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유럽 스마트농업 사례 통해 미래농업전략 마련해야"

  • 정치/행정
  • 충남/내포

김태흠 "유럽 스마트농업 사례 통해 미래농업전략 마련해야"

김태흠 지사 11일부터 6박 8일 유럽 출장… 네덜란드 등 방문
해외 충남 스마트팜 비전 발표식 개최… 외자유치·수출상담회도

  • 승인 2024-06-10 15:01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temp_1717982101450.1112639382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0일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스마트농업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 투자 유치를 통한 충남미래농업 전략 마련에 나선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도 농축산·농업기술·외자유치 담당자와 당진시 등 시군 관계자, 대학, 스마트농업 관련 기업, 동유럽 수출상담회 참여 기업, 언론인 등 80여 명의 대규모 유럽 사절단을 11일부터 18일까지 파견한다.



스마트농업 선진국인 네덜란드에서 관련 부처와 스마트팜 기업 등 찾아 투자를 유치하며, 수출상담회 개최를 통해 도내 기업의 유럽 수출길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전체 일정은 6박 8일 일정으로 네덜란드와 체코, 헝가리를 순방한다.



일정별로는 이틀째인 12일(이하 현지 시각) 오전부터 네덜란드 웨스트랜드에 위치한 스마트팜 관련 기업·기관인 프리바와 월드홀티센터, 오케이플랜트사를 잇따라 방문한다.

각 기업·기관을 찾은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운영 현황 청취, 시설 시찰, 프로그램 참관을 한다.

같은 날 오후엔 암스테르담으로 이동, 라이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그린테크 박람회장을 찾는다. 그린테크 박람회는 세계 최대 스마트팜 박람회로, 전 세계 47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관람객은 1만 2500여 명 수준이다. 박람회에서 스마트팜 관련 기업의 최첨단 기술과 기계 등을 살필 예정이다.

박람회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남 스마트농업 비전 발표식을 하고 글로벌 협력 업무협약에 참여한다.

비전 발표 주 내용은 충남의 스마트농업 정책을 소개하며, 스마트팜 관련 글로벌 기업의 기술이전, 판로확장 등 협력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순방 사흘째인 13일에는 콜드체인 글로벌 기업, 네덜란드 스마트팜 기업과 연이어 투자협약을 체결, 지역경제 활성화 발판을 다진다.

두 기업 투자협약 사이에는 네덜란드 농업자연식품품질부 청사를 찾아 정부 관계자도 만난다.

네덜란드 정부와는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팜 에너지 효율성 제고, 농업·농촌 시스템 혁신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4일엔 네덜란드에서 강·운하 관리, 수로 흐름 및 배수 관리, 홍수 및 침식 방지, 식수 제공, 수질 및 하수 처리 등의 기능을 수행 중인 수자원기관협회 본사를 방문, 간척지 호소의 수질 개선 사례를 듣는다.

수자원기관협회 방문에 이어 비트빈앤보스 덴하그 사무소를 찾아 '스마트팜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 기술 적용 현장을 시찰한다.

네덜란드를 지나 체코와 헝가리로 이동한 뒤엔 현지 기업인과의 네트워크 확장, 수출길 확대 방안 마련에 주력한다.

14일 밤 체코 프라하에서 체코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현지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프라하 기업인의 밤 행사를 갖고, 15∼16일은 체코 프라하와 헝가리 부다페스트 역사지구를 잇따라 방문해 내년부터 시작하는 '충남 방문의 해' 성공 방안을 위한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를 살핀다.

마지막엔 부다페스트 수출상담회에 참석해 도내 참여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현지 기업인을 대상으로 충남 제품 홍보에 나선다.

수출상담회 참석 후에는 게르겔리 파비앙 헝가리 경제부 산업정책 및 기술 차관과 이스트반 자보 헝가리 페슈트주지사를 연이어 만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헝가리에 진출한 도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현지 법인장을 만나 간담회를 개최, 유럽 시장 상황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윤주영 도 투자통상정책관은 "이번 유럽 순방에서는 네덜란드 정부와 스마트팜 기업 등을 만나 스마트농업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유럽 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2. 대전방산기업 7개사, '2025 방산혁신기업 100'선정
  3.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4. 의정부시 특별교통수단 기본요금, 2026년부터 1700원으로 조정
  5. "신규 직원 적응 돕는다" 대덕구, MBTI 활용 소통·민원 교육
  1. 중도일보, 목요언론인상 대상 특별상 2년연속 수상
  2. 대전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3. [오늘과내일] 대전의 RISE, 우리 지역의 브랜드를 어떻게 바꿀까?
  4. 대전 대덕구, 와동25통경로당 신축 개소
  5. [월요논단] 대전.세종.충남, 문체부 지원사업 수주율 조사해야

헤드라인 뉴스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대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이 최근 공개되면서, 사업대상지 내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동의율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전 둔산지구 통합14구역 공작한양·한가람아파트 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최근 다른 아파트 단지 대비 이례적인 속도로 소유자 동의율 50%를 넘겼다. 한가람은 1380세대, 공작한양은 1074세대에 이른다. 두 단지 모두 준공 30년을 넘긴 단지로, 통합 시 총 2454세대 규모에 달한다. 공작한양·한가람아파트 단지 추진준비위는 올해..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충남경제진흥원이 올해 추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경영개선부터 저탄소 전환, 디지털 판로 확대, 폐업 지원까지 영역을 넓히며 위기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매출 감소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경영지원금을 지급하고 친환경 설비 교체와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 시장 변화에 맞춘 프로그램을 병행해 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진흥원의 다양한 지원사업의 내용과 성과를 점검하며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우수사례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충남경제진흥원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구제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시스템..

유성복합터미널 1월부터 운영한다
유성복합터미널 1월부터 운영한다

15여년 간 표류하던 대전 유성복합터미널이 1월부터 운영 개시에 들어간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복합터미널의 준공식을 29일 개최한다.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내에 조성되는 유성복합터미널은 총사업비 449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만5000㎡, 연면적 3858㎡로 하루 최대 65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1월부터 서울, 청주, 공주 등 32개 노선의 시외 직행·고속버스가 운행되며, 이와 동시에 현재 사용 중인 유성시외버스정류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4월까지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터미널은 도시철도 1호선과 BR..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