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버섯 균사체 활용 비건레더 개발·실증 시험장 구축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시, 버섯 균사체 활용 비건레더 개발·실증 시험장 구축

2028년까지 250억원(국비 148·시비 49·민자 53) 투입

  • 승인 2024-05-16 13:2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청 전경2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레더 개발 및 실증클러스터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48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비건레더 기술개발에 국비 98억원, 실증클러스터 구축에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

기술개발은 부산기업인 ㈜TKG에코머티리얼이 주관하며, 한국소재융합연구원(KIMCO)이 원내 연구동에 시험장(테스트베드)을 구축하고 부산기업들의 친환경 소재개발을 지원한다.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레더란 식물 기반 섬유질과 균사체를 배양해 활용한 동물성 피혁을 사용하지 않은 인조가죽이다.

유럽연합과 미국 등 선진국은 비건레더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시작하는 단계로 수요기업-제조기업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비건레더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연구소나 대학을 중심으로 연구가 이뤄지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아직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 수준에서 기술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레더 개발 및 실증클러스터 사업은 비건레더 소재의 국산화 및 대량생산 공정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8년까지 총 250억원(국비 148, 시비 49, 민자 53)을 투입해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용 비건레더 개발 및 실증 시험장(테스트베드) 구축을 추진한다.

기존 식물유래 파우더를 활용한 비건레더는 물성적 한계로 인해 이동수단(모빌리티) 산업에 활용하기 어려웠으나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해당 산업에 적합한 고물성, 고물질의 비건레더를 개발한다.

공정 또한 연속식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자동차 시트와 합성피혁 소재 업체와 가공업체와의 연계성이 우수해 사업화가 용이하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개발·실증할 비건레더 기술을 지역 내 합성피혁 제조기업 220곳, 자동차내장재 제조기업 120여 곳에 지원해 기술 고도화와 융합산업 연계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특, 탄소중립과 친환경 산업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체계 구축에도 의미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바이오매스 기술 자체는 첨단산업인 이차전지에도응용 적용이 가능한 부분이라 시는 바이오매스 기반 기술개발에도 점진적으로 지원과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현대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수요기업의 구체적 요구를 바탕으로 이번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이번 모빌리티용 비건레더 기술개발과 실증으로 수요-소재-제품 기업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조기 사업화를 이뤄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는 지역 비건레더 제조기술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산·연과 협업해 글로벌 기업과의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교육혁신 선도지역에 대전과 충남.충북 희비 엇갈려
  2. 서산 운산 역천파크골프장 18홀 시대 열렸다, 200명 친선대회로 화합 다져
  3. 천안시, 천안종합운동장 유료화 공사로 전면 통제...400면 임시주차장 마련
  4. 서산국화축제 6일 화사하게 개막,고북 들녘 수놓은 국화 향연 펼쳐진다
  5. 홍성군민 700명 '송전탑 백지화 촉구' 총궐기대회… "주민 없는 입지선정위는 요식행위"
  1. 충남대 통합 재추진 속도전,,, 통합안 수정 여부 쟁점
  2. 미분양 부담 커진 대전… 주택 인허가 감소에 공급 전망도 불투명
  3. 대전 학교 행정실 공무원 방학 중 재택근무 검토…근무환경 개선 합의
  4. '지각·중도 퇴장·불참' 어수선했던 충남도 국회의원 초청 설명회
  5. 허태정 "공공기관 유치 위해 시청사도 내줄 수 있다"… 대전 이전 희망기관도 잇따라

헤드라인 뉴스


대전역세권 개발 줄줄이 난항…쪽방촌 준공도 2033년으로 지연

대전역세권 개발 줄줄이 난항…쪽방촌 준공도 2033년으로 지연

대전 동구 정동 쪽방촌 개발사업의 준공 시점이 2033년으로 또다시 미뤄질 전망이다. 쪽방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낙후된 일대를 공공주택지구로 정비하는 사업인데, 토지·건물 소유주와의 보상 문제가 수년째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공사비 상승으로 총사업비와 예상 적자 규모가 기존보다 3배 가까이 불어날 것으로 예상 되면서, 경영투자심사를 앞두고 사업 추진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앞서 복합2-1구역 개발 역시 원점으로 회귀한 점을 감안하면 대전 역세권 개발사업 전반의 사업성 확보와 제도 개선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 44% 훌쩍... 연령대 낮을수록 연체 높아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 44% 훌쩍... 연령대 낮을수록 연체 높아

서민금융진흥원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인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이 44%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대출은 제도권금융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취약계층이 불법사금융에서 돈을 빌리지 않기 위해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은 2026년 9월 말 기준 44.3%를 기록했다. 대출잔액은 3140억 원, 연체잔액은 1391억 원이다. 연체율은 전체 대출잔액 중 원리금을 1개월 이상 연체한..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충남도, ‘맞춤형’ 전략 총력전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충남도, ‘맞춤형’ 전략 총력전

정부의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충남도가 행정력과 정치력을 총동원한 유치전에 나섰다. 특히 1차 이전에서 제외된 충남의 특수성과 산업 기반을 연계한 '맞춤형' 전략을 앞세워 실리 확보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대비해 준비 중인 핵심 전략은 산업 구조와 미래 성장 동력을 반영한 4대 기능군 중심의 '맞춤형 이전'이다. 충남도가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는 기후에너지환경이다. 전국 최대 석탄화력발전소 집적지이자 철강·석유화학 등 탄소 다배출 산업이 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

  •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