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주차장 조성 및 초록광장 사업 추진 관련, 공방전 갈수록 확산

  • 전국
  • 서산시

서산 주차장 조성 및 초록광장 사업 추진 관련, 공방전 갈수록 확산

찬성측 "시민 찬성 80% 넘는데 일부의 행정 발목 잡기 안된다" 주장
반대측 "사업 변경 과정, 절차 생략, 비효율성, 예산 낭비 지적
지역 발전과 화합을 위해 대화와 이해, 양보와 협력의 미덕 보여야

  • 승인 2024-06-13 11:47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예천동 호수공원 옆 공영 주차장 및 가칭 초록광장 조성 사업 관련 찬반 공방전이 갈수록 확산 가열되고 있어 지역 발전과 화합을 위해 이해, 양보와 협력의 미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산시의회에서는 일부 시의원들이 서산시의회에서 연이어 집행부를 질타하는가 하면,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출석 요구의 건을 상정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5월 24일 서산시의회 임시회에서 부결된 서산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조성사업 추진 상황 보고 관련 이완섭 서산시장 출석 요구의 건을 6월 10일 재상정하면서 문수기 의원의 상정이유에 대한 설명과 안원기 의원이 반대 이유를 밝힌 가운데 진행된 투표에 또 다시 8대6으로 부결되는 등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문 의원은 "지난 임시회에서 부결돼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로부터 본회의장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과 의혹들에 대해 질의, 응답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 명칭 잦은 명칭 변경 이유, 총사업비가 659억 원에서 488억 원으로 줄은 이유, 총사업비에 광장 조성비가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포함했다고 한 이유,중기지방재정계획과 투자심사를 받지 않고 예산을 편성한 이유, 교통과가 아닌 기획예산담당관에서 사업을 추진하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이경화 의원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주차장을 정비만 하더라도 지금 세우는 차보다 더 많이 주차할 수 있다"며 "500억 가까이 막대한 예산을 쓰겠다는데 그게 1년도 안 되는 사이에 확정이 되고 논란이 되는 것이 문제"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원기 의원은 "서산시가 추진하는 주차장 사업은 시민들의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일부 의원들께서 지속적으로 본 회의장에 시장을 출석시켜 따져 묻겠다는 입장을 밝히셨지만 이는 이미 제294회 임시회에서 충분히 논의되고 부결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많은 시민들이 찬성하고 있는 시민 편의를 위한 사업을 지연시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의회의 역할은 건설적인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지, 반복적인 문제 제기와 지연을 통해 행정의 정당한 사업 추진을 막고 지역 발전을 지연시키고 민심을 갈라지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은 "두 번이나 투표에서 부결로 판결 난 만큼 더 이상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그러나 부결은 됐지만 민주주의는 소수 의견도 존중되어야 하는 만큼 집행부는 꾸준하게 혹시나 부족하고 미진한 부분을 의원들께 설명해 주시고 보완해 나가는데 노력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일부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서산시의 입장 설명을 통해 문제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시와 시민을 위해 소통과 화합으로 건설적인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일부 단체에서는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찬성 내용의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내거는가 하면, 10일 일부 주변 상인 대표들은 김맹호 서산시의회의장을 면담하고 주차장 사업의 조속 추진을 촉구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개인 SNS는 물론 단체 방에 사업 추진에 이의를 제기하며, 서산시와 서산시의회, 시민들에게 반대 의견을 피력하며 반대 세력을 결집해 나가면서 찬반 공방전이 가열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다수 시민들은 지역 발전과 화합을 위해서는 소모적인 반목과 갈등 유발 보다는 대화와 이해, 양보와 협력을 통해 서산시의 발전을 가속화 하는데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여론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어의정로 교차점 광장 준공
  2. 세종시, '영화·드라마' 촬영 명소로 간다
  3.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4.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①대전 전통산업과 특화거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존폐의 기로
  5. 창업기업 74곳에 최대 4억원 '대전 창업기업 들썩'
  1. 두 자녀 태우고 만취운전 30대 사고까지…여름철 엄격 단속 필요
  2.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3. K리그 휴식기, 대전 서포터즈는 '청소' 중?… "승리의 기운을 줍습니다"
  4. 천문연구원, 희귀 왜소신성 발견…공전주기 짧아 중요 연구대상
  5.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건소 인력부족에 `허덕`…전국 광역시 중 가장 적어

대전 보건소 인력부족에 '허덕'…전국 광역시 중 가장 적어

대전시민의 당뇨와 비만의 만성질환 관리부터 감염병 예방과 임산부·아동 건강을 살피는 보건소가 인력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인구 1만 명당 보건소에 근무하는 인력을 비교한 결과 대전은 부산의 절반 수준이고, 대구와 광주, 울산, 인천보다 적어 시민 건강을 담당하는 보건소 인력 배치가 가장 적은 광역시로 파악됐다. 22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의 5개 보건소에 근무하며 시민의 공공보건 의료를 뒷받침하는 인력이 광역시 중에서 가장 적은 상황이다. 2024년 말 지역보건의료기관총람 기준으로 대전 5개 보건소 근무 인원은 총 540명으로..

두 자녀 태우고 만취운전 30대 사고까지…여름철 엄격 단속 필요
두 자녀 태우고 만취운전 30대 사고까지…여름철 엄격 단속 필요

대전에서 어린 자녀 2명을 태우고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음주운전 사고 증가가 우려되면서 단속 강화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22일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과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21일 오후 8시 40분께 대전 서구 변동의 한 오거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신호를 위반해 좌회전하던 중 맞은편 도로에서 우회전하던 승용차와 택시를 잇따라 들이받은..

[기획시리즈] ①대전 전통산업과 특화거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존폐의 기로
[기획시리즈] ①대전 전통산업과 특화거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존폐의 기로

대전 중구 중촌동 맞춤패션거리와 정동 인쇄거리, 원동 한복거리 등 과거 대전을 상징하던 유서 깊은 산업 자산들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자구책 마련을 위해 붙여진 특화거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급격한 산업 구조 변화와 유통 시스템 현대화 속에서 경쟁력을 잃어간 채 존폐의 기로에 서면서다. '생산의 효율화'란 거대한 산업 발전 흐름이 오늘날 현대 사회의 모든 가치를 장악하고 있지만, 지역의 고유한 숨결과 정체성이 담긴 전통산업의 흔적이 미래세대에 적절히 계승돼야 마땅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낡은 산업의 미래를 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기자회견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기자회견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