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해수위원장에 충남 당진 3선 어기구 국회의원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국회 농해수위원장에 충남 당진 3선 어기구 국회의원

국회 본회의 열고 민주당이 제출한 11개 상임위원장 선출
국힘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등 야당 참석 표결

  • 승인 2024-06-10 22:44
  • 수정 2024-06-11 08:22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2024041101000841800032011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3선·충남 당진시)이 제22대 국회 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국회는 10일 오후 10시를 넘겨 본회의를 열고 민주당이 제출한 11개 상임위원장 후보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통해 11명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운영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요구하며 본회의에 불참했지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등 야당은 투표에 참여했다.

충청권 국회의원 중에서는 어기구 의원이 유일하게 농해수위 위원장을 맡았다. 당진 지역구 국회의원이 국회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된 건 1996년 이후 28년 만이다. 충남 당진 출신으로 천안북일고와 순천향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어 위원장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 이끌던 참여정부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경사노위) 전문위원,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지냈다.

2011년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정치에 입문한 어 위원장은 2021년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이낙연 캠프에 참여하는 등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로 분류되며, 21대 국회 후반기에는 농해수위 간사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기도 했다.

어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국민의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해내는 농민들께서 폭등하는 영농비용과 폭염, 가뭄, 홍수 등 기후위기, 물밀 듯이 밀려오는 수입 농축산물 등으로 어렵게 농사를 짓고 계셔서 대책이 시급하다"며 “농해수위 위원장으로서 식량 안보를 튼튼히 하고 농어업, 농어촌, 농어민을 살리기 위해 권한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GYH2024061000080004400_P1
조승래 국회의원(3선·대전 유성구갑)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희망했지만, 최민희 의원에게 밀렸다. 국민의힘이 꼭 맡겠다고 벼른 법제사법위원장에는 정청래 의원이 선출됐고, 교육위원장은 김영호, 행정안전위원장은 신정훈,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전재수, 보건복지위원장은 박주민, 환경노동위원장은 안호영, 국토교통위원장은 맹성규, 운영위원장은 박찬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박정 의원 등이 맡았다.

우 의장은 본회의에서 "되도록 여야 합의로 본회의를 열기 위해 원 구성 협상이 타결되길 최대한 기다렸지만 안타깝게도 상황 변동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뜻과 국회법에 따라 국회를 운영해야 하는 의장으로서는 원 구성 개원을 마냥 미룰 수 없었다"며 "민생이 절박하다. 한시라도 빨리 국회를 열어 민생을 점검하고 정부와 함께 지원 대책을 논의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상임위원장 선출 표결이 진행 중인 본회의장 밖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도대체 누굴 위한 폭주인가. 오로지 이재명 방탄·이재명 수호·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위한 것"이라며 "여기엔 민생도, 국익도 없다"며 "앞으로 국회에서 이 대표를 위한 온갖 당리당략적 악법들이 일방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71석 국회 권력으로 수사와 재판을 막아보겠다는 그 오만한 발상, 오늘 이곳 본회의에서는 성공할지 몰라도 반드시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추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본회의가 열리기 직전까지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해 막판 원 구성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서구 중학교서 1학년 학생 3층서 추락… 병원 이송
  2. 충청권 광역철도·국도32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 '고비 넘었다'
  3. 충남대·공주대 통합, 최종 절차 본격화
  4.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 인선에 또 ‘정치권 외풍’ 우려
  5. 채혈부터 블랙박스까지… 경찰 증거수집 절차 잇단 제동
  1. 충남경찰 중 실종 전담인력 17명뿐… “경찰 인력 확충·지자체 공조 필요”
  2. ‘안전한 우리동네 자율방재단이 지킨다’
  3.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자문단 출범
  4. 충청권 시·도지사 李대통령에 핵심 현안 관철 촉구
  5. 수시 직전 9월 모평 졸업생 등 11만명 몰려… ‘N수생·사탐런’ 주목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학생 2만명 감소… 초등생 급감이 주도

충청권 학생 2만명 감소… 초등생 급감이 주도

충청권 유·초·중등 학생이 1년 만에 2만명 넘게 줄었다. 감소 인원 10명 가운데 7명은 초등생으로 저출생의 여파가 어린 연령대부터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6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기준 대전·세종·충남·충북의 유·초·중등 학생은 63만4841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931명(3.2%) 감소했다.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비롯해 특수학교와 각종학교 등의 학생을 합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7834명 줄어 감소 인원이 가장 많았다. 충북은 5727명, 대전은 5500명,..

충청 지역민 "경기 상황 어둡다"... 필수 지출 제외 지갑 닫나
충청 지역민 "경기 상황 어둡다"... 필수 지출 제외 지갑 닫나

대전·세종·충남 지역민들이 현재 경제 상황을 암울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기판단과 향후 경기전망 지수가 나란히 하락하면서 내수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인데, 경기 침체기에 가장 먼저 줄이는 의류·문화비 등의 지출 전망도 낮아졌다. 26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지역 소비자동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8월 대전·세종·충남 소비자심리지수는 105.6으로, 7월(105.3)보다 0.3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이번 조사는 8월 7일부터 14일까지 대전·세종·충남 572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

충청권 광역철도·국도32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 `고비 넘었다`
충청권 광역철도·국도32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 '고비 넘었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과 충남 '국도 32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까다롭다는 기획예산처의 심의와 심사를 통과하면서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26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계룡~신탄진)이 기획예산처 재정투자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충남 계룡시 두마면 계룡역∼대전 대덕구 석봉동 신탄진역 35.4km 구간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으로,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2023년부터 공사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공사 과정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배롱나무와 유회당 배롱나무와 유회당

  • 벌 쏘임 7~9월 집중…‘벌집 발견 시 119에 신고하세요’ 벌 쏘임 7~9월 집중…‘벌집 발견 시 119에 신고하세요’

  • ‘여러분의 새 출발을 응원합니다’ ‘여러분의 새 출발을 응원합니다’

  • ‘안전한 우리동네 자율방재단이 지킨다’ ‘안전한 우리동네 자율방재단이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