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결혼이민자 자립 역량 강화

  • 전국
  • 수도권

인천시, 결혼이민자 자립 역량 강화

언어·소양 교육 등 기초 교육부터
특화 직업훈련, 취업 연계까지 지원

  • 승인 2024-05-16 12:57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1698383230
인천시는 취·창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의 직업역량 개발을 위해 올해 11월까지 6개 군·구 가족센터에서 결혼이민자 특화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여성가족부 추진사업으로 결혼이민자의 거주기간 장기화에 따른 취업수요 증가와 그에 따른 맞춤형 정책의 필요성에 따라 결혼이민자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이들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맞춤형 직업훈련을 제공한다.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결혼이민자 귀화자의 10년 이상 장기 정착 거주 비율은 2018년 60.6%에서 2021년 68.5%로 증가했으며 결혼이민자의 배우자 은퇴기에 따른 소득보장과 노후보장, 학령기 자녀 양육을 위한 취업 수요도 크게 늘었다.

교육과정은 가족센터와 직업교육 훈련기관이 함께 기획·운영하며 한국어와 취업을 위한 기본 소양 교육 등의 기초 교육부터 맞춤형 직업교육훈련, 취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인천시 결혼이민자 직업훈련 수행 기간은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 등 6개 군·구로 총 94명의 결혼이민자를 위한 ▲온라인 스토어 ▲피부미용교육 ▲온라인 마케팅 크리에이터 ▲이중언어강사 취업준비 ▲영상 통·번역사 ▲이중언어강사 양성 과정 등을 개설했다.

결혼이민자 특화 직업훈련 과정은 ▲컴퓨터교육 ▲취업준비 교육 ▲한국어 토픽 등 각 구에서 개설한 사전 기초 교육을 수료해야 참여할 수 있다. 모든 과정은 무료로 운영되며, 훈련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활동비가 지급된다.

아울러 인천시는 올해 4억 30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문화가족 일자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가 결혼이민자를 포함해 다문화가족 일자리를 지원한 것은 2018년부터다.

시는 다문화가족의 특성에 맞는 일자리 연계와 취업역량 강화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자립 역량을 키우고 사회·경제적 참여 기회를 확대해 왔으며 결혼이민자의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 해왔다.

2018년 11월 거점센터 일자리 전담 인력 배치를 통해 결혼이민자 일자리 지원 사업을 시작했으며, 2019년에는 전문인력 배치를 7개 센터로 확대하고 다문화 강사 양성 및 파견 사업을 추진했다. 2021년에는 일자리 전담 인력과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거점 및 8개 센터로 모두 확대됐다.

올해는 거점센터와 8개 군·구 가족센터에 일자리 전담 인력을 배치해 결혼이민자 일자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거점 및 중구·동구·남동구 등 3개 군·구에 취업역량 강화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한다.

특히 취업역량 강화 교육은 여가부의 결혼이민자 직업 훈련지원 사업을 추진 6개 센터(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 이외의 지역(중구, 동구)에서 진행해 인천시 전역에 공백 없이 결혼이민자 취업 지원이 가능토록 했다.

거점센터를 비롯해 중구, 동구, 남동구에서는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족 200명을 대상으로 ▲이중언어강사 양성 과정 ▲사법·상담 통·번역 양성 과정 ▲홈마스터 과정 ▲아동 놀이 지도사 자격증 과정 ▲의료전문 통·번역사 양성 과정 등 12개 사업을 운영한다.

특히 특히 다문화가족 의료돌봄 서비스는 유정복 시장의 공약으로 전문 의료 통역 및 심리정서 지원 역량을 가진 결혼이민자가 모국의 다문화가족에게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윤현모 시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장은 "인천은 화교와 고려인, 외국인 유학생과 노동자 등 다양한 이주민을 품고 있는 도시"라면서 "이주민을 위한 다양하고 적극적이며 선도적인 정책 추진을 통해 글로벌 국제도시로서 인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이민이 시작된 도시이자 이주의 역사와 다양한 이야기가 깃든 인천에서는 오는 18일부터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75편의 영화 상영을 비롯해 체험 부스, 플리마켓 등 이주문화를 경험할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2.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3.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4. 위기 미혼한부모 가정에 3000만 원 후원금 전달
  5. 인천 연수구, ‘집회 현수막’ 단속 시행
  1.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2. 대전교육청 교육위 행감서도 전국 유일 교권보호전담변호사 부재 지적
  3.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4. "행정수도 세종 완성, 당에서 도와달라"
  5. [썰] 박범계, 검찰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득 or 실?"

헤드라인 뉴스


라이즈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 기대·우려 공존

라이즈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 기대·우려 공존

새 정부 '5극 3특' 국가균형발전전략에 따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사업' 초광역화 개편 가능성에 지역사회에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사업 수행지역이 시도 단위에서 권역으로 확장되면 지역대학들의 시도 간 협업이 가능해지지만, 공동과제 부담이나 경쟁이 심화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초 광역화 개편 시점에 대한 우려가 크다. 기존에 각 시도가 사업 수행 과제를 정하고 대학들이 이에 맞추는 경직된 구조가 이어진다면 권역 단위에서도 공동과제 추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15~16일 이틀간 충남 청양공설운동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응원으로 떠들썩했고,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은 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청양군과 청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과 가족, 지인, 연인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김태흠 충남지사 "천안아산에 5만석 규모 돔구장 1조원 들여 추진"
김태흠 충남지사 "천안아산에 5만석 규모 돔구장 1조원 들여 추진"

충남도가 천안아산 지역에 5만석 규모 다목적 돔구장 건설을 추진한다. 도는 돔구장에서 프로야구경기, K-POP공연, 전시 등을 개최해 글로벌 문화 거점지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천안아산 야구+K팝 돔구장' 건립 추진과 관련해 "해당 사업을 통해 천안아산을 인구 150만의 문화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12월부터 돔구장 건립을 위한 부지 선정과 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한 후 2027년 예비타당성조사 및 설계를 거쳐 2028년 착공, 2031년 완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천안아산 돔구장..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