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포 아트빌리지 임대료 상향 및 입주예술인 재능기부 의무화 추진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내포 아트빌리지 임대료 상향 및 입주예술인 재능기부 의무화 추진

130㎡ 기준 월 임대료 39만원에서 62만원으로 대폭 올려
재능기부 활동 의무화도… 의지 부족 시 일반에게 공급

  • 승인 2024-06-10 16:15
  • 수정 2024-06-10 16:23
  • 신문게재 2024-06-11 1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충남도청사(230616)_2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가 과도한 혜택 논란이 있던 내포 아트빌리지 입주 예술인의 재능기부 활동 의무화와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 상향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별한 재능기부 없이 상당히 넓은 주택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하고 있어 과도한 혜택이란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10일 충남도, 충남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내포 아트빌리지는 전문 예술인 유치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내포신도시 인지도 향상 및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조성됐다. 충남 홍성군 홍북읍에 위치한 아트빌리지는 대지면적 6612㎡에 19세대 단독주택으로 구성돼 있으며 임대 방식이다.

주택은 한 가구당 120㎡~140㎡(120㎡ 10세대, 130㎡ 4세대, 140㎡ 5세)대로 구성돼 있다. 해당 주택은 예술인만 입주할 수 있으며, 현재 16세대가 입주해 있다.

그러나 아트빌리지에 거주하는 예술인들이 특별한 재능기부 없이 상당히 넓은 주택을 월 30~40만원대에 사용하고 있어 과도한 혜택 논란이 일었다.

2023년 11월 김태흠 충남지사도 이에 대해 지적하며 개선 방안 마련을 주문하기도 했다.

당시 김 지사는 "내포 문화 예술인 마을인 아티빌리지에 거주하는 예술인들이 재능기부 없이 상당히 싼 값에 좋은 주택을 이용하고 있다"며 "도민 세금을 들여서 집을 제공하는 등 편의성을 준 만큼, 지역에 기여를 해야 하는데 하지 않고 있다.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도는 거주 예술인에 대한 혜택 재검토에 들어갔고, 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먼저 임대료를 현실화할 계획이다. 2024년 1월 기준 감정평가 결과를 반영, 임대료 상향하고 신규 입주 예술인(공실 3세대)부터 적용해 공급을 추진한다. 130㎡ 기준, 임대보증금을 1억 6000만원에서 1억 7600만원으로 임대료는 월 39만원에서 월 62만원으로 올린다.

기존 입주예술인(16세대)은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당장 적용이 어려워 2025년 9월 재계약 시 5% 인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재능기부 활동 의무화도 추진한다. 입주예술인 협동조합 정관 개정을 하고, 재능기부 정례화 및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도·홍성군·예산군·충개공·조합) 구성·운영해 재능기부 활동을 독려할 계획이다. 또 재능기부 활성화를 위해 소품제작비 등 실비 지원도 할 계획이다.

단, 조합 재능기부 의지 부족 시, 공실 3세대는 일반인 대상으로 공급을 전환할 예정이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당 절반의 성공·국힘 예상외 선전… 내란청산·정권심판 팽팽
  2. 국민의힘 백성현 후보, 52.63% 논산시장 재선 성공
  3. 새벽에 뒤집힌 대역전극 환희와 눈물이 교차했던 대전교육감 당선 순간
  4. 대전교육 최우선 과제는 '학교 안전·학교 급식·교권 회복'
  5. [한화에어로 참사] "사고 재발 방지 이행 여부 확인"…경찰, 사업장 압수수색
  1. 세종교육 새 수장 '강미애' 그는 누구인가
  2.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3. 교육계·시민사회, 새 교육감들에 주문 "현장 변화로 답해야"
  4. [대입+] 6월 모평 국어·영어 쉬워지고 수학 비슷… 체감 난도는 엇갈려
  5. 생명연, 암세포 내성 약화시키는 기제 발견…항암치료 효과 회복 가능성

헤드라인 뉴스


[한화에어로 참사] "더는 일터서 목숨 잃지 않길"…합동분향소 발길

[한화에어로 참사] "더는 일터서 목숨 잃지 않길"…합동분향소 발길

"타지에서 일하는 아들 생각 나서 더 마음 아파요." 5일 오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유성구청 1층 로비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한 시민은 이같이 말했다. "20대 희생자도 있다는 사고 소식을 접한 후 생산직에서 근무하는 아들이 걱정됐다"라며 "남 일 같지 않다. 젊은 청년들이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일은 더는 없으면 한다"고 전했다. 지난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로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유성구청은 오는 25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400년 전 절절한 사부곡(思婦曲)…당진시 `안민학 애도문` 국가보물 승격 추진
400년 전 절절한 사부곡(思婦曲)…당진시 '안민학 애도문' 국가보물 승격 추진

당진시가 20대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아내를 향한 남편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충남도 유형문화재 제243호 '안민학 애도문 및 백자명기'를 국가 지정 문화유산(보물)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절차에 나선다. 시는 6월 5일 충남도 문화유산 안민학 애도문의 국가지정(보물) 승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8년 도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안민학 애도문은 안민학 선생이 부인을 여의고(1576년 5월 10일 병자년) 관에 넣은 부장품으로서, 한글로 쓰인 16세기 애도적 내용의 편지다. 애도문은 1978년 소유자가 14대 조모인 현풍 곽씨 묘를 충..

제1회 섬비엔날레, 개막 300일 앞으로…24개국 70여 명 작가 참여 전망
제1회 섬비엔날레, 개막 300일 앞으로…24개국 70여 명 작가 참여 전망

2027년 4월 3일 개막을 목표로 준비 중인 제1회 섬비엔날레가 3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청남도와 보령시가 공동 설립한 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행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직위는 2026년 3월 종합운영계획을 수립해 전시, 행사 운영, 홍보, 교통·숙박, 안전관리 등 분야별 실행체계를 구체화했다. 4월에는 관계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협력 기반을 마련했으며, 5월에는 자문위원을 위촉해 전문가 의견 수렴 체계도 갖췄다. 전시 분야에서는 24개국 70여 명의 참여 작가 섭외와 작품 콘셉트, 설치 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 분주한 개표소 분주한 개표소

  •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