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화이트해커 대학생 세종시 결집, 기량 뽐냈다

  • 정치/행정
  • 세종

세계 화이트해커 대학생 세종시 결집, 기량 뽐냈다

-핵테온세종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8개국 40개 팀 본선 출전
-고급부문 4개국 20팀, 초급부문 7개국 20팀 대상
-대상은 고급부문 대한민국 'KAIST GoN'팀, 초급부문 인도의 'U3FI.'팀

  • 승인 2024-06-20 15:14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핵테온 시장식
2024세종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시상식 장면
2024년에 3년 차를 맞은 핵테온 세종 사이버보안 경진대회는 전 세계 화이트해커 대학생들이 한 층 더 성장한 기량을 뽐내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2023년 대회와 달리 올해는 고급(Advanced) 부문과 초급(Beginner) 부문으로 나눠 진행돼 다양한 수준의 많은 대학생이 참여할 수 있었다.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19일 열린 본선 대회는 고급 부문 국내 14개·해외 6개 등 20개 팀, 초급 부문 국내 5개·해외 15개 등 20개 팀이 참여했다. 총 40개 팀 142명의 대학생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공지능(AI) 등 최신 사이버위협 시나리오를 반영한 문제를 풀어내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문제는 포너블(취약점 찾기), 리버싱(역으로 분석하기), 포렌식(해킹 사고 분석), 웹해킹,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해킹 등 5개 유형으로 모두 15개가 출제됐다.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은 최신 IT 트렌드를 반영한 난이도 높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갈고닦은 해킹 기술을 뽐내며 거침없이 문제를 풀어나갔다.

고급부문에서는 대한민국 팀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베트남 출전팀과 엎치락뒤치락하며 공방을 벌였고 초급부문은 인도 등 외국 출전팀이 선두 그룹에 속해 경쟁을 이어갔다.

팀별 순위는 대회장 안과 밖에 설치된 전광판과 모니터를 통해 문제 해결 상황을 반영, 실시간으로 중계돼 현장감을 더했다.

20일 열린 시상식에는 최민호 시장을 비롯한 국가정보원 등 주관·후원기관의 주요 인사가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고급 부문에서는 대상을 차지한 대한민국의 'KAIST GoN'팀이 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꽁꽁얼어붙은한강위고양이', '04vs02' 2개 팀이 각 500만 원의 상금을 받았고 우수상 4개 팀에는 각 300만 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초급부문 대상에는 인도의 'U3FI.'팀이 선정돼 200만 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또 'phd in yapology', '0range' 2팀이 최우수상(각 100만 원), 4팀이 우수상(각 50만원)을 받았다.

고급부문 대상을 수상한 'KAIST GoN'팀 리더 이주창 학생은 "전 세계 대학생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대회에 학교를 대표해 출전했는데,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려 정말 기쁘다"며 "화이트해커를 꿈꾸는 전 세계 대학생들이 자웅을 겨루고 실력을 쌓는 몇 없는 대회인 만큼 규모와 수준을 점점 높여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4월 펼쳐진 온라인 예선전에는 총 25개국 171개 대학 393팀(고급 58, 초급 335팀/국내 298, 해외 95개 팀) 1352명이 참여해 이번 경진대회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1동 입체주차장 운영 중단
  2. 파주시, ‘마장호수 휴 캠핑장’ 운영 재개
  3. 천안 삼은1번가 골목형상점가, '길거리 오픈축제' 개최
  4.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영상포함)
  5. 2025 K-축제의 세계화 원년...날아오른 국내 축제는
  1. 충남도의회 "학교급식 종사자 체계적 검진 지원"
  2. [기획] ㈜아라 성공적인 글로벌화 "충남경제진흥원 글로벌강소기업1000+ 덕분"
  3. [사설] 특성화고 '인기', 교육 내실화 이어지나
  4. 대전 특성화고 지원자 100% 넘었다… 협약형 특성화고 효과 톡톡
  5.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헤드라인 뉴스


"트램·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국비 대거확보" 대전시 현안 탄력

"트램·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국비 대거확보" 대전시 현안 탄력

대전시가 이재명 정부의 2026년도 예산안에서 트램 등 핵심 사업에 필요한 국비를 대거 확보하면서 주요 현안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트램을 비롯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웹툰클러스터 예산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 마지막 날인 이날 4조 3000억원을 감액하고, 감액 범위 내에서 증액해 정부안인 728조 원 규모로 전격 합의한 것과 관련해 언급한 것이다. 재선 국회의원 출신 광역단체장인 이 시장은 주요 현안 예산 반영 여부를 여의도..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 대전에서 수출기업을 운영하는 A 대표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원·달러 환율을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환율이 10~20원만 변동해도 회사의 수익 구조가 즉각적으로 갈리기 때문이다. A대표는 "원자재 대금 결제에 적용되는 환율이 중요하다 보니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환율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 경영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이면서 지역 수출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원자재를 사들여 수출하는 구조를 가..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곳곳에 숨겨진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서 진정으로 정의로운 국민 통합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2차 국무회의에서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해 12월 3일 우리 국민들이 피로써 쟁취해 왔던 민주주의, 그리고 헌법 질서가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며 “그렇지만 국민의 집단 지성이 빚어낸 빛의 혁명이 내란의 밤 어둠을 몰아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환하게 빛나는 새벽을 열었다”고 말했다. 또 “그렇게 위대한 빛의 혁명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착공…첫 지상 역사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착공…첫 지상 역사

  •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