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충청서 당선인 워크숍 대여공세 강화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민주 충청서 당선인 워크숍 대여공세 강화

李대표 지도부 당선인 등 충남 예산집결
尹, 채상병특검법 거부 "대국민 선전포고"
22대 국회 입법과제 및 원내 전략 점검도

  • 승인 2024-05-22 15:58
  • 수정 2024-05-22 16:20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PYH2024052213460001300_P4
연합뉴스/ 22일 충남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서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당선인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채상병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대해 강력 규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22일 충청권에서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을 열고 입법 과제 및 원내 전략을 점검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 대여공세를 이어갔다.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23일까지 1박 2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개혁 국회, 행동하는 민주당'이라는 슬로건으로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 22대 국회 당선인 171명 전원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인사말에서 "당선자 한 명 한 명이 쓰는 한 시간에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한다"면서 "우리의 손에 수많은 사람의 생사와 삶, 인생 자체가 통째로 달려있다는 생각으로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주어진 책무를 충직하게 잘 이행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22대 당선인 전원은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권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당선인들은 규탄성명서에서 "벌써 10번째 거부권"이라며 "헌정사상 유례없는 윤석열 검사 독재 무능 정권의 폭거이자 야당과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또 "'죄를 지었으니까 특검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말했던 윤 대통령의 말을 똑똑히 기억한다"며 "21대 국회 끝까지 노력하고, 22대 국회 개원 즉시 특검법을 재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첫 번째 세션에선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22대 국회 운영 방안을, 민형배 전략기획위원장이 총선 평가와 당 전략 방향을,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입법 과제와 상임위별 주요 현안을 발표했다.

또 박찬대 원내대표가 '1호 법안'으로 공언한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법안, '김건희 특검법'을 포함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들에 대한 재추진 방안도 다뤘다.

워크숍에서는 또 박태웅 한빛미디어 의장이 '민주당이 유능해지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기간 '인생의 책 또는 젊은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으로 박 의장의 저서 '눈 떠보니 선진국'을 추천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어 22대 국회 입법 과제와 상임위별 현안을 놓고 조별 토론을 하고, 분임 토의 결과를 발표하며 첫날 일정을 마친다.

한편 민주당은 워크숍 2일차인 23일 당선인 결의문을 채택한 뒤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2. '행정수도 개헌' 이재명 정부 제1국정과제에 포함
  3. "국내 최초·최대 친환경 수산단지 만든다"… 충남도, 당진시 발전 약속
  4. 이 대통령, 세종시 '복숭아 농가' 방문...청년 농업 미래 조망
  5. "착하고 성실한 학생이었는데"…고 이재석 경사 대전대 동문·교수 추모 행렬
  1. [대입+]] 2026 수시 충청권 의대 지원자 46% 감소… 역대 최저치
  2. 박재형 세종충남대병원장 취임 "더 큰 도약"
  3. 일본 찾은 김진동 세종상의회장… 한-일 경제계 협력의지 다져
  4. 밝은누리안과병원 이성준 원장, 유럽 백내장굴절수술학회서 임상 연구 발표
  5. 대전 학교폭력 4년 연속 늘어… 2025년 1차 실태조사 결과 발표

헤드라인 뉴스


제4인뱅 인가 무산에 충청 지방은행 설립 `꿈` 뭉개져

제4인뱅 인가 무산에 충청 지방은행 설립 '꿈' 뭉개져

충청권의 오랜 숙원인 지방은행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한국소호은행(KSB)이 '제4인터넷은행' 인가를 받지 못하면서 충청권 기반 금융 생태계 조성에 기대를 품었던 지역민들의 박탈감을 높였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정례회의를 열고 소소뱅크, 소호은행, 포도뱅크, AMZ뱅크 등 4곳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불허했다. 제4인터넷은행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한국소호은행(KSB)은 대전시와 협약을 맺고 대전에 본사를 두고, 지역 특화 사업 발굴 및 정책자금 연계를 통해 지역 금융 정착을 도울 계획이었지만, 결국 정부 인가를 받지 못..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RISE 재구조화, AI 인공지능 활용 등 교육 분야 주요 국정과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학문별 대가로 선정된 교수에 대한 정년 제한을 풀고, 최고 수준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학생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교육부는 6대 국정과제를 위한 25개 실천과제(공동주관 1개 국정과제, 3개 실천과제 포함)를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실현해 거점국립대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체계적 육성에 나선다. 학생 1인당 교육비를..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이재명 새 정부가 오는 12월 30일 해양수산부의 부산 청사 개청식을 예고하면서,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를 위한 동반 플랜 마련을 요구받고 있다. 수년 간 인구 정체와 지역 경제 침체의 늪에 빠진 세종시에 전환점을 가져오고, 정부부처 업무 효율화와 국가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한 후속 대책이 중요해졌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에 따른 산술적 대응은 당장 성평등가족부(280여 명)와 법무부(787명)의 세종시 이전으로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 셈법으로 빠져 나가는 공직자를 비슷한 규모로 채워주는 방법이다. 지난 2월 민주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