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신축 공동주택 신재생 에너지 시설 도입 유도

  • 전국
  • 수도권

용인시, 신축 공동주택 신재생 에너지 시설 도입 유도

  • 승인 2024-06-11 13:38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청사 바위조형물 로고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이달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이 신청되는 공동주택부터 설계에 태양광 발전시설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도입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과 관련 시행령을 개정해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 대상을 확대하는 등 건축물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려는 정부 정책의 선제적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기 위해 추진한다.



시는 구체적으로 신축 공동주택의 단지를 설계부터 ▲옥상 면적의 50% 이상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경비실이나 부대복리시설에 미니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일정 수준의 공동주택 에너지 자립률을 확보키로 했다.

또한 공동주택의 에너지 자립률을 높일 수 있도록 현관문이나 창호 등의 단열 성능도 강화하도록 할 계획이고, 제로 에너지 건축 인증이 의무화되기 전 자율적으로 신축 공동주택 에너지 성능을 강화한다.



이와 관련 정부는 '제로 에너지 건축 의무화 세부 로드맵'에 따라 2025년부터 30세대 이상 민간 공동주택에 대해 의무적으로 제로 에너지 건축 인증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해당 공동주택 단지는 제로 에너지 건축 5등급 인증 기준에 맞게 공동주택 단지를 설계해야 한다.

정부는 2022년 12월 27일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 시행령'을 개정해 2023년부터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 대상을 연면적 (500㎡) 이상 건축물, 또는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규정했다.

또 제로 에너지건축 의무화 세부 로드맵에서 2020년부터 1000㎡ 이상 공공건축물에 먼저 적용한 데 이어 2025년부터는 30세대 이상 민간 분양·임대 공동주택도 인증 대상에 포함하도록 했다.

시는 향후 이 같은 방향으로 '용인시 공동주택 계획 및 심의 검토 기준'을 정비해 건축 사업자들에게 안내하고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제로 에너지 건축물이란 단열성능을 극대화해 에너지 요구량을 최소화하고 태양광 설비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 건물의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녹색건축물을 말한다.

정부는 건축물을 에너지자립률에 따라 5등급으로 등급을 정하고, 제로 에너지 건축 인증을 받은 건축물에 대해 등급에 따라 ▲11~15%의 용적률 및 높이 완화 ▲15~20%의 취득세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기준을 만들어 놓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제로 에너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선제적으로 공동주택에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갖추도록 유도해 에너지 자립률이 높은 공동주택은 입주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고, 용적률 등의 인센티브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중호 "한밭대전, 대전의 고유 e스포츠 축제로 키워야"
  2. [2026 수능] 국어·수학 변별력 있게 출제 예상… 수험생 증가·사탐런·의대정원 조정 등 '변수'
  3. 당진시, 거산공원…동남생활권 '10분 공세권' 이끈다
  4. 서해안 해양치유산업 핵심거점 '태안 해양치유센터' 개관
  5. 충청 4개 시도 수험생 5만 5281명 응시… 수능 한파 없어
  1. "시민 빠진 문화행정"…대전시, 수치만 채운 예술정책 도마에
  2. ‘선배님들 수능 대박’
  3.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4. 김영삼 "대덕특구 순환버스 중단 우려"… 산건위 市 교통국 행정사무감사
  5. 이장우 시장 "지방재정 부담 사전협의 및 예타제도 개선 필요"

헤드라인 뉴스


국어 `독서`·수학 `공통·선택` 어려워… 영어도 상위권 변별력 확보

국어 '독서'·수학 '공통·선택' 어려워… 영어도 상위권 변별력 확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는 독서가 어렵게, 수학은 공통·선택 모두 까다로운 문항이 배치되면서 수험생 체감 난도가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지만 일부 고난도 문항이 포함돼 상위권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13일 입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렵고 9월 모평보다는 부담이 덜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파악된다. 독서는 지문 난도가 높았던 반면 문학과 선택과목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구성됐다. 법 해석·담보 기능을 다룬 사회 지문은 개념 추론 과정이 복잡했고,..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14일 오후 8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볼리비아의 친선경기가 개최된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준비 과정에서 열리는 중요한 평가전으로, 남미의 강호 볼리비아를 상대로 대표팀의 전력을 점검하는 무대다. 대전시는 이번 경기를 통해 '축구특별시 대전'의 명성을 전국에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전에서 A매치가 열리는 것은 2년 5개월 만의 일이다. 2023년 6월 엘살바도르전에 3만9823명이 입장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한때 '노잼도시'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대전이 전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볼거리나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각종 조사에서 대전의 관광·여행 만족도와 소비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도시의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과학도시의 정체성에 문화, 관광, 휴식의 기능이 더해지면서 대전은 지금 '머물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년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대전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9위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