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민관정공동위, 의사협회의 집단이기주의 중단 촉구 성명

  • 전국
  • 충북

충북민관정공동위, 의사협회의 집단이기주의 중단 촉구 성명

의사협회의 집단휴진 및 총궐기대회 추진 규탄 성명
"의사협회에 즉각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환자곁으로 복귀하라"
"지역 간 의료불균형과 필수의료체계 완성 등 의료현안 해결" 촉구

  • 승인 2024-06-11 09:35
  • 수정 2024-06-11 15:50
  • 신문게재 2024-06-12 16면
  • 정성진 기자정성진 기자
충북민관정공도위원회 성명서
충북지역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 성명서
충북지역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이하 충북공동위)는 10일 성명서를 내고 "의사협회는 환자의 생명과 국민의 건강권을 볼모로 삼는 집단휴진과 총궐기대회 등 집단이기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대한의사협회(이하 의사협회)는 9일 오후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어 대정부 투쟁에 대한 전체 회원 투표 결과를 공개하며, 18일 전면 집단휴진과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의사협회는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절차를 중단하면 대규모 집단휴진은 없을 것이라며 정부의 의대 증원 철회를 촉구하고, 18일 하루 집단휴진하고 이후 정부 입장 변화에 따라 상응하는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에 충북공동위는 "의사협회의 본분을 내팽개친 집단이기주의적인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집단 휴진과 총궐기 대회를 즉각 철회하고 환자 곁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다.



이어 "국민들의 대다수가 의대정원 증원의 필요성에 공감·찬성함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건강을 내팽개친 의사협회의 극단적 이기주의는 국민의 공감을 절대로 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정부가 의료계에 대한 여러 행정명령을 철회하고,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해 어떤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강대강 대치를 선택해 집단행동을 이어나가는 것은 더 이상의 사회적 대화·협상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충북공동위는 "의사협회에 즉각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환자곁으로 복귀함과 동시에 사회적 대화를 통한 지역 간 의료불균형과 필수의료체계 완성 등 의료현안 해결을 위해 힘써나갈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충북 공동위는 "만일 우리의 정당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집단행동과 강대강 대치를 멈추지 않아 국민의 고통과 피해가 지속될 경우, 뜻을 같이하는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보건의료노조, 환자단체, 지역사회 등과 적극 연대해 강력히 책임을 물어나갈 것"이라고 성토했다.


청주=정성진 기자 qowkddl200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3.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4.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5. [문화人칼럼] 쵸코
  1. [대전문학 아카이브] 90-대전의 대표적 여성문인 김호연재
  2. [기고]농업의 미래를 설계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3. 농식품부, 2025 성과는...혁신으로 농업·농촌의 미래 연다
  4. [최재헌의 세상읽기]6개월 남은 충남지사 선거
  5. 금강수목원 국유화 무산?… 민간 매각 '특혜' 의혹

헤드라인 뉴스


[기획취재]농산물 유통과 전통주의 미래, 일본서 엿보다-2

[기획취재]농산물 유통과 전통주의 미래, 일본서 엿보다-2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교육부, 비수도권 대학 육성 위해 내년 3조 원 투입
교육부, 비수도권 대학 육성 위해 내년 3조 원 투입

교육부가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역대 육성을 위해 내년 3조 1448억 원을 투입한다. 일명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인 9개 거점국립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8855억 원을 투자하며, 사립대와 전문대의 학과 구조 혁신과 특성화를 위해 1190억 원을 신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8개 대학 재정 지원 사업이 추가로 편입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이하 라이즈)'도 2조 140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내년도 교육부 소관 예산·기금운용계획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