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국민연금 21대 모수개혁 후 22대 구조개혁” 제안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김진표 의장, “국민연금 21대 모수개혁 후 22대 구조개혁” 제안

26일 오전 기자간담회…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합의해 연금개혁 9분 능선 넘었다” 강조
모수개혁과 구조개혁 동시 추진은 억지 주장… 정부와 국회 개혁 적극적으로 실행해야

  • 승인 2024-05-26 12:37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20240526023275_PYH2024052602170001300_P2
김진표 국회의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연금개혁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김 의장은 "21대 국회에서 모수 개혁을 하고 22대 국회에서 구조개혁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은 26일 “21대 국회에서 기초적인 디딤돌이 되는 ‘모수(母數) 개혁’부터 하고 22대 국회에서 연금개혁 논의를 이어가는 것이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집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7년 만에 찾아온 연금개혁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21대 국회의 여·야 국회의원 여러분들께서 역사적 책임을 다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인구구조가 계속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개혁을 지체하고 있는 지금도 하루에 856억원, 매월 2.6조원, 매년 30.8조원씩 미래세대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21대 국회가 연금개혁을 마무리 짓지 않으면 개혁 시점이 4년 이상 더 밀릴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 의장은 “연금제도 개혁, 이미 9부 능선을 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험료율의 인상은 일반 국민은 물론 기업 측에서도 수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 26년간이나 보험료율을 인상하지 못했는데, 이번 공론화 과정에서는 노사를 대표하는 이해관계자가 함께 모여서 보험료 인상에 의견을 모았고 양당에서도 합의한 것으로 이는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득대체율은 이견이 있었지만, 국민의힘 43%, 민주당 45%까지 입장 차를 좁혔고 지난 10일 연금특위 국민의힘 간사가 44% 안을 제안했고 이재명 대표가 이를 수용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사회 각계와 여·야가 모수개혁에 어려운 합의를 했는데, 이 기회를 살리지 않는 건 국회가 헌법상 의무를 해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일각에서는 구조개혁과 모수개혁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하지만, 이는 국민연금이 현재 처한 상황을 잘못 이해하고 있거나 정치적 이유로 연금개혁을 미루고자 하는 억지 주장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해관계가 더 복잡하고 통계적 검증과 논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구조개혁을 위해 모수개혁을 미루는 건 논리적으로 타당하지가 않다”고 반박했다.

김 의장은 “세계 어느 나라를 보더라도 연금제도는 만고불변의 고정된 제도가 아니고 시대가 변하고 세대가 교체되면서 새로운 상황에 맞게 계속 고쳐가면서 쓰는 제도”라며 “국민연금법에는 5년마다 정부가 재정계산을 하게 돼 있다. 정부와 국회는 국민을 위해 이 의무를 적극적으로 실행해 국민연금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행금 천안시의장, 7곳서 업무추진비 절반 이상 사용
  2. 강제 휴학 시키는 대학?…충남대 의대 24학번 본과 진급 문제 항의
  3. 우상호, "강훈식 불출마할 것" 충청 지방선거 출렁
  4. 대전시, 미국 바이오.첨단기술 협력 확대
  5. 양주시, 시내버스 81번 2대 증차…1월 12일부터 운행
  1. 학폭 이력에 대입 수시 탈락… 법조계 소송으로 몰리고 소년범 역차별 우려
  2. [주말사건사고] 블랙아이스 다중추돌사고부터 단전까지… 강풍에 대전충남 화재만 10건
  3. 정치권 시간표에 끌려가나… 대전·충남 통합 ‘반대 확산’
  4. 조상호 부위원장, '참모' 수식어 떼고 '세종시장' 정조준
  5. 윤석열 구형 13일로 연기…충청 與 "사형 기다린 국민 우롱"

헤드라인 뉴스


정치권 시간표에 끌려가나… 대전·충남 통합 ‘반대 확산’

정치권 시간표에 끌려가나… 대전·충남 통합 ‘반대 확산’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시간표대로만 굴러가면서, 정작 통합 주체인 지역주민은 '결정 과정'에서 밀려나는 것 아니냐는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첫 타운홀미팅을 열었지만 현장에선 "주민투표로 결론 내라" "무엇을 어떻게 바꾸는지부터 공개하라"는 요구가 오히려 더욱 선명해 졌기 때문이다. 11일 민주당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발전특별위원회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9일 대전 서구 둔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타운홀미팅'을 열고 통합 추진과 관련한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민주당이 통합..

윤석열 구형 13일로 연기…충청 與 "사형 기다린 국민 우롱"
윤석열 구형 13일로 연기…충청 與 "사형 기다린 국민 우롱"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결심 공판 13일로 연기되자 충청 여야 반응의 온도차가 극명했다. 서울중앙지법은 9일 결심 공판이 밤늦게까지 이어졌지만, 핵심 절차인 구형과 피고인 최후진술을 마치지 못한 데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국민을 우롱한 결정"이라며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으며 대조를 보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지난 9일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군·경 수뇌부 8명의 내란 관련 사건에 대한..

홈플러스 유성점 매각 검토에 대전 유통지형 변화하나... 상권 침체·소비자 편익 감소 우려
홈플러스 유성점 매각 검토에 대전 유통지형 변화하나... 상권 침체·소비자 편익 감소 우려

홈플러스 대전 문화점 폐점이 보류된 데 이어 유성점도 매각이 거론되자 대전 대형마트 유통 구조 변화에 따른 인근 상권 침체와 소비자들의 소비 편익이 크게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해당 점포가 문을 닫을 경우 대전 대형마트 유통 지도에서 주요 점포가 사라지게 돼 인근 거주자들의 불편과 상권 위축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내년 중 서수원점과 야탑점, 진해점을 매각할 예정이며, 현재 매매계약이 진행 중인 대전 유성점과 동광주점까지 5곳이 매각 대상이다. 홈플러스는 4000억 원가량으로 예상되는 매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설 연휴 승차권…‘15일부터 예매하세요’ 설 연휴 승차권…‘15일부터 예매하세요’

  • 상소동 얼음동산 ‘겨울나들이’ 상소동 얼음동산 ‘겨울나들이’

  • 윤석열 전 대통령 구형에 쏠린 눈 윤석열 전 대통령 구형에 쏠린 눈

  • 천연기념물 원앙 무리 대전 유등천에서 겨울나기 천연기념물 원앙 무리 대전 유등천에서 겨울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