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남·북 의사회 30일 대전 둔산동에서 촛불집회

  • 사회/교육
  • 건강/의료

대전과 충남·북 의사회 30일 대전 둔산동에서 촛불집회

의대증원 반대 의사회 연합 집회

  • 승인 2024-05-27 17:47
  • 신문게재 2024-05-28 2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시의사회
대전과 충남,충북 의사회가 30일 오후 8시 대전시청 앞 보라매공원에서 촛불집회를 갖고 의대증원 원점재검토를 요구할 계획이다. 사진은 2024년 2월 국민의힘 대전시당 앞 집회 모습.  (사진=중도일보DB)
대전과 충남·북 의사협회가 대전 도심에서 야간집회를 갖고 집단행동에 돌입한다. 1509명 늘어난 2025학년도 대학별 모집요강 발표를 앞두고 의사단체는 여전히 "대법원 결정이 남았다"며 발표를 유보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5월 30일 오후 8시 대전시청 앞 보라매공원에서 의사단체가 주관하는 촛불집회가 열린다. 이날 집회는 2월 6일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발표 후 115일만에 대전에서 처음 열리는 것으로 촛불집회 형식으로 자유발언과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전을 비롯해 충남과 충북의사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해 충청권 의사들 목소리를 대변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사직서 제출 후 공식적 발언을 자제한 충남대병원과 건양대병원, 을지대병원 전공의 대표들도 참석해 자유발언 형식으로 의견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은 "현 사태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교감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충남과 충북, 세종에서 의사들이 참여해 '한국 의료 사망 선고의 날'이란 주제로 국민께 호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의사단체는 증원 '원점 재논의'를 요구하며 대학에 2025학년도 입시요강 발표 중지를 촉구하고 있다. 대법원에는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가처분' 재항고심 건을 오는 30일 이내로 결정해달라 요구한 상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 24일 의대 1509명 증원을 반영한 대입 전형시행계획 변경안을 심의·확정했고, 각 대학의 정시·수시모집 비율 등 세부적 내용을 30일 발표하기로 했다.



반대로 정부는 의대 증원이 확정적이라는 점을 거듭 못 박았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7일 오전 브리핑에서 "국민의 지지와 성원으로 여러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이뤄졌다"며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이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한 단계 도약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내년도 대입 시행계획을 승인하면서 의대 증원이 확정됐다고 강조한 것으로, 의대 교수 단체 등이 '법원의 집행정지 신청 결정이 남아있다'면서 의대 증원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을 반박한 것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안양시, 평촌신도시 정비 ‘청신호’ 가속
  2. 위기 미혼한부모 가정에 3000만 원 후원금 전달
  3. 자립준비청년 자기계발비 300만원 후원
  4. 천안시, '담헌달빛관' 개관
  5. 장애인 보조견 환영합니다
  1.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2025년 활동지원사 힐링나들이'
  2. “웃으며 배우는 가족 소통법”
  3. 대전시사회복지협의회-유한킴벌리 대전공장 사랑의 김장 나눔
  4. 취약계층 지역주민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5. 위기상황 미혼한부모 가정 위한 통합지원금 기탁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민자 4000억 유치 `K-모빌리티 허브` 만든다

충남도, 민자 4000억 유치 'K-모빌리티 허브' 만든다

충남도와 당진시가 국내 기업과 손잡고 당진항 일원에 대한민국 자동차 수출을 이끌어갈 최첨단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한다. 조성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민선8기 도가 중점 추진 중인 '베이밸리 건설'과 '당진항 수출 전진기지 육성' 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이정환 SK 렌터카 대표이사 등과 '케이(K)-모빌리티 오토 허브 일반물류단지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처음으로 자동차산업과 항만물류를 결합시킨 K-모빌리티 오토 허브 일반물류단지는 당진..

대전 청약시장 쏠림현상 뚜렷… 옥석가리기 심화되나
대전 청약시장 쏠림현상 뚜렷… 옥석가리기 심화되나

올해 대전 아파트 청약시장에서는 특정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입지와 분양가 등 경쟁력을 갖춘 인기 단지가 선별되면서 '옥석 가리기'가 한층 심화되는 분위기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에 나선 '도룡자이 라피크'가 침체된 분양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GS건설이 공급한 도룡자이 라피크는 1~2순위 청약에서 214세대 모집에 3636건이 접수되며 평균 1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84㎡B형은 59.1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대부분 1..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공천 위해 모든 당원 ‘1인 1표’ 도입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공천 위해 모든 당원 ‘1인 1표’ 도입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을 위해 모든 당원에게 ‘1인 1표’를 부여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에 착수한다. 그동안 대표나 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20:1 미만으로 했던 규정을 개정해 모든 당원에게 투표권을 동등하게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정청래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내년 6·3지방선거에서 열린 공천 시스템으로 공천 혁명을 이룩하겠다"며 "19일과 20일 이틀간 1인 1표 시대 당원 주권 정당에 대한 당원 의사를 묻는 역사적인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