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효과적 경제생활이란?" 건양대 웰다잉연구소 논문 발표

  • 사회/교육
  • 건강/의료

"은퇴 후 효과적 경제생활이란?" 건양대 웰다잉연구소 논문 발표

안상윤 연구원팀 노인들 경제교육 필요성 분석

  • 승인 2024-05-30 15:22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건양대학교 웰다잉융합연구소 안상윤 박사
건양대 웰다잉융합연구소 안상윤 연구원
우리나라 대부분의 노인들은 노년에 대비해 경제교육을 받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조사결과는 건양대학교 웰다잉융합연구소 연구원 안상윤 박사 연구팀이 지난 4월 한국자료분석학회에 발표한 '웰에이징을 위한 경제교육의 필요성 연구' 현장 조사연구 논문을 통해 발표됐다. 안상윤 박사 연구팀은 현장에서 노인 복지 관련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 전문가 3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를 앞두고 있고 기대수명이 84세까지 늘어나고 있지만, 은퇴 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조사결과 우리나라 노인들은 은퇴 후를 대비한 경제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데, 경제교육 시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는 것은 은퇴 후 효과적인 경제생활에 관한 것이 5점 만점에 4.6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정부의 지원정책에 관한 것이 4.4점, 노인의 경제력과 소외 극복에 관한 것이 4.4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연구에서 우리나라 노인들은 은퇴 후를 대비한 경제적 지식을 갖추기를 원하고 있으나 실제로 은퇴 후의 경제활동에 대한 지식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 효과적인 경제생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5점 만점에 3.7점으로 보통 수준에 머무르고 있었다.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재취업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안다는 응답 역시 3.5점으로 나타나 노인들이 재취업을 할 수 있는 통로와 방법에 대한 교육과 계몽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상윤 박사는 "현재 우리나라 노인들의 빈곤율이 OECD 국가 중 1위인 것을 감안할 때 노인들의 은퇴 후 경제력 확보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전 생애에 걸친 노후 대비 경제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건양대학교 웰다잉융합연구소는 이와 같은 현실에 대비하여 전국을 대상으로 노후 대비 건강, 경제활동, 죽음 준비 등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 활동보고회 개최
  2. 천안법원, 편도 2차로 보행자 충격해 사망케 한 20대 남성 금고형
  3. ㈜거산케미칼, 천안지역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 후원
  4. 천안시의회 도심하천특별위원회, 활동경과보고서 최종 채택하며 활동 마무리
  5. ㈜지비스타일,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내의 2000벌 기탁
  1. SGI서울보증 천안지점, 천안시에 사회복지시설 지원금 300만원 전달
  2. 천안의료원, 보건복지부 운영평가서 전반적 개선
  3. 재주식품,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후원 물품 전달
  4. 한기대 온평원, '스텝 서비스 모니터링단' 해단식
  5. 백석대 서건우 교수·정다솔 학생, 충남 장애인 체육 표창 동시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행정통합이 이재명 대통령의 긍정 발언으로 추진 동력을 확보한 가운데 공론화 등 과제 해결이 우선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사실상 힘을 실었다. 이 대통령은 "근본적으로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소하는 지역균형발전이 필요하다"면서 충청권의 광역 협력 구조를 '5극 3특 체제' 구상과 연계하며 행정통합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전·충남의 행정통합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현재 국회에 제출돼 소관위원회에 회부된..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격전지인 충청을 잡으려는 여야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대전·충청지역의 미래 어젠다 발굴과 대시민 여론전 등 내년 지선을 겨냥한 여야 정치권의 행보가 빨라지는 가운데 역대 선거마다 승자를 결정지었던 '금강벨트'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여야 정치권에게 내년 6월 3일 치르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의미는 남다르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1년 만에 치르는 첫 전국 단위 선거로서,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때문에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안정..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윤석열 정부가 무자비하게 삭감했던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2026년 드디어 정상화된다. 예산 삭감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연구 현장은 회복된 예산이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철저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회는 이달 2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2026년도 예산안을 최종 확정했다. 정부 총 R&D 예산은 2025년 29조 6000억 원보다 19.9%, 5조 9000억 원 늘어난 35조 5000억 원이다. 정부 총지출 대비 4.9%가량을 차지하는 액수다. 윤석열 정부의 R&D 삭감 파동으로 2024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