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녹조 대응 위한 협력체계 구축 나서

  • 정치/행정
  • 대전

수자원공사, 녹조 대응 위한 협력체계 구축 나서

  • 승인 2024-05-16 17:09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사진] 1.한국수자원공사 2024 녹조대응 전담반 킥오프
14일 열린 '2024년 녹조대응 전담반' 회의 모습. 사진제공은 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가 이상 고온에 따른 녹조 확산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16일 수공에 따르면 수공은 녹조 발생 대응을 위한 '2024년 녹조대응 전담반'을 구성하고 14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녹조는 주로 하절기의 높은 온도와 집중강우로 인한 오염원 유입으로 대량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올해는 봄철부터 이어지는 빈번한 강우와 잦은 이상고온으로 녹조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수공은 녹조 발생 원인 중 하나인 하천 및 호소 인근 오염물질을 선제적으로 줄이기 위해 평년보다 한 달 앞서 지난 4월부터 5월 초까지 댐·보 오염원 사전점검을 한 바 있다.



이번 전담반은 녹조 발생에 유기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전 부서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발생 원인 예방부터 사후 발생 녹조 집중제거와 취·정수 처리 고도화를 통해 먹는 물 안전성 강화에 이르는 전 주기적 관리를 위해 구성됐다.

전담반 구성은 ▲ 녹조 발생 및 유량에 대응하는 상황반과 ▲ 정수처리 강화를 담당하는 수도운영반, ▲ 녹조 발생 분석 및 예측을 맡는 기술지원반, ▲ 각 유역의 현장대응반 등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각 분과는 녹조가 소강상태로 접어드는 올해 10월까지 ▲ 방치축분 등 오염원점검과 ▲ 녹조 제거설비 운영, ▲ 댐·보 연계운영 및 정수처리강화 의사결정 및 ▲ 녹조 발생 예측 기술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여 녹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오은정 한국수자원공사 환경에너지본부장은 "올해 이상기후로 평년 대비 높은 기온이 예상돼 녹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격변하는 기후에 맞춰 녹조대응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0시 축제 기간, 시내버스 29개 노선 우회 운행한다
  2. [날씨] 주말까지 찜통더위…강한 소나기 내리는 곳도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의 문화예술,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
  4. 세종-청주 광역버스 8월 3일부터 운행 시작
  5. 굿네이버스 충남지부, 2024년 좋은이웃 후원회 위촉식 진행
  1. '벼랑 끝 승부'…대전하나시티즌, 27일 대구FC와 격돌
  2. 농진청, 대규모 논콩 생산단지 재배 안정화 도모
  3. 순천향대천안병원,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4. 대전 신탄진변전소 화재… 1만 3242세대 정전 불편
  5. 연암대, (사)스마트치유산업포럼과 MOU

헤드라인 뉴스


대전 0시 축제 기간, 시내버스 29개 노선 우회 운행한다

대전 0시 축제 기간, 시내버스 29개 노선 우회 운행한다

대전시는 8월 7일부터 '대전 0시 축제' 행사 관계로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중앙로와 대종로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됨에 따라 이 구간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우회 운행 조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우회하는 버스는 급행1·2·4번, 101번, 103번 등 통제 구간을 경유하는 29개 노선 365대다. 이들 버스는 오는 8월 7일 첫차부터 17일 막차까지 대흥로·우암로 등으로 우회하게 된다. 시는 버스 우회로 인한 이용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선별 임시 승강장을 별도로 마련하고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통해 버..

윤석열 대통령 “진정한 지방시대를 여는 것이 저출생 극복의 길”
윤석열 대통령 “진정한 지방시대를 여는 것이 저출생 극복의 길”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진정한 지방시대를 여는 것이 저출생 극복의 길”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방에 과감한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특히 외국인의 정착과 경제활동을 위한 지원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내포신도시에 있는 충남도청에서 제7차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인구 문제는 지금 대한민국이 당면한 도전 중 가장 큰 도전”이라며 “저출생 고령화와 수도권 집중 현상이 맞물리면서 지역 소멸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청년들은 출산은 고사하고 결혼도 꿈꾸기..

대전 기성동, 부여·금산, 보령 주산·미산면, 옥천 등 11곳 특별재난지역 선포
대전 기성동, 부여·금산, 보령 주산·미산면, 옥천 등 11곳 특별재난지역 선포

집중 호우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충남 금산군과 부여군, 충북 옥천군과 전북 익산, 경북 안동 등 11곳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됐다. 대전 서구 기성동과 충남 보령시 주산면·미산면, 전북 군산시 성산면·나포면, 전북 무주군 무주읍·설천면·부남면, 경북 김천시 봉산면, 경북 영양군 청기면 등 10개 읍면동도 포함됐다. 대통령실 대변인은 2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관계부처의 전수 정밀조사 결과를 반영해 11곳을 추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전했다. 앞서 7월 15일 충남 논산시와 서천군, 충북 영동군, 전북 완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모처럼 맑은 하늘 모처럼 맑은 하늘

  • ‘여름 휴가는 대전으로’…대전 0시 축제 자원봉사 발대식 ‘여름 휴가는 대전으로’…대전 0시 축제 자원봉사 발대식

  • ‘새소리와 함께 책 속으로’…숲속의 문고 개장 ‘새소리와 함께 책 속으로’…숲속의 문고 개장

  • ‘여름이 즐겁다’…도심 속 물놀이장 속속 오픈 ‘여름이 즐겁다’…도심 속 물놀이장 속속 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