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다문화 공존 정책' 집중하는 충남도

  • 오피니언
  • 사설

[사설] '다문화 공존 정책' 집중하는 충남도

  • 승인 2024-05-30 17:29
  • 신문게재 2024-05-31 19면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은 충남도가 '다문화 공존 사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충남의 외국인 주민 수는 지난해 말 기준 지역 인구의 5.7%인 12만4492명에 달한다. 지난해에 이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규정한 다문화 사회 기준인 5%를 넘어섰다. 작년 말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 비율은 4.89%(250만7854명)에 이른다. 국가적으로도 올해 국내 외국인 거주 비율이 5%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며 본격적인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게 됐다.

충남도가 지속가능한 다문화 사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모색하는 것은 이 같은 흐름 때문이다. 도는 다문화 가정의 한글습득 및 조기 정착을 위해 시행 중인 '다문화신문' 사업을 '디지털 다문화신문'으로 전환을 추진하고있다. 기존 신문 지면 대신 9월까지 모바일 웹진을 구축해 시범 운영을 거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한다. 다양한 다문화 정책의 수용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통합 등을 제고하기 위한 시도다.

29일 문을 연 '충청남도가족센터' 역시 이런 정책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 시·군에 위치한 건강가족센터와 다문화센터를 '시·군 가족센터'로 통합해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충청남도가족센터는 시·군가족센터와 더불어 통합적인 가족 정책을 수행하게 된다. 정부가 추진 중인 이민청 설립 최적지로 천안·아산을 내세우며 유치에 적극 나선 것도 국토 중앙부라는 지리적 이점과 국가 균형발전, 효율적인 외국인 정책·관리를 위한 포석이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제조업체·농촌 등의 인력난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지속적인 유입은 불가피해졌다. 인적 구성과 문화지형 변화에 따른 정책·제도 개선과 국민 인식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도의 다문화 정책은 이 같은 시대적인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주목된다. '디지털 다문화신문' 전환과 가족센터 개설 등 한걸음 앞선 충남도의 정책이 '다문화 공존 사회'를 다지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외딴섬 '집현동'이 뜨겁다… 9월엔 세종 '공동캠퍼스' 축제로
  2. 지역경제계 2차 공공기관 대전·충남 우선배치 요구 힘받나
  3. 대전 선도지구 구역들, 주민대표단 신청 분주한데 승인 지연돼 '발 동동'
  4. 한밭대 총장 후보 3인, ‘100년 대학’ 미래전략 놓고 열띤 공방
  5. [중도초대석]복수경 충남대병원장 "사람중심 의료혁신, 새병원 건립·AI전환 착수"
  1. [제일학원] 9월 모평 가채점 충남대 의예 281점·심리 229점 지원 가능
  2. 충청권 앵커 첫 성적표… 충남 S, 대전 A, 세종·충북 C
  3. 대전교육청 결산자료 '부실' 지적…조직 효율성·예산 집행도 도마
  4. 최교진 교육부 장관 충남대 방문… ‘서울대 10개 만들기’ 실행 속도
  5.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헤드라인 뉴스


추석 앞두고 돌아온 온통대전…골목상권 ‘훈풍’ 불까

추석 앞두고 돌아온 온통대전…골목상권 ‘훈풍’ 불까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전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이 새롭게 업그레이드 돼 돌아오면서 지역 상권에 모처럼 소비가 살아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보기와 외식 등 명절 소비가 늘어나는 데다 9월 한 달간 캐시백이 15%로 확대되면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서도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9일 대전시와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온통대전은 이달 1일부터 다시 운영에 들어갔다. 월 충전 한도는 30만 원으로, 9월에는 기본 캐시백 10%에 추석 특별 혜택 5%포인트가 더해져 15%가 적용된다. 추석을 앞두고 지역화폐를 통한 소비가 본격..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지역의 8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은 제조업과 상용근로자를 중심으로 취업자 크게 늘며 지역 고용 확대를 이끌었다. 9일 국가데이터처와 충청지방데이터청이 각각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3개 시·도의 취업자는 모두 238만 5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전국 취업자 수는 2915만 1000명으로 같은 기간보다 18만 4000명(0.6%) 늘었다. 이는..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22년 만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한 사투.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외침이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서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범국민 공감대 확산으로 이어져 낡은 '관습헌법'의 틀을 깨고, 국가균형성장의 대전환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물밑에선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로 탄생한 행정수도의 틀이 점점 굳건히 다져지고 있다. 국민적 공감대와 여·야 정치권의 결단만 남겨두고 있기에 국회 여의도 의사당 앞 외침이 더욱 절실하게 들려오고 있다. 실제 허허벌판의 세종시는 어느덧 44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 ‘고장난 전자기기 고쳐드려요’ ‘고장난 전자기기 고쳐드려요’

  •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