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촌 소멸 대응 전략'..현장서 주효하고 있나

  • 정치/행정
  • 세종

농식품부 '농촌 소멸 대응 전략'..현장서 주효하고 있나

송미령 장관, 충남 서천 방문해 청년 농촌보금자리와 빈집 재생 현장 점검
새로운 농촌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소멸 위기 극복 주목

  • 승인 2024-05-21 17:52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빈집재생 카페329 내부를 살펴보는 송미령 장관
마산면 카페 329 내부 모습. 송 장관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3월 28일 내놓은 '농촌소멸 대응 추진 전략'은 현장에서 주효하고 있을까. 새로운 농촌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청년들의 역할과 기존 농촌 공간의 재창출을 지향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5월 21일 충남도 서천군을 방문해 청년 농촌보금자리 단지와 빈집 재생 사업 현장을 점검하며 변화를 체감했다.

서천군 비인면에 위치한 청년농촌보금자리 단지에선 청년 입주자들과 지역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 단지는 농촌 소멸 대응을 위해 2019년부터 추진 중인 '청년 농촌보금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고, 현재 25세대가 거주 중이다. 입주민 중 약 37%는 초등학생 이하 아동으로, 단지 인근 초등학교의 유지에도 기여하고 있다.

사천과 괴산, 고흥, 상주로 시작된 사업이 2023년 삼척, 음성, 공주, 김제, 2024년 정선, 인제, 보은, 부여, 남원, 순창, 곡성, 하동까지 확대되고 있다. 입주자들은 주거 및 보육 환경에 만족감을 나타냈고, 마을 주민들은 젊은 청년 세대의 입주가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송 장관은 "연고가 없는 지역에 청년들이 정착하기 위해서는 주거 및 보육 등 관련 시설이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농촌에서 가정을 꾸리고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송 장관은 마산면의 '카페329'를 방문해 관계자와 면담했다. '카페329'는 장기간 방치된 고택을 철거하지 않고 리모델링해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카페로 재탄생했다. 농식품부의 '농촌유휴시설 활용 지역 활성화' 사업이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

송미령 장관은 "빈집은 농촌 소멸을 가속화하는 요인이지만, 이를 잘 활용하면 농촌의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다"며 "빈집은행 구축과 민간 협업을 통해 빈집 문제 해결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서천군은 지방소멸 대응기금 투자사업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112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농식품부와 협업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송 장관의 이번 방문은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청년들의 농촌 정착 지원과 빈집 재생을 통한 지역 활성화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차담회 참석자 단체사진 (1)
주민들이 간담회 직후 송 장관 일행과 기념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청년농촌보금자리 정책현장 도착
송 장관이 청년 보금자리 단지를 둘러보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국화로 물들다", '제26회 아산시 국화전시회 개최'
  2. 대전 유성국화축제 한창…13만 분 가을꽃 물결
  3. 세종시행 '중앙행정기관' 임시 둥지, 2027년 어디로?
  4. 세종시 대평동 '상가 공실' 전환점 맞나… '라면 페스타'가 온다
  5. 온통대전, 11월부터 월 최대 9만 1000원 캐시백 받는다
  1. 제주관광공사, 인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팝업 '성료'
  2. 대덕구의회 사퇴 촉구 빗발치지만 주민소환은 '그림의 떡'
  3. 2026년 육군본부 국정감사
  4. 김찬술 대덕구청장 결국 병원행…區의회는 또 원구성 무산
  5.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헤드라인 뉴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졌지만 생산 농가와 소비자 모두 마냥 반기기 어려운 상황이다. 농민들은 생산비 상승과 농산물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걱정하고, 소비자들은 새우젓 등 일부 양념 재료의 가격 급등으로 김장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다. 김장 물가 안정에도 농가와 가계의 서로 다른 고민이 자리한 셈이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546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하락했다. 무도 1개당 2251원으로 7.5% 내..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중앙행정기관의 대규모 이전을 앞둔 세종시에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성공적이고 원활한 이전을 끝마치기 위해선 이전 기관 종사자들의 정주여건 안정화가 필요충분조건이란 판단에서다. 당장 내년 2000여 세대의 임대주택을 비롯해 3년간 1만 세대의 입주가 가시화된 상태인데, 공급 물량을 더욱 확대하고 인허가 기간 단축 등 주택 수급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내년 중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를 비롯한 27개 중앙행정기관, 종사자 기준 30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세종으로 자..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금융권에서 장기간 거래가 없거나 휴면 상태인 '잠자는 계좌'가 3억 40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과 금융회사들이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주고 있지만, 장기 미거래 계좌 등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말 장기 미거래·미청구 계좌와 휴면금융자산 계좌는 총 3억 4191만 개로 나타났다. 2021년 말(2억 6440만개)보다 7751만개(29.3%) 증가했다. 장기 미거래 계좌는 통상 3년 이상 거래가 없는 계좌를 의미한다. 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