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영산포 홍어거리 남도음식거리 조성 본격 착수

  • 전국
  • 광주/호남

나주시, 영산포 홍어거리 남도음식거리 조성 본격 착수

문화관 조성·조형물 설치·디자인 간판 제작 등 10억원 투입

  • 승인 2024-06-11 16:25
  • 이승주 기자이승주 기자
나주
전남 나주시가 지난 7일 시청사 이화실에서 영산포 홍어의 거리 일원을 남도음식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공공시설물 제작·설치 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가 지난 7일 시청사 이화실에서 영산포 홍어의 거리 일원을 남도음식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공공시설물 제작·설치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혀끝 얼얼한 알싸한 맛과 향이 일품인 600년 전통의 숙성 홍어 식당 8곳, 홍어 판매업소 10곳이 밀집된 이 거리는 홍어 콘텐츠 문화관, 대표 조형물 조성, 간판 제작 등을 통해 특색있는 음식거리로 탈바꿈한다.

용역사인 ㈜공공디자인연구소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홍어를 주제로 한 남도음식거리 조성 추진 방향 및 계획을 발표하고 윤병태 시장을 비롯한 관계 부서장, 동장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영산포 홍어의 거리는 지난해 전라남도 주관 남도음식거리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시는 도비 5억원, 시비 5억원 등 총 10억원을 투입해 올 연말까지 음식거리 새단장을 추진하며 쾌적하고 특색있는 관광 경관 조성과 지역 상인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에 기반한 외식문화 개선을 통해 홍어의 거리를 기점으로 침체된 영산포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착수 보고회에선 '홍어 문화관 콘텐츠 조성', '스토리텔링 종합안내표지판 및 사진 명소(포토존) 설치', '홍어 캐릭터 조형물 설치', '디자인 간판 제작' 등 주요 사업이 발표됐다.

주무 부서인 보건행정과를 비롯해 도시과, 관광과, 일자리경제과, 영산포발전기획단, 영산동, 이창동 등 관계 부서에서도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여러 의견을 개진했다.

부서장들은 호불호가 있는 숙성 홍어 기호를 감안한 젊은층 고객 유치 방안, 기존 경관 디자인과의 조화성, 관광자원으로서 활용성, 상인단체와의 연계·협력, 주민설명회 개최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홍어를 맛뿐 아니라 보는 것으로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경관 조성과 더불어 다시 찾아오고 싶은 쾌적하고 친절한 식당 서비스를 위한 업체들의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왜 숙성홍어가 나주 영산포에서 발전했고 전라도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대접받게 됐는지와 같은 내실을 갖춘 홍어 문화관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나주=이승주 기자 1314191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2. '행정수도 개헌' 이재명 정부 제1국정과제에 포함
  3. "국내 최초·최대 친환경 수산단지 만든다"… 충남도, 당진시 발전 약속
  4. 이 대통령, 세종시 '복숭아 농가' 방문...청년 농업 미래 조망
  5.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1. "착하고 성실한 학생이었는데"…고 이재석 경사 대전대 동문·교수 추모 행렬
  2. 고교학점제 취지 역행…충청권 고교 사교육업체 상담 받기 위해 고액 지불
  3.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4.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5.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치매안심센터 찾아 봉사활동

헤드라인 뉴스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속보>교정시설에서 수용자의 폭력이나 자해를 방지할 목적으로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금속보호대가 대전교도소에서 1년간 122차례 사용되고 한 번 사용되면 평균 3시간 50분간 수용자에게 착용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금속보호대를 이용해 6시간 이상 수용자를 결박한 사례도 16차례 있었는데 사후 전자기록을 남겨놓지 않거나 부실작성 등 보호장비 사용에 대한 문제가 추가로 확인됐다. 국가인권위원회가 대전교도소장에게 발송한 직권조사 결정서를 분석한 결과 폭력이나 자해 위험 수용자를 관리할 목적의 여러 보호대 중 결박 강도에 따라 통증이 뒤따르는..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충청권 경제 단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대전지역 전통시장을 찾았다. 내수 침체로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캠페인을 위해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이상천 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장이 취임 직후 첫 공식일정으로 민생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회장 정태희)는 지난 17일 오전 대전 서구 한민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상천 중기청장을 비롯해 정태희 회장(대전상의 회장), 김석규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장, 송현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김왕환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RISE 재구조화, AI 인공지능 활용 등 교육 분야 주요 국정과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학문별 대가로 선정된 교수에 대한 정년 제한을 풀고, 최고 수준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학생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교육부는 6대 국정과제를 위한 25개 실천과제(공동주관 1개 국정과제, 3개 실천과제 포함)를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실현해 거점국립대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체계적 육성에 나선다. 학생 1인당 교육비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