재설정해야 한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충남교총은 17일 충남 유·초·중·고 교원 1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 논의에 관한 교원 인식 조사 결과, 정규수업시간 확대를 반대하는 교원은 93.5%, 찬성은 5.3%로 집계됐다고 발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