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시장,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서 비전 제시

  • 전국
  • 논산시

백성현 시장,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서 비전 제시

18일 국회서 열린 ‘제2기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참석
지역별 특장점 극대화하고, 정책결정구조 혁신하자 제언

  • 승인 2024-06-19 10:48
  • 수정 2024-06-19 15:31
  • 신문게재 2024-06-20 14면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출범식 (2)
백성현 논산시장이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기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에 이바지하는 정책비전을 제안했다.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은 국회-중앙부처-지자체 간 협력적 거버넌스을 구축해 지역 현장의 문제를 수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의 균형발전을 목표로 하는 초당적 협력체다.



이날 열린 2기 출범식에는 여야 국회의원, 행정안전부ㆍ국토교통부ㆍ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부처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뿐만 아니라 우원식 국회의장,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주요 인사 50여 명이 자리했다.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출범식 (1)
지역정책 제안자로서 포럼에 함께한 백 시장은 ‘지방소멸 시계 가속화하는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과제’를 주제로 논산의 과거, 현재, 미래비전을 소개하며 기초지자체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먼저 논산시 역점사업인 △국방군수산업 육성 △논산딸기 과학화 및 세계화 △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 개발 등을 설명하며, 특화된 지역의 고유성이 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을 피력했다.



또한, ‘세상 어디에도 없는’ 논산시만의 혁신정책을 알리며 정책적 투자에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덧붙였다. 그러면서 5일은 농촌에서 2일은 도시에서 생활한다는 ‘5촌 2도’와 농업유통구조 변화 도모를 위해 전국 최초로 제시한 ‘농업수익 3원칙’등 획기적 가치와 철학을 예로 들었다. 아울러 ‘4+1 행정’을 통해 행정, 기업, 교육, 시민, 군인으로 대표되는 관계인구가 유기적으로 시정혁신에 함께하고 있음을 전하기도 했다.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출범식 (3)
이어서 논산을 비롯한 소멸 위기의 지자체들이 자생력을 갖추어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회와 중앙정부가 지역의 비교우위 분야와 성장 잠재력을 깊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상향식 정책 결정 구조로의 전환과 지역 맞춤형 입법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백성현 시장은 “앞으로도 논산만의 특색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과 자원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두려움 없는 도전과 변화로 논산뿐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논산시는 향후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에서 형성되는 다양한 의제에 주목하는 동시에 국회, 중앙정부, 학계의 정책 동향을 살피며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3. 세종시, 2025년 '규제혁신+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영예
  4. 대전인자위, 지역 인력수급 변화·일자리 정책 방향 모색
  5. 제2회 국민통합포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
  1. 보이스피싱에 속아 빼앗긴 3900만원 대전경찰이 되찾아줘
  2. '스포츠세종 포럼' 2025년 피날레...관광·MICE 미래 찾기
  3. 국립세종수목원, 지속 가능 경영...피나클 어워드 은상
  4. 가짜뉴스의 폐해와 대책 심포지엄
  5. 조상호 국정기획위원, 내란 척결 촉구....세 가지 대안 제시

헤드라인 뉴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전 트램 190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원 등 충청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가 각각 확보됐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547억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5억원, 세종지방법원 10억원도 반영됐다. 충청권 각 시도와 여야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산 국회 속 충청권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 도약..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