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창업기업 30만6000곳… 전년동기比 8.1% 감소

  • 경제/과학
  • 취업/창업

올해 1분기 창업기업 30만6000곳… 전년동기比 8.1% 감소

2022년 1분기부터 9개 분기 연속 감소세
60세 이상 고령층 창업비중은 사상 최고

  • 승인 2024-06-11 17:16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GettyImages-jv11344538
올 1분기 창업기업이 지난해 동기보다 8.1% 감소한 30만 6000개로 집계됐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게이티이미지뱅크 제공
고금리 장기화 등에 따른 여파로 올해 1분기 창업기업이 지난해 동기보다 8.1% 감소한 30만6000개로 집계됐다. 하지만, 60세 이상 고령층 창업 비중은 13%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 1분기 창업기업은 30만6000개로 지난해 동기 대비 8.1% 줄었다. 이로써 2022년 1분기부터 9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살펴보면 서비스업이 27만1000개로 지난해 동기보다 7.9% 줄었고, 건설업은 1만6000개로 7.2% 감소했다. 제조업은 9100개로 10.2% 줄었다.

서비스업 중 도소매업은 11만6000개로 7.2% 줄었고, 숙박 및 음식점업은 3만6000개로 12.1% 감소했다. 또 정보통신업(1만개) 23.2%,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6400개) 12.2%, 부동산업(3만1000개) 11.5% 각각 줄었다.



기술 기반 업종 창업기업은 5만6000개로 10.4% 줄었다.

부동산업을 제외한 1분기 창업기업은 27만6000개로 지난해 동기보다 7.8% 감소했다. 이 경우에는 지난해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부동산업을 제외한 수치를 별도로 보는 것은 2020년 소득세법 개정에 따른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자 사업자 등록 의무화로 부동산업 창업기업이 한때 급증했다가 이후 급격히 줄어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을 고려한 것이다.

전체 창업기업 중 기술 기반 창업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8.3%로 지난해 동기 대비 0.5%포인트 낮아졌다.

창업기업을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7만9000개로 25.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30대(24.7%), 50대(21.4%), 60세 이상(15.2%), 30세 미만(12.6%), 기타(0.3%) 순으로 뒤를 이었다.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30대(26.1%)가 40대(26.0%)를 소폭 앞서 1위였고, 이어 50대(20.4%), 60세 이상(13.6%), 30세 미만(13.6%), 기타(0.3%) 순이었다.

1분기 부동산업 제외 시 60세 이상 창업기업은 3만8000개로 역대 가장 많았다. 비중도 13%를 처음 넘었다. 인구 고령화로 창업도 고령화 추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최근 '중소기업 동향 보고서'를 통해 "정책당국이 시장 역동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술창업을 장려해 중소기업 혁신을 유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흥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긴박했던 6시간] 윤 대통령 계엄 선포부터 해제까지
  2.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국회 본회의 가결
  3. 계엄사 "국회 정당 등 모든 정치활동 금지"
  4. 계엄사 "언론·출판 통제…파업 의료인 48시간 내 본업 복귀해야" [전문]
  5. 여야 한목소리로 ‘내란죄’ 강조… “하야·탄핵, 엄중한 책임 묻겠다”
  1. [속보]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해제 공식 발표
  2. [속보] 대전시, 오전 1시 간부 비상대책회의 개최
  3. 비상계엄 선포에 여야 긴박…의총 소집
  4. 충남대, 공주대와 통합 관련 내부소통… 학생들은 반대 목소리
  5. 작은 실수로 시작되는 아파트 화재… 진입로 막아 큰 불로 키워

헤드라인 뉴스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충청권 현안사업·예산 초비상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충청권 현안사업·예산 초비상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면서 정기국회 등 올 연말 여의도에서 추진 동력 확보가 시급한 충청 현안들에 빨간불이 켜졌다. 또 다시 연기된 2차 공공기관 이전부터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충남 아산경찰병원 건립,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구축, 중부고속도로 확장까지 지역에 즐비한 현안들이 탄핵정국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기 전 지역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과 선제적 대응이 절실하단 지적이다. 3일 오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4일 새벽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 등 밤사이 정국은 긴박하게 돌아갔..

대전시, 연말에도 기업유치는 계속된다… 7개 사와 1195억원 업무협약
대전시, 연말에도 기업유치는 계속된다… 7개 사와 1195억원 업무협약

대전시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1195억 원 규모 투자와 360여 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아이스펙 한순갑 대표 ▲㈜이즈파크 정재운 부사장 ▲코츠테크놀로지㈜ 임시정 이사 ▲태경전자㈜ 안혜리 대표 ▲㈜테라시스 최치영 대표 ▲㈜한밭중공업 최성일 사장 ▲㈜한빛레이저 김정묵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기업의 이전 및 신설 투자와 함께, 기업의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한 대전시의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신규고용 창출 및 지역..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이 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빠르면 6일부터 표결에 들어갈 수도 있으며 본회의 의결 시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직무가 정지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은 이날 오후 2시 43분쯤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탄핵소추안 발의에는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한 6당 의원 190명 전원과 무소속 김종민 의원(세종갑)이 참여했다. 탄핵안에는 윤 대통령이 12월 3일 22시 28분 선포한 비상계엄이 계엄에 필요한 어떤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철도노조 파업 예고에 따른 열차 운행조정 안내 철도노조 파업 예고에 따른 열차 운행조정 안내

  •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 충격 속 긴박했던 6시간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 충격 속 긴박했던 6시간

  •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충청현안 초비상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충청현안 초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