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1000원 아침밥, 이대로 멈추나?

  • 전국
  • 서산시

[기고문]1000원 아침밥, 이대로 멈추나?

  • 승인 2024-06-14 22:21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KakaoTalk_20240612_092131120
가선숙 서산시의원
최근 몇 년간, "1000원 아침밥"은 많은 사람들에게 하루를 시작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왔다.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식사를 제공해 주는 이 정책은 특히 학생들과 저소득층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 프로그램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많은 사람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00원 아침밥 정책은 그간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대학가에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경제적 부담이 큰 학생들에게 적은 비용으로도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침을 거르는 학생들이 많다는 현실 속에서, 이 프로그램은 학습능력 향상과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면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예산이 부족해지면서, 많은 학교와 지역에서 1000원 아침밥 제공을 중단하거나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과 저소득층 가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1000원 아침밥 프로그램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안이 필요하다.

첫째,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 예산을 확보하고,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자원을 지원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기업과 지역사회의 협력도 중요하다. 기업의 후원이나 지역 사회의 자원봉사 등을 통해 프로그램의 재정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둘째, 프로그램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 예산이 제한된 상황에서,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지역 사회와의 협력, 자원봉사자 모집, 식자재의 효율적 사용 등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프로그램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개선점을 찾아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셋째, 1000원 아침밥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 제고와 홍보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알지 못하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용을 독려해야 한다.

1000원 아침밥은 단순히 저렴한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위한 중요한 안전망이다.

이 프로그램이 중단된다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이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전체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1000원 아침밥 프로그램의 지속을 위해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 기업과 지역사회,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함께 협력하여 이 프로그램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000원 아침밥이 계속해서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일부분으로 남아, 많은 사람들에게 든든한 아침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제는 우리가 나서서, 1000원 아침밥이 이대로 멈추지 않도록 지켜내야 할 때이다.

더 나은 사회를 위해,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서산시의회 가선숙 의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1동 입체주차장 운영 중단
  2. 파주시, ‘마장호수 휴 캠핑장’ 운영 재개
  3. 천안 삼은1번가 골목형상점가, '길거리 오픈축제' 개최
  4. 2025 K-축제의 세계화 원년...날아오른 국내 축제는
  5. 충남도의회 "학교급식 종사자 체계적 검진 지원"
  1. [기획] ㈜아라 성공적인 글로벌화 "충남경제진흥원 글로벌강소기업1000+ 덕분"
  2. 대전 특성화고 지원자 100% 넘었다… 협약형 특성화고 효과 톡톡
  3. [사설] 특성화고 '인기', 교육 내실화 이어지나
  4.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5. "대전하천 홍수량 5~8% 늘어"vs"3년 만에 과도한 상향 아닌가" 갈등

헤드라인 뉴스


"트램·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국비 대거확보" 대전시 현안 탄력

"트램·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국비 대거확보" 대전시 현안 탄력

대전시가 이재명 정부의 2026년도 예산안에서 트램 등 핵심 사업에 필요한 국비를 대거 확보하면서 주요 현안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트램을 비롯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웹툰클러스터 예산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 마지막 날인 이날 4조 3000억원을 감액하고, 감액 범위 내에서 증액해 정부안인 728조 원 규모로 전격 합의한 것과 관련해 언급한 것이다. 재선 국회의원 출신 광역단체장인 이 시장은 주요 현안 예산 반영 여부를 여의도..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 대전에서 수출기업을 운영하는 A 대표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원·달러 환율을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환율이 10~20원만 변동해도 회사의 수익 구조가 즉각적으로 갈리기 때문이다. A대표는 "원자재 대금 결제에 적용되는 환율이 중요하다 보니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환율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 경영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이면서 지역 수출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원자재를 사들여 수출하는 구조를 가..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곳곳에 숨겨진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서 진정으로 정의로운 국민 통합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2차 국무회의에서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해 12월 3일 우리 국민들이 피로써 쟁취해 왔던 민주주의, 그리고 헌법 질서가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며 “그렇지만 국민의 집단 지성이 빚어낸 빛의 혁명이 내란의 밤 어둠을 몰아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환하게 빛나는 새벽을 열었다”고 말했다. 또 “그렇게 위대한 빛의 혁명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착공…첫 지상 역사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착공…첫 지상 역사

  •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