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충청권 의대 신입생 838명 모집… 지역인재전형 비중 61.4%

  • 사회/교육
  • 교육/시험

2025 충청권 의대 신입생 838명 모집… 지역인재전형 비중 61.4%

교육부·대교협 2025학년도 의과대학 대입 전형 시행계획 발표
충청권 의대 수시모집 70.5%… 교과 42.9% > 수능 29.5% > 학종 26.7%
지역인재전형 전년보다 2.7배 늘어… 고교당 인원 2.4명으로 권역별 최고

  • 승인 2024-05-30 17:36
  • 수정 2024-05-30 17:43
  • 신문게재 2024-05-31 1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교육부인재
/교육부 제공
올해 고3 학생들이 치르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충청권 의과대학 7곳이 신입생 838명을 모집한다. 기존 정원 421명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충청권 의대 수시모집은 591명(70.5%)으로 3명 중 1명만 정시(수능)로 뽑는다. 지역인재전형 모집은 충청권 6개 의대 464명으로 지난해 170명에서 2.7배 늘어 전국 최고 증가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수도권 학생들의 의대 진학을 위한 '충청권 유학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30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학년도 의과대학 대입 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전국 의과대학들은 전년 대비 1497명 늘어난 4610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68%를 수시로 뽑는다.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1913명으로 전년 대비 900명 가까이 급증했다.

앞서 대교협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반영해 전국 40개 의대 중 학부 과정을 운영하는 39곳의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변경 승인했다.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는 대상이 아니다.

충청권 의과대학 7곳의 올해 신입생 모집인원은 838명으로 수시모집으로 591명(70.5%), 정시(수능)으로 247명(29.5%)을 뽑는다. 수시 전형요소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교과)가 가장 많은 360명(42.9%)을 모집하고, 학생부종합전형(학종)으로 224명(26.7%)을 뽑는다. 교과는 교과 성적이 주가 되며, 학종은 교과성적과 함께 창의적 체험 등 여러 활동을 전형에 포함한다.

비수도권 중심 증원과 지역인재 선발 확대를 강조하면서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전국 1913명으로, 전년 대비 888명 늘어난다. 지역인재전형 선발비율이 80%에 육박한 대학도 나오면서 대다수 비수도권 의대가 지역인재로 모집인원을 채울 것으로 예측된다.

지방대육성법에 따라 지역인재 선발 의무가 있는 대학은 전국 26곳이다.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만 그 지역 의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충청권에선 단국대를 제외한 6개 의대에서 지역인재전형으로 464명(61.4%)을 뽑는다. 지난해 170명에서 294명으로 2.7배 늘었다.

구체적으로는 건국대(글로컬) 66명(60%), 건양대 68명(66.7%), 순천향대 96명(62.3%), 을지대 65명(61.3%), 충남대 93명(58.9%), 충북대 76명(60.3%)다. 대전은 226명, 충남은 96명, 충북 142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하게 된다.

지역인재 수시 비율은 374명(80.6%)에 달한다. 그중 교과로 263명(70.3%), 학종으로 111명(29.7%)를 모집한다.

학원가와 교육계에선 이번 의대 증원과 지역인재전형 확대로 충청권이 전국 최고 수혜지역이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비수도권 학생들의 의대 문턱이 낮아지면서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사하는 '지방유학 시대'가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충청권 6개 의대의 지역인재 모집정원을 지역 고교수(194곳) 대비로 산출했을 때 고교당 인원은 2.4명이다. 이는 전국 6개 권역 평균 1.9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

각 대학별 '수능 최저기준' 설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충청권 의대의 경우 건양대 교과 지역인재(면접)와 순천향대 학종에 최저가 없다. 충남대 의대는 교과가 3개 등급합 4등급, 학종 종합Ⅱ 지역인재는 3개 등급합 5등급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권 고교출신 SKY·카이스트 등 상위권 이공계 재학생의 의대 재도전 가능성도 있다"라며 "특히 의대 선호도는 초등에서 중학교 진학 문제로 관심이 높은데, 충청권 중학교가 서울 수도권 초등학교 학생들의 관심지역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법원, 공용주방 밥을 훔친 50대 남성 징역형
  2. 개원 44주년 맞은 순천향대천안병원, 발달장애 청년 합창단 초청 음악회 개최
  3. 천안도시공사, 업무 전문화에 따른 고문변호사 위촉… 신속하고 정확한 법률 자문
  4. 백석대, 2026년 청년 취업 지원 커넥트 유관기관 간담회
  5. 충남혁신센터,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참여자 모집
  1. 한국타이어, 봄맞이 타이어 할인 프로모션
  2. 민주당 대전시장 경선, 허태정·장철민 후보 결선 진출
  3. "검증된 실력 원팀 결집" VS "결선 토론회 수용해야"
  4. 與 지방선거 충청경선 수퍼위크…뜨거워지는 금강벨트
  5. [월요논단]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출발역을 서대전역으로

헤드라인 뉴스


與 지방선거 충청경선 수퍼위크…뜨거워지는 금강벨트

與 지방선거 충청경선 수퍼위크…뜨거워지는 금강벨트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이번 주 슈퍼위크를 맞으며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충청권 수부 도시인 대전시장의 경우 허태정·장철민 후보가 결선에 돌입하고 행정수도와 AI 시대를 열어갈 세종시장과 충남지사는 본 경선 결과가 발표된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충청권 4개 시도 가운데 충북지사 후보를 가장 먼저 확정하고 4년 전 금강벨트 참패를 설욕하기 위한 전투화 끈을 졸라매고 있다.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 중앙당선관위는 대전시장 후보 경선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과반 득표자 없이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장철민 의원(대전..

李 “지방 재정 오히려 8.4조 늘어”…‘고유가 지원금’ 부담론 반박
李 “지방 재정 오히려 8.4조 늘어”…‘고유가 지원금’ 부담론 반박

이재명 대통령이 5일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둘러싼 지방자치단체 재정 부담 논란에 대해 정면 반박에 나섰다. 일각에서 제기된 지방 재정 부담 증가 주장에 대해 실제로는 재정 여력이 오히려 확대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논란 차단에 나선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국회예산정책처 보고서를 인용한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지원금 사업에 지방비가 20~30% 투입돼 재정 부담이 늘어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추경에서 지방정부 재정 여력 보강을 위해 지방정부에 주는 돈(지방교부세)은 9.7조원..

중동전쟁 유가 상승 `도미노식 물가상승` 현실로?
중동전쟁 유가 상승 '도미노식 물가상승' 현실로?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유가 상승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며 이른바 '도미노식 물가 상승'이 현실화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하반기부터는 물가 상승에 대한 체감도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대전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25.48원, 경유는 1910.82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6.82원, 5.55원 상승했다. 지난달 27일 정부의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상승 폭이 점차 확대되면서, 불과 열흘 만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 대전 도심을 푸르게 대전 도심을 푸르게

  •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