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노후 하수관 71.8㎞ 정비 본격화

  • 전국
  • 광주/호남

익산시, 노후 하수관 71.8㎞ 정비 본격화

지반침하 초래 결함…2030년까지 정비 목표

  • 승인 2024-06-11 16:18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익산시청 전경
익산시청 전경
전북 익산시가 도심 지반침하(땅 꺼짐)를 예방하기 위해 효율적인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11일 익산시에 따르면 하수관에 의한 지반침하는 하수관 특성상 조금씩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지만, 최근 매년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앞서 익산시는 환경부가 마련한 '지반침하 예방대책'에 따라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설치된 지 20년이 넘은 하수관 425㎞에 대해 정밀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하수관 변형·파손·접속부 이상 등 71.8㎞에서 정비가 필요한 중대 결함이 발견됐다. 이러한 이상 부분은 지반침하의 원인인 동공(텅 비어 있는 굴)을 발생시킬 개연성이 커 빠른 정비가 필요하다.



이에 익산시는 이동량이 많아 지반침하 사고 발생 시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정비를 시행하고 있다.

우선 1단계로 중앙동 일원 1.3㎞에 사업비 32억원을 투입해 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 이어 2단계로 평화동과 송학동·모현동·국가산단·영등지구 등 27.49㎞ 구간에 421억 원을 투입해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은 2026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시는 인화동과 어양동·신동·부송동 등 43.01㎞에 대해서도 2030년까지 사업비를 확보해 정비를 서둘러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김형훈 상하수도사업단장은 "노후 하수관로 정비를 통해 지반침하에 대비하겠다"며 "지리정보시스템(GIS)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체계적인 하수관로 운영 관리로 익산시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이창식 기자 mediac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2.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대전서도 관심을" 일본 와카사철도 임원 찾아
  3. 전기차단·절연 없이 서두른 작업에 국정자원 화재…원장 등 10명 입건
  4. 30일 불꽃쇼 엑스포로 차량 전면통제
  5. <인사>대전시
  1. 대전을지대병원, 바른성장지원사업 연말 보고회 개최
  2. 충남대-대전시 등 10개 기관, ‘반려동물 산업 인재 양성 업무협약’
  3. 김태흠 충남지사, 천안아산 돔구장 건립 필요성·추진 의지 거듭 강조
  4. 대전시 제2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5. 대전시, 반려동물산업 육성에 힘쏟는다

헤드라인 뉴스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민간주도 우주시대 첫발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민간주도 우주시대 첫발

27일 오전 우주로 날아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하며 뉴스페이스 시대 개막을 알렸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2시 40분 누리호 4차 발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발사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배 부총리는 "누리호 4차가 성공했다"며 "오전 1시 13분 고흥 나로우주센터서 발사된 누리호가 고도 601.3㎞ 궤도 속도 7.56㎞/s, 경사각 97.75도로 태양 동기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탑재된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12기의 큐브 위성이 모두 성공적으로 분리돼 궤도에 안착했고 남극 세종기..

원/달러 환율에 발목…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2.50% 동결
원/달러 환율에 발목…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2.50%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1470원대를 넘나들며 1500원대를 위협하는 원·달러 환율의 불안정성이 금리 인하 결정의 발목을 잡았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금통위는 올해 2월과 5월에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하며 지난해 10월부터 완화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인하 결정을 멈추고 7·8·10·11월 네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이달 금리 동결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원·달러 환율이다...

이번엔 반려동물 간식… 바이오 효소 들어간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
이번엔 반려동물 간식… 바이오 효소 들어간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

대전시는 26일 시청 응접실에서 대전관광공사, ㈜인섹트바이오텍과 함께 '꿈돌이 닥터몽몽' 출시를 위한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캐릭터 중심의 제품을 넘어 지역 재료·스토리·생산기반을 더 촘촘히 담아야 한다는 취지로 대전의 과학·바이오 정체성을 상품에 직접 반영하려는 시도다. 이번에 출시 준비 중인 '꿈돌이 닥터몽몽'은 인섹트바이오텍의 연구 포트폴리오로 알려진 자연 유래 단백질분해효소(아라자임) 등 바이오 효소 기술을 반려동물 간식 제조공정 단계에 적용해 기호성과 식감 등 기본 품질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