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건축학 학생들, ‘120 hours competition 2024’ 공모전 대상

  • 전국
  • 수도권

인하대 건축학 학생들, ‘120 hours competition 2024’ 공모전 대상

우리나라 대학 중 최초로 우승 차지
‘자연과 어우러지는 미술관 설계 제안’

  • 승인 2024-05-16 12:59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사진1 (4)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120 hours competition 2024'에서 대상을 받은 문용제, 서홍승, 하영제 대학원생/제공=인하대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건축학부 건축학 전공 학생들이 최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120 hours competition 2024'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120 hours competition'은 120시간 내에 주어진 건축적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세계적인 학생 건축 공모전이다. 올해는 76개국 508팀이 지원한 가운데 4팀이 우승자로 선정됐다. 우리나라 대학의 학생들이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모전은 '경쟁(Competition)'을 주제로 열렸다. 다큐멘터리 영화 The Competition팀과 협력해 자하 하디드, 장 누벨, 프랭크 게리가 참여했던 새로운 안도라 국립 미술관을 위한 프리츠커 2007~2008 공모전을 재해석하는 것이다.

건축학부 건축학 전공(지도교수·박진호) 문용제, 서홍승, 하영제 대학원생은 작품 'The Pebble'(조약돌)로 대상을 받았다.

이들은 안도라의 지형적 환경인 산세와 작은 하천에 도전적이지 않은 작은 조약돌을 건축적인 아이디어로 풀어냈다. 'The Pebble in Andorra, Andorra in The Pebble'이라는 계획으로 안도라의 자연을 담아낸 미술관을 제안했다.

조약돌의 아이디어는 서구 랜드마크의 원형인 스톤헨지로부터 출발했다. 스톤헨지는 인류의 원초적인 랜드마크이다. 학생팀은 미술관이 안도라의 자연적 본질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의 일부인 작은 조약돌처럼 존재하도록 아이디어를 설계했다.

문용제, 서홍승, 하영제 학생팀은 "미술관처럼 랜드마크의 가능성이 있는 건물은 장식적인 뽑냄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가장 원초적인 이야기로 시작해야 한다"며 "자연의 일부로 미술관에서 지역적 경험을 느껴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품을 제안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수청 예산 순위도 밀린 대전… 세종 임시청사 장기화 우려
  2. [통(通)하는 충남, 시험대 선 박수현 충남지사의 소통 리더십] ③ 혁신도시의 완성을 향한 공공기관 및 산단 유치
  3. 방학 중 돌봄 공백 커지나…대전 교육공무직노조 총파업 예고
  4. 충남대병원 보수공사 기간 제1주차장 폐쇄…가뜩이나 혼잡한데 환자 불편예상
  5. 특허법원, 한남대·충북대와 지식재산 재판 현안 논의
  1. "토큰부터 무선충전 전기버스까지" 특구1번 오창수 기사 본 '창밖'
  2. 농어촌 기본소득, 청양군에 불어온 활력의 바람
  3. 대전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둔산 2곳·송촌 1곳 '낙점'
  4. [춘하추동] 기후위기 시대, 폭염 대응의 새로운 기준
  5. 민주노총대전본부, 폭염감시단 발족...차별 없는 폭염 대책 전면 적용촉구

헤드라인 뉴스


[기획-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② 주차장이 된 박용래 집터

[기획-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② 주차장이 된 박용래 집터

도시의 기억은 결국 사람과 장소에 남는다. 대전에도 지역 문학사의 흐름을 이어온 문인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지만, 정작 그 자취는 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못한 채 멀어지고 있다. 묘역은 찾기 어렵고, 생가는 사라졌으며, 지역의 문학적 자산을 기리려는 노력은 행정의 체계적 지원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본보는 '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기획을 통해 대전 문학유산 보존의 현주소와 지역 문화 행정의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르포] 산길 끝 김호연재 묘역, 문학관 논의도 길 잃었다 ② 주차장이 된..

대전 선도지구 발표… 둔산 신청 구역들 `희비교차`
대전 선도지구 발표… 둔산 신청 구역들 '희비교차'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 결과에 신청 구역들의 희비가 교차했다. 일부 구역은 결과를 수용하고 2차 공모 준비에 나섰지만, 자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예상했던 구역은 평가 결과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검토하는 등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15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 선도지구 공모에는 둔산지구 9곳과 송촌(중리·법동)지구 1곳 등 총 10개 구역이 신청했다. 1차 선도지구 공모 결과 총 3개 구역이 선정됐다. 둔산지구에서는 13구역(크로바·목련)·14구역(한가람·공작)이, 송촌지구는 6구역(보람·삼익소월)이 이름을 올렸다. 반..

대통령 업무보고 첫날, 지방주도 성장 우대·지원정책 봇물
대통령 업무보고 첫날, 지방주도 성장 우대·지원정책 봇물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두 번째로 열리는 부처별 업무보고에서 지방주도 성장을 위한 다양한 우대 정책과 지원 방안들이 쏟아졌다. 재정경제부는 재정과 금융·세제·규제·기술·인재·인프라 등 7대 패키지를, 국세청은 지역기업 세무조사 유예 등을, 조달청은 비수도권 기업의 수주기회 확대와 판로 지원, 관세청은 권역별 첨단산업 집중 지원 등을 내놨다. 국가데이터처는 지역 관련 정보통계를 확충하고, 금융위원회는 지방금융 격차 해소에 나선다. 이 대통령 주재로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업무보고 첫날, 재경부와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국가데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 나에게 맞는 대학은? 나에게 맞는 대학은?

  •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